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악 똣똣 라면 & 골목식당 꿀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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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주도

금악 똣똣라면 꿀봉 후기

 

친구가 제주도 집을 팔았다. 예전처럼 도시 남자로 살고 싶다며 육지로 돌아간댄다. 4년의 제주 생활은 친구에게는 무료하게 느껴졌으나 그동안 제주도 집값이 많이 올라 3억대에 구매했던 걸 5억대에 팔았다. 어마어마한 부자가 된 것 같다며 잠시 육지에서 방탕아로 살다가 내년에 다시 제주도로 내려오기로 했다.

 

연돈도 못 먹어보고 제주도를 떠난다며 아쉬워하길래,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주도에서 또 촬영했고 4가지 메뉴가 있다고 알려줬다. '라면'에 진심인 친구는 당연히 금악 똣똣 라면을 먹어보고 싶다해서 오픈날에 이어 금악마을을 찾았다. 친구가 제주도를 떠나는 날이었다.

 

 

 

오픈날 금악 똣똣라면

 

 

백종원의 골목식당 촬영날 꿀봉

 

 

오픈날 꿀봉 대기줄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주도 (제주 금악마을 촬영일)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주도 제주 금악마을 위치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연돈'에 이어 두번째로 제주도에서 촬영됐다. 현재 방송은 진행형이지만 9월 9일에 최종 4팀 오픈식이 있었고 촬영도 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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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악 똣똣라면

테이블링 원격줄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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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링 예약 현장에서도 가능 / 영수증으로 메뉴와 가격 확인/영수증에는 금악 뜻뜻라면으로 되어 있다.

금악 똣똣라면은 테이블링 원격줄서기 된다. 

 

1. '테이블링' 어플을 먼저 깔아야하고

 

2. 금악 똣똣라면을 검색해서 인원수대로 예약한다. 이것을 '원격줄서기'라고 한다. 인기 많은 제주도 맛집은 웬만하면 테이블링 원격줄서기가 된다. 중문 숙성도가 대표적이다.

 

3. 내 앞에 대기 1팀이 남기 전까지 도착하여 대기확정코드를 입력해야한다.

 

 

4. 테이블링에서 수시로 카톡을 보내주어 내 앞에 몇 팀이 남았다고 알려준다.

 

5. 대기 18팀이 있을 때 테이블링 원격줄서기를 하였고, 11팀이 남았을 때 금악 똣똣라면으로 출발했다. 집에서 30분 걸렸고 가게에 도착하니까 4팀이 남아있었다. 테이블링 원격줄서기로 시간 낭비 없이 금악 똣똣라면을 먹을 수 있다.

 

 

4팀이 남아있을 때 제주 똣똣라면에 도착

 

 

한 팀이 줄서 있을 때 뒤에 가서 기다린다. 순서가 되면 직원이 OO번 손님 들어오라고 알려준다. 오픈 날에도 줄이 길었던 금악 똣똣라면은 인기가 더 많아졌고, 골목식당 금악마을 4곳 중에서 후기가 가장 좋다. 모든 곳을 먹어본 내 후기도 같다. 금악 똣똣라면이 가장 먹을만하다.

 

 

금악 똣똣라면 

주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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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로 들어오면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니라 셀프 계산대에서 주문을 먼저 한다. 라면이 다 만들어지면 'OO번 손님' 부르고 음식을 가져오는 것도 셀프다. 다 먹으면 사진 오른쪽처럼 치우는 것도 셀프다.

 

 

 

금악 똣똣라면 사장님

 

테이블에는 고추하고 후추가 있는데 라면 국물이 그 자체로 좋기 때문에 아무 것도 넣지 않았다.

 

 

금악 똣똣라면 5500원 몸밥 1000원

 

라면에 진심이고

맛 평가에 인색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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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좋아하고 라면도 잘 끓이고, 아무튼 라면에 정말 진심인 친구 두 명 다 만족스러워했던 골목식당 제주 금악마을 똣똣라면. 진라면을 사용하고 거기에 고기하고 다진마늘이 들어간다. 나는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주도 금악마을'을 안 봤다. 어떤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졌는지, 육수는 무엇인지 모른다. 친구 한 명은 골목식당 애청자라 하나도 안 빠뜨리고 봤기에 뭐라고 이야기해주는데 몰라도 먹는 일 지장없거든.

 

 

맛을 위해서 마늘을 바로바로 찧어서? 라면에 넣는다고 방송에 나왔다고 그런다. 먹기 전에 다진 마늘을 잘 섞어서 먹으라고 직원분이 알려주기도 한다. 첫 국물을 먹어보고 깜짝 놀라기는 했다. 짬뽕맛집을 가면 당연히 여기보다 더 맛있는 국물이 있을 수 있지만 가격이 여기보다 2배는 비쌀 거다. 라면에서 이런 국물은 처음 먹어봤다. 마늘향이 이렇게 좋을 수 있나? 그동안 먹어본 라면 국물 중에서는 최고였다. 비싼 라멘집에서도 이런 국물은 못먹어봤다.

 

 

국물이 아주 맛있어서 어떤 것을 넣어도 완벽한 요리가 되겠다. 짬뽕으로도, 순두부로도, 순대전골로도. 김치 없이 단무지만 나오지만 국물이 느끼하지 않아 김치가 없어도 된다. 김치가 꼭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니 편의점 꼬마김치를 추가메뉴에 넣어도 될 것 같다.

 

 

면발은 처음에는 덜 익은 듯 꼬독꼬독한 식감이 있었는데 잠시 국물맛을 즐겨주고 있으면 어느새 딱 먹기 좋은 면발상태가 된다. 라면에 진심인 친구는 면발이 제대로라고 했다. 맛평가에 몹시 인색한 사람인데 금악 똣똣라면은 값어치를 하는 음식이라고 했다. 이건 엄청난 칭찬이었고, 맛있다는 거였다. 일 분만에 면발을 다 먹어버린 것 같다.

 

추가 주문 몸밥 1천원 양은 이 정도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주 금악마을 똣똣라면은 후기가 상당히 좋다. 김치 없어도 느끼하지 않고, 여기보다 맛있는 국물은 당연히 많지만 라면 국물에서는 최고라는 찬사, 밥을 말아먹으면 '우* 해장국'보다 더 맛있다는 말도 있다. 그곳과는 국물 자체가 다르니까 내가 생각했을 땐 은** 해장국보다는 금악 똣똣라면 국물이 훨씬 맛있다.

 

 

밥을 말아먹으니 정말 맛있다. 해장국보다는 금악 똣똣라면이다. 고기가 별로 없어 아쉽다고 하였더니 처음부터 방송을 본 친구가 가격 때문에 백종원님이 자꾸 이것저것 빼라고 했다고 그런다. 그렇게 다 넣다가는 팔면 팔수록 손해라고 그랬다나? 그래도 이 가격에 이 맛이면 훌륭하다. 금악 똣똣라면은 재방문 의사 있다.

 

 

진짜 라면을 좋아하는 친구들은 경쟁하듯 그릇을 비웠다. 국물까지 완벽하게! 

 

 

제주도

골목식당 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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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핸드폰 테이블링 어플로 원격 줄서기 불가능하다. 금악마을 꿀봉 가게앞에 있는 기기에서 원격줄서기 등록이 가능하다. 보통 똣똣라면 먹으러 가기 전에 줄서기 등록하고, 라면 먹고 나와서 찾으러 가는 형태다. 매장에서 먹는 건 불가능하고(코로나 이후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포장만 된다. 

 

제주도 금악 꿀봉

 

 

뷰 좋은 친구네 집에서 금악마을 꿀봉 먹기

 

 

 

 

꿀봉강정, 허니치즈, 커민칠리

3가지 맛이 있고 각 5000원이다. 3가지 맛을 모두 구매하면 강정 박스에 담아주고 15000원이다.

 

 

허니치즈 5000원

 

 

꿀봉강정 5000원

 

커민칠리 5000원

 

 

3가지 맛 한 세트!

 

 

 

음, 돼지강정인지 그냥 반죽강정인지 모르겠다. 고기 씹히는 식감도 없고, 아니 진짜 고기가 없었다. (방송을 안 봐서 모르지만) 고기를 얇게 썰어서 튀기기 때문에, 그러니까 고기가 진짜 너무너무 얇아서 저렇게 반죽만 있는 강정이 나올 수도 있다는 거. 애초에 육즙은 기대할 수 없는 꿀봉.

 

 

네 명이서 먹었는데 반절도 못 먹고 버렸다. 제주도 금악마을 꿀봉은 후기에서도 드러나듯 호불호가 굉장히 강하다. 이게 강정인가? 그걸 모르겠다. 속초에서 유명한 만석닭강정을 생각했다가는 큰일 난다. 초등학교 문방구에서 500원에 팔던 닭강정 비슷한 불량식품 같은 게 있었는데 비주얼도 그거랑 비슷하다. 

 

친구 집이 안덕이라 금악에서 20분 밖에 안 걸렸고만 따뜻하지도 않고 다 식었다. 포장해 온 친구가 새로 한 거 아니고 어디 있던 거 담아줬다고 그런다. 식감이 말라비틀어진 것처럼 딱딱하고, 고기를 먹고 있다는 느낌이 안 든다. 꿀봉강정하고 허니치즈는 그나마 먹을만 했지만 식감이 즐겁지 않고, 커민칠리는 향부터가 너무 이국적이라 손이 안 간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아예 안 본 사람이 셋이나 있었는데 '이걸 진짜 백종원님이 오케이한거라고?'

 

15000원이니까 그냥 치킨을 먹거나, 탕수육 小 를 먹거나. 골목식당 제주도 금악마을 똣똣라면은 맛있고, 꿀봉은 우리 입맛에는 영 아니었다. 하지만 꿀봉이 정말 맛있었다는 후기도 있으니 선택은 알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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