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 가볼만한곳 확 바뀐 변산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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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가볼만한곳

확 바뀐 변산해수욕장



부안에 새로 생긴 음식점으로 사진 촬영을 가는 김에 변산반도 1박2일 여행코스를 계획하여 일도 하고 여행도 함께 했다.미세먼지가 좀 있는 날이어서 안타까웠지만 전라북도에 살면서 전북 1박 2일 여행은 처음인 것 같아 새로우면서도 익숙한 여행길이었다. 


변산반도 1박 2일 여행코스 중 만난 장소, 그 중 변산해수욕장은 새롭게 바뀐 모습에 화들짝 놀랄 정도였다. 아가씨 때 와보고 중년이 되어 찾아왔다는 50대 한 아주머니는 옛 기억이 떠오른다며 감성에 젖었고, 함께 간 친구도 고등학교 여름 방학 때 친구들과 늘 오던 이곳이 이렇게 좋아졌냐며 친구들과 1박2일 모임은 이곳에서 해야겠다고 그런다.


변산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은 도로도 새롭게 놓였고 주변으로는 캠핑장이나 취미를 즐길 수 있는 시설들도 많이 생겼다. 분명 나도 와 봤을텐데 생각이 잘 안 난다. 직업상 부안을 자주 오는 친구에 의하면 변산 해수욕장은 지저분했고 낙후 되어있었으며 낡은 횟집?들만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낡은 건물을 다 철거하고 새로운 것들이 들어섰다. 2023년 부안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해 부안은 새롭게 거듭나고 있었고 부안에 가고 싶게, 살고 싶게 만들기 위한 '매력도시 부안'으로 변하고 있었다. 정말 그렇게 변하고 있었다.

방치되어 있던 여러곳에는 유료캠핑장도 생겼다. 새로 생긴만큼 화장실이나 샤워시설이 매우 좋다. 평일이었음에도 차가 저렇게 많았다. 변산반도 1박2일 여행코스라면 이곳에서 캠핑을 하면서 변산해수욕장에 머물기만 해도 충분할 듯하다. 카라반의 경우 6인 기준이 성수기 12만원이면 크게 비싸지도 않은 것 같다.


변산오토캠핑장 /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명 대항리 607

8인 카라반 : 성수기 15만원/비수기 10만원

6인 카라반 : 성수기 12만원/비수기 8만원

오토캠핑 4인 기준 : 2만원



▲샤워장, 화장실


■ 변산 해수욕장

변산 오토캠핑장 바로 옆에 변산 해수욕장이 있다. 세계 잼버리 대회를 준비하면서 새단장에 들어간 변산해수욕장에는 해변에 새로운 조형물을 배치하면서 사진찍기에도 좋은 장소가 되었다. 모래사장 역시도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 가족단위 여행자들이 쾌적하고 즐겁게 놀다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다. 



주차장은 곳곳에 많이 있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으나 해수욕장이 개장하고 성수기가 되면 유료로 운영할지는 모르겠다. 어쨌거나 변산반도 가볼만한곳으로 여름이면 가장 핫할 장소가 될 것이 분명하고 확 바뀌면서 단정해진 이곳은 전라북도 드라이브 코스를 찾는 연인들에게도 추천할만한 장소다.


▲2023년 세계 잼버리 성공개최!


▲해변에 놓인 조형물


▲향토적인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


▲가족 여행자가 많았다.


▲뭐 생뚱맞기는 했지만...


■ 세계 잼버리 2023 부안!

세계 잼버리 대회는 쉽게 말해 세계 야영대회다. 1920년 영국에서 창시되었고 민족과 문화, 정치적 이념을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우애를 다지는 세계적인 보이스카우트의 야영대회라고 한다. 세계 잼버리에 대해 잘 몰랐다가 이것이 얼마나 유명하냐고 친구에게 물었더니 엄청 유명하다고 한마디로 대답(?)해줬다. 이미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개최한 적이 있다.



유쾌한 잔치, 즐거운 놀이라는 뜻으로 참가할 수 있는 대상은 14세 ~ 18세로 우리나라의 중학생과 고등학생에 해당된다. 각국의 대표가 참가하여 야영생활을 하면서 심신의 발달, 국가 발전과 세계 평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지구촌 청소년들의 야영축제다.

▲물이 들어오고 있었다. 수심을 체크하시나?


▲오토캠핑장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곳곳에도 야외 샤워장, 화장실, 세족장이 새 건물로 지어졌다.


▲해수욕장 조형물


오토캠핑장이 아닌 변산해수욕장에서도 야영 캠핑을 할 수 있나보다. 나무 밑에 평상이 여러개 있었고 텐트를 친 사람들이 많았다. 성수기가 아니라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것 같았다. 성수기 때에도 무료라면 자리 싸움이 치열하겠으나 성수기 때 이런 명당을 무료로 운영하는 해수욕장은 아직 보지를 못했다. 여기도 해수욕장 개장하면 유료일 듯 싶다.

▲변산해수욕장 전체 모습


▲모래사장이 넓어 어린 아이들에게 더욱 좋은 장소 


모래언덕도 있어 아이들이 신나게 논다. 


▲해수욕장에 놓인 평상은 이런 모습으로 대부분 그늘 아래 있다. 평일이라 빈 곳도 많았다.


▲이쪽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캐릭터


▲얼굴을 내밀고 어른들도 사진을 찍는다.


▲무척 좋아진 이곳에는 리조트와 호텔도 들어섰다.

▲해수욕장이 넓어서 어디든, 텐트를 치고 휴식을 취하는 이들이 많았다.


▲편의점, 카페, 전망대


▲아이들 놀이터, 여름에는 분수도 가동


변산 해수욕장의 해질녘 풍경이 가장 아름답다고 했다. 오후 강렬하게 내리쬐는 햇빛에 파란 하늘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여기는 대천해수욕장, 만리포 해수욕장과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하나이다. 수심이 깊지도 않고 모래사장의 길이가 상당하다. 



어디 방송에서 보았었는데 몇 십 년 전에는 부산 해운대만큼 유명했던 곳이 변산 해수욕장이라고 그랬다. 밤이 깊어도 휘황찬란한 곳이었다고 그런다. 그런데 국립공원으로 지정이 되면서 개발을 하지 못해 낙후되었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고 했다. 하지만 어쩌면, 그래서 지금의 깨끗한 모습이 만들어졌을지도 모르겠다. 세계 잼버리 2023을 준비하면서 변산반도 가볼만한곳 모든 곳들이 새롭게 깨어나고 있었다.

▲해수욕장 끝까지 걸어오면 송포항이 있다.


▲이곳에도 텐트를 친 사람들이 많았고 낚시하는 분들도 여럿이었다.


송포항쪽까지 걸어와서 찍은 변산해수욕장의 모습이다. 이렇게나 넓다. 내가 그 화려했던 과거의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다시 그 영화를 누릴 수 있을만큼 확 바뀌었고 깨끗해졌고 좋아졌다. 몇 십 년 전 이곳에서 반짝이는 청춘을 보냈던 사람이라면 이 바다를 다시 찾았을 때 무척이나 감격스러울 것 같다.



▲많지는 않지만 뭐 횟집이 있는 맛집 거리도 있다.


▲또한 이쪽에도 화장실과 모래를 털 수 있는 시설 등이 있다. 다 새거다.


1박 2일로 변산반도 가볼만한곳을 돌아보면서 느낌이 좋았던 곳이 여기였고 모항해수욕장이었다. 부안에 도면 격포, 채석강, 내소사 정도만 둘러보았는데 모항해수욕장과 이곳의 분위기가 으뜸이었다. 해수욕장 개장을 하고 성수기가 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올까.


영화 변산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다.

"내 고향은 폐항, 내 고향은 가난해서 보여줄 게 노을 밖에 없네"

이제 변산은 노.을.까.지 아름다운 곳이 될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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