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3대 짬뽕 맛집 - 유달식당
- 제주도
- 2024. 11. 13.
소주를 부르는 맛
서귀포 짬뽕 맛집 유달식당
서귀포 3대 짬뽕맛집으로 현지인들에게 인기 많은 유달식당은 관광객들에게도 줄 서서 먹는 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라스트 오더가 오후 2시 30분이고 영업이 오후 3시 30분에 마감되는데 라스트 오더 시간에 방문하면 약간의 대기만으로 맛있는 짬뽕을 먹을 수 있다.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주동로 8106 (하효동 314)
- 전화번호: 064-767-0424
-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
- 라스트 오더는 오후 2시 30분
- 일요일 휴무
- 주차 공간이 협소
주차공간이 협소한만큼 주차하느라 그 일대 골목을 헤맬 수 있으니 일행 중 한 명은 재빠르게 내려서 대기표에 메뉴를 적어 제출하도록 한다.
주문할 때 맵기나 양념 진하게 등 추가 사항을 적을 수 있다.
운이 좋았던 이 날, 라스트 오더 시간에 방문하여 대기시간 없이 바로 주문과 착석이 가능했다.
유달식당의 탕수육도 맛있지만 가게 사정으로 탕수육을 하지 않는다. 당분간 탕수육을 할 계획이 없다 하였고, 언제부터 탕수육을 먹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골고루 먹고 싶다 해도 짬뽕, 짜장, 군만두가 전부다. 그렇다고 가격이 아주 저렴한 착한 맛집은 아니지만, 서귀포 유달식당과 비슷한 가격의 짬뽕집에 가서 먹으면 여기가 얼마나 맛있는지 알게 된다.
서귀포 유달식당은 짬뽕과 함께 군만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8000원이고 10개가 나온다. 정말 바삭하게 잘 튀겨져서 식감도 좋고 만두소도 맛있다. 만두피를 이렇게 바삭하게 튀겨낼 수 있는 비법이 군만두가 사랑받는 이유다.
군만두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굳이 주문해서 맛보아야할 이유는 없지만, 여럿이 방문했을 때라면 한 접시 주문해 놓고 맛보는 것도 괜찮다. 군만두의 단점이라면 느끼함일 텐데, 여기는 군만두가 느끼하지도 않다. 배달 군만두랑은 비교가 안 된다.
서귀포 유달식당 짬뽕, 짜장면
그릇도 큰 편이고, 산더미처럼 양도 푸짐하다.
유달식당의 짬뽕은 돼지고기와 해산물, 야채까지 골고루 들어있어 일반 짬뽕과 다를바 없지만 주문해 보면 그 재료가 얼마나 신선한지 알게 된다. 모든 음식의 기본은 신선한 재료인데 재료가 충실하니 맛이 좋을 수밖에 없다. 손질된 오징어가 참 통통하고 깨끗하다. 그래서인지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다. 매콤한 맛도 딱 좋다.
면발도 맛있다.
국물을 먹어보더니 이건 소주 없이 버틸 수 없는 맛이라며 친구는 소주 한 병을 그 자리에서 다 비웠다. 짬뽕 귀신인 친구는 최근에 먹어본 짬뽕 중에서 넘버원이라 그런다. 국물맛이 이렇게 시원하고 깔끔해서 서귀포 짬뽕맛집으로 사랑받는다는 거.
화력을 잘 다루는 비법 때문인지 양배추와 양파의 단맛도 극강이었고, 매콤한 국물과의 조화가 최고다. 부서지는 면을 싫어하는데 여기는 짬뽕 면발도 쫄깃하고 탄성이 넘쳐 식감도 정말 좋다. 자극적이고 인위적인 맛없이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감칠맛이 으뜸. 불맛도 최고.
짜장면은 돼지고기가 큼직하게 들어가있다. 옛날식 짜장면으로 부모님도 좋아할 맛이다. 많이 달지는 않고, 짜장에서 약간 달달하면서 고소한 맛이 나는 걸 좋아한다면 서귀포 유달식당의 짜장면 역시도 넘버원으로 꼽을 수 있겠다.
소주를 부르는 서귀포 3대 짬뽕 맛집 - 유달식당
짬뽕이 워낙 맛있는 집이라 짜장면이 묻힐 듯하지만 여기는 짜장면 양념까지도 박박 긁어먹게 만드는 집이다. 큼직한 돼지고기의 질도 좋고, 냄새나 느끼함 없이 정말 오리지널 짜장면 같은 느낌이랄까. 짜장면 짬뽕이 먹고 싶은 날, 유달식당이 멀어 그냥 집 근처에서 먹으면 '그냥 유달식당 갈 걸' 늘 후회하게 만드는 인상적인 서귀포 중국집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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