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에 푹 파묻히다, 제주 카멜리아힐 수국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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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멜리아힐 수국축제

입장료와 소요시간

 

무료로 수국을 볼 수 있는 곳들은 이제 그 화려함이 저물었고, 유료로 수국을 볼 수 있는 곳들은 정성이 깃들었으니 아직은 수국의 화려함이 남아있다. 최근 수국을 보러 다녔던 제주 수국 명소 몇 곳과 함께 카멜리아힐 수국축제 입장료와 소요시간도 함께 담아보았다. 작년까지 제주도 숨겨진 수국명소로 주소를 공개하지 말라며 쉬쉬하던 곳들이 올해는 카페로 등장하면서 수국을 볼 수 있는 곳들이 더 다양해졌고, 올해 새롭게 등장한 수국명소들도 많아졌다.

 

 

 

 

 

1. 풀개협동조합 드림캠프

서귀포시 남원읍 원님로 465-24

 

 

다녀온지 일주일도 넘었는데 생각보다 안 예뻐서 따로 소개를 안 했던 곳. 수국이 많고 넓기는 하지만 주변 경관이 깔끔하지 않고 수국이 풍성하다는 느낌이 없었다. 수국나무가 좀 크면 그때는 좀 괜찮을 것 같은데 여기는 수국 나무를 키워서 판매한다는 말도 있고 그건 잘 모르겠다. 무료니까 제주 남원 가볼만한곳을 찾다가 시간이 조금 남는다면 방문해보는 것은 괜찮을 수도. 

 

 

2. 사진에 보이는 ㅊㄹㅎㅇㅅ펜션 앞

눈에 보이는 수국이 전부다. 근데 펜션 건물과 야자수랑 어우러져서 분위기가 은근 괜찮다. 여기도 멀리서부터 찾아올 필요는 없다.

 

 

3. 남원 위미리 수국길

남원읍 위미리 668-4

 

눈에 보이는 게 전부. 제주 수국 명소로 유명한 곳이지만 저렇게 도로변에 나와서 사진을 찍어야하고, 무료로 수국을 볼 수 있는 곳들 중에서 여기보다 예쁜 곳이 훨씬 많기 때문에 한 번도 차에서 내려서 사진찍은 적이 없는 곳. 지나가는 길에 보았는데 여행자들이 여전히 좋아하는 장소다.

 

 

 

 

4. 남국사 수국길

코로나 때문에 사찰 안으로는 출입 금지다. 제주시에 볼 일이 있어 나갔다가 입구 쪽 수국길만 잠깐 보았는데 비가 살짝 내리는 날이라 수국이 더 예뻤고, 비오는 날이라 사람이 없어 조용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숲길도 예뻐서 코로나 사라지면 내년에 다시 찾아가고 싶은 남국사 수국길.

 

 

 

 

 

 

 

5. 성읍민속마을 수국

 

 

의외로 너무너무 예뻤던 성읍민속마을 수국. 그냥 지나가다 보았는데 민속마을과 돌담과 나무와 수국이 어우러진 것이 그야말로 제주스러운 느낌이 물씬, 진짜 너무너무 예쁜 제주 수국 명소는 여기가 아닐까 싶었다. 사람은 한 명도 없고, 유료 관광지 들어온 것처럼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었던 장소. 여기 뿐만 아니라 성읍민속마을 곳곳에 이런 장소가 넘치고 넘쳤다.

 

 

 

제주 카멜리아힐 수국축제

입장료와 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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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멜리아힐 입장료는 절대로 현장구매하는 것 아니다. 제주 투어패스를 이용하거나 인터넷 예매를 하면 할인 받을 수 있다. 제주 도민은 할인 받으면 6천원인데 인터넷에서 구매하면 마스크팩도 2인당 1개씩 주고 1인 입장료 5850원이라 나도 예매하고 가는 곳이 카멜리아힐이다. 이번에는 즉흥적으로 방문하게 돼서 인터넷 예매를 못했는데 제주 카멜리아힐 입장료는 무조건 제주 투어패스나 인터넷 예매를 해야한다.

 

카멜리아힐 입장료는 성인기준으로 1인 8천원이다. (naver 예매 6500원, 제주 모바일 5850원)

 

 

 

카멜리아힐 수국축제에 오면 여기에서 사진을 많이 찍지만 줄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수국축제 하이라이트는 따로 있으니까.

 

 

 

 

수국와 함께 제주스러움을 담을 수 있는 제주 카멜리아힐 수국축제

 

 

 

온실도 있지만 그냥 지나치고

제주 카멜리아힐 수국축제 하이라이트를 향해서 쭉쭉!

 

 

 

사람이 정말 많았던 카멜리아힐

 

 

수국이 예쁜 곳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면 어디든 줄을 서서 기다려야했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고,

 

 

 

 

 

 

파란 하늘 아래, 내 키보다 높은 수국이 있는 곳들이라면 5분을 넘게 기다려야하는 건 기본. 마노르블랑 수국축제도 예뻤고 그곳이 굉장히 화려한 느낌이라면 여긴 수수하고 단아한 느낌의 수국이 많은 것 같다.

 

 

제주 카멜리아힐 수국축제에서 가장 인기많은 포토존은 이곳이었는데 키를 훌쩍 넘긴 수국이 길게 담을 이루어 그야말로 최고의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는 장소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독사진은 찍을 수도 없고 그나마 사람이 좀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찍을 수밖에 없다. 어떤 옷을 입고 찍더라도 사진이 잘 나올 것 같고, 누가 서있더라도 다 예뻐보이는 카멜리아힐 수국축제다.

 

 

사람이 좀 적어지기를 기다렸다가 찍은 사진이 이 정도이고 아무도 없이 찍는 것은 정말 불가능할 것 같다. 뒤에도 사람들이 서서 기다리기 때문에 포즈를 잡아가며 여러장 찍다가는 욕먹을 수도(?) 있어서 후다닥 찍었는데 친구가 잘 찍어줬다(ㅎ) 

 

마노르블랑은 수국색이 화려해서 무조건 흰원피스! 제주 카멜리아힐 수국색은 수수한 편이라 진한색 원피스도 잘 어울리는 편이다. 

 

 

 

여기 앉아 찍어도 예쁠텐데

아까 사람이 많은 곳에서 진을 뺐더니 둘다 지쳐버려 사진찍을 힘도 없다며 지나쳐버린 곳

 

 

 

 

 

 

수국터널

어디 하나 부족함 없이 완벽하게 예쁜 카멜리아힐 수국축제. 뭐하러 제주 수국명소 무료를 찾아다니느라 힘을 빼냐며, 인스타에서 숨은 명소 주소 알려달라고 DM 보내냐며, 제주 카멜리아힐에 오면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데.

 

 

 

 

여기 앞으로는 의자도 놓여있어서 커플사진, 가족사진 찍기 너무너무 완벽한 장소다. 우리도 여기 앞에서 사진 엄청 많이 찍었고 서로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그랬다. 

 

 

카멜리아힐 수국축제의 단점이라면 수국의 색감이 다양하지 않다는 거다. 대부분의 수국이, 아니 전체적으로 그런가? 이런 색감의 수국인데 찐보라나 핑크빛 수국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쉬움이 생길 수밖에 없다. 강렬하고 화려한 색의 수국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카멜리아힐보다는 마노르블랑 수국축제가 더 어울릴 것이고 수수한 수국색깔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주 카멜리아힐이 어울린다.

 

두곳을 모두 방문한다면 더 좋다. 두곳 모두 아름답고 분위기가 다르고, 적극 추천하는 장소다.

 

 

 

환상적인 100m 수국길, 마노르블랑 수국축제

100미터 수국길 제주 마노르블랑 수국축제 마노르블랑 수국축제가 시작됐을 때 일찍 다녀오긴 했지만 100미터 수국길이 만개해야만 마노르블랑의 동화같은 분위기는 그제서야 열린다. 100미터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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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도 다른 느낌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작년 핑크뮬리 축제 때 뚝딱뚝딱 공사 중이던 전망대가 완성됐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한때는 무료 수국길을 찾아다녔고, 숨겨진 명소를 찾아다니려고 애썼지만 무료와 유료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 유료로 수국을 볼 수 있는 곳들은 수국을 더 오래 볼 수 있고, 수국 색감도 화려하거니와 수국 뒤로 보이는 경관이 깔끔하면서 돋보인다. 올해 제주 수국명소 베스트 3는 마노르블랑, 카멜리아힐, 보롬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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