제주에서 가장 긴 보롬왓 수국길(찐 예쁨x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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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가장 긴 수국길

절정을 맞이한 보롬왓

 

휴애리는 벌써 유럽수국축제가 시작 됐다. 카페 글렌코에서도 곧 유럽수국을 볼 수 있을테고, 제주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수국은 거의 타들어간 상태다. 아직 마노르블랑이나 카멜리아힐은 볼만한 상태인데, "저희 수국은 이제부터 시작입니다"라고 말하는 곳이 보롬왓이다. 보롬왓 수국길은 이제부터 시작이니 6월 말, 7월초 제주도 여행을 온다면 제주에서 가장 길다는(아니 국내에서 가장 길지 않을까 싶은) 보롬왓 수국길은 필수코스다.

 

 

 

 

 

 

■ 제주 보롬왓

 

오전 9시 ~ 오후 6시까지

청소년, 성인 입장료 4천원

경로, 어린이 2천원

보롬왓 내 카페 있음

주차장 넓음

깡통열차 5천원

 

 

 

제주도민 할인은 없지만 4천원에 제주에서 가장 긴 수국길을 볼 수 있으니 누구라도 비싸다는 말은 할 수 없는 장소다.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을 볼 수 있고 실내 휴게 공간도 좋다. 주차장 포장이 안 되어 있어 올 때마다 먼지 풀풀 날리지만 불만은 없고, 제주에서 가성비 좋은 유료 입장지 중 한 곳이라고 생각된다.

 

실내도 잘 꾸며져 있고 사진찍기 좋지만 방문 목적은 오직 보롬왓 수국길이라서 빠르게 통과!

 

 

메밀꽃도 있고, 핑크뮬리의 핑크빛은 보이지  않아도 초록 그대로의 느낌이 보롬왓의 이름과 무척 잘 어울리는 풍경

 

 

보롬왓 수국길

비밀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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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5분 정도만 걸어오면 비밀의 수국정원, 보롬왓 수국길이 시작된다. 

 

 

보롬왓 수국길 장점

1. 처음부터 끝까지 온통 평탄한 길이라서 부모님, 아이와 오기에도 좋고, 폭도 넓은 편이다. 중간에 셀카봉을 세워놓고 사진찍는 커플 많았지만 통행에 큰 불편함은 없었다.

2. 수국 뒤로 나무가 쭉 있어 오후에 방문하면 수국길 전체가 그늘이다. 다른 곳에서는 뜨거운 햇볕 때문에 큰 우산을 쓰고 다녔는데 보롬왓에서는 햇볕 걱정이 없다.

3. 그늘이 많은 보롬왓이라 그런지 타들어간 수국이 없고 피지 않은 수국도 많은 편이라 이제부터 절정이라는 말이 딱 맞다.

 

 

길도 평탄하고, 넓고

온통 그늘에다가

양쪽으로 수국이 수북수북하고

타들어간 수국없이 너무 예뻤던

보롬왓!

 

 

그늘이라 시원했고, 사진에도 아직 피지 않은 수국이 보일 정도니 7월 초까지 제주도에서 가장 예쁠 장소

 

 

끝없이 길었던

보롬왓 수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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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국길 500m도 넘지 않겠냐며, 사람이 많아도 수국길이 길다보니까 북적북적한 느낌 없이 여유롭게 구경하는 일이 가능하다. 제주 수국 명소답게 스냅사진 찍는 분들도 진짜 많다. 

 

 

이 더운 여름에, 이 습도 높은 계절에, 이 예쁜 수국을 시원한 그늘 아래에서 마음껏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이다. 내 눈에 너무너무 예뻤던 보롬왓 수국길인데 찐보라수국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친구는 여전히 마노르블랑 수국이 베스트 1위라고 그런다.

 

 

사람들은 언제나 초반에 몰려있다. 마노르블랑도 그랬다. 보롬왓 수국길도 조금만 안으로 들어가면 사람 없는 곳에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다.

 

 

 

사람 많은 보롬왓이지만 안으로 들어오면 사람이 없다. 다 앞쪽에 몰려있다.

 

 

 

 

사람이 없는 쪽에서 실컷 사진찍고 놀다가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다른 종류의 수국도 볼 수 있다. 여기는 아예 사람이 없다.

 

 

 

이쪽도 사람이 거의 없고,

 

 

 

 

반짝반짝 눈부시게 예쁜 보롬왓 수국길

 

 

 

 

 

다른 곳보다 확실히 개화가 늦고, 수국 상태도 좋다.

 

 

 

 

가장 끝까지 찍고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수국길로 걸어간다. 같은 길을 다시 걸어도 예쁘다. 사진으로 보아도 피지 않은 꽃들이 이번 주면 만개할 것이니 7월 초면 더 예쁘고 풍성할 보롬왓이 될 것 같다. 

 

보롬왓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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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 메밀밭 + 수국이 함께 나오는 이곳이 보롬왓 포토존이다. 뭐 보롬왓 수국길 전체가 포토존이긴하지만 이곳도 보롬왓에서 놓쳐서는 안 장소다. 오름과 메밀꽃, 수국까지 다 잘나왔어야했는데 친구가 잘 못찍겠다고 그러더니, 진짜 마음에 드는 사진 하나가 없다.

 

 

 

 

 

6월 마지막 수국구경이었던 보롬왓! 

마침 날씨도 괜찮았고 보롬왓 수국길이 절정이라 최고였다. 친구에게 올해 최고의 수국은 마노르블랑, 내게 최고의 수국은 보롬왓이었다. 보롬왓의 수국색이 너무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자동차로 6분 거리에 있는 카페 글렌코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보롬왓에서 5 ~ 6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카페 글렌코는 보라보라한 수국을 볼 수 있다. 마노르블랑처럼 1인 1음료를 주문해야 입장할 수 있는데 글렌코는 미숫가루가 워낙 맛있는 카페이고 커피 맛도 괜찮다. 보롬왓처럼 수국길이 숲속에 있어 타들어간 수국 없이 생생한 수국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수국길이 그늘이라는 것도 장점.

 

 

 

카페 글렌코 야외 정원

 

 

 

 

 

찐한 색의 수국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보롬왓보다는 카페 글렌코가 취향에 맞을 수 있다. 다만 수국 공간이 보롬왓에 비하면 매우 좁고, 마노르블랑에 비해서도 좁다. 카페 글렌코는 유럽수국와 핑크뮬리가 예쁜 카페다. 유럽수국은 7월 중순부터면 볼만할 것으로 보이고, 유럽수국만큼은 제주도에서 가장 예쁜 카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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