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제주도 눈 구경 명소 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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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제주도

제주 눈구경 여기로 가자


따뜻한 서귀포에서는 제주도 눈 구경하기 힘들다. 며칠 한라산에 눈이 많이 내렸고 제주시에 눈이 많이 쌓였다길래 겨울왕국 풍경을 기대하며 제주시로 눈구경을 다녀왔다. 지금 소개하는 곳보다 더 멋진 곳이 있겠지만 차로 쉽게 갈 수 있는 곳, 아이젠이나 스틱 없어도 쉽게 갈 수 있으며 안전한 장소, 가족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곳을 모아 제주도 눈 구경할만한 곳 베스트 6을 소개한다.



서귀포에서 출발하여 다시 서귀포 집으로 돌아왔던 순서 그대로 담았기에 서귀포에 머무는 여행자라면 그대로 이동해도 좋다. 가족 여행자, 아이들이 눈 위에서 오래 노는 것을 원한다면 소개하는 곳 중에서 1 ~ 2곳만 선택해서 몇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다. 제주도 눈 구경할만한 곳 장소별로 좋았던 점을 정리했다.





■ 1100고지


1월에 벌써 두 번이나 다녀온 1100고지. 눈을 보러 오기 위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는 곳이다. 제주도 폭설이라면 통행금지가 내려질 수 있으므로 한라산 cctv를 통해 1100 도로에 차들이 다니는지 확인 후 출발하도록 하자. 아래에 한라산 cctv를 볼 수 있는 곳 링크를 걸어뒀다. 백록담, 왕관릉, 윗세오름, 어승생악, 1100도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으므로 그냥 눈 구경하고 싶을 때 봐도 좋다. 특히 일몰 무렵 백록담 cctv 실시간을 보면 황홀하다.




https://www.jeju.go.kr/tool/halla/cctv.html


지난주에 다녀왔을 때보다 눈이 많이왔지만 구름이 많아서 시야가 별로였다. 사람들도 더 많아서 정신이 없었다. 한라산 설경을 보고 싶다면 추천하는 곳이지만 더 재미있게 놀고 제주도 눈 구경 더 알차게 하고 싶다면 아래에 있는 장소들을 추천한다.



▲자기보다 더 무거운 눈덩이 앞에서 낑낑대더니 눈을 썰매 위에 올려 달라고 그런다. 올려줬더니 저렇게 끌고 간다. 귀여워 죽는줄 ㅎ



▲아빠가 나무 위 눈을 털어주자 꺄르르 웃음 터진 아이들. 그 모습이 너무 재미있어 보여서 우리도 따라했다;;



▲오두방정을 떨며 겨울왕국 제주도 만끽하기



▲눈썰매 타는 아이들이 많지만 1100고지에서 눈썰매 타는 것보다 다른 곳이 좋다. 어쨌거나 한쪽 구석에서는 아무도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어승생한울누리공원


제주도에서 겨울왕국을 아주 신명나게 즐길 수 있는 곳은 어승생한울누리공원이다. 이번 겨울 제주도 눈 구경 갔던 곳중에서 best 1위다. 앞으로 제주도 눈 구경할 날이 더 많을테니 순위는 바뀔 수 있겠지만 어쨌거나 현재까지는 어승생한울누리공원이 1위다. 



1100고지 다음에 찾아온 곳으로 눈썰매도 더 재미있게 탈 수 있고 천백고지 휴게소 보다 넓고 오는 길도 더 안전하다. 위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에 내 발자국을 처음으로 찍을 수 있는 곳. 육지에서 눈 구경하기 힘들다는 요즘, 마치 해외여행을 온 것처럼 눈 위에서 마음껏 뒹굴 수 있는 곳. 인생사진도 엄청나게 찍을 수 있는 곳이다.

 


▲넓은 곳이라 아무도 없는 곳에서 사진도 마음껏 찍고 미친듯 눈길을 내달리다 보면 어른도 아이가 되는 마법의 공간



▲눈싸움하는 어른들, 눈썰매 타는 어른들. 구경만 해도 신난다.






여행자보다는 제주도민들이 눈 오면 썰매타러 오는 곳이 어승생한울누리공원이다. 무료입장이고 무료주차장 있다. 썰매를 대여해주는 곳은 없으니 알아서 챙겨와야할 것. 어디 유료 썰매장가면 눈보다 사람이 많을 정도인데 여기는 돈 주고 가야하는 그런 곳보다 훨씬 좋다. 



1100고지는 사람이 너무 많고 구름으로 시야가 가려지기 일수다. 그 좁은 곳에서 눈썰매를 타는 사람이 많아 자칫 위험해보이기도하는데 여기는 넘어져도 뒹굴어도 문제없다. 사진도 많이 찍었고 우리도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고 한 시간 정도 놀았다.


눈 위에서 끝장나게 놀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





■ 한라생태숲


하절기 09:00 - 18:00

동절기 09:00 - 17:00

입장료 주차료 : 무료



어승생한울누리공원 다음으로 찾아온 제주도 눈 구경 명소 세번째는 한라생태숲이다. 사람이 가장 적어서 가족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적당한 공간을 찾아 오붓하게 제주도 눈 구경할 수 있는 장소다. 10초면 오르는 작은 전망대가 있는데 그곳에 오르면 제주시 설경을 볼 수 있다.


분위기로만 따지자면 제주도 겨울왕국 명소 중 여기가 1위다. 조용한 것도 좋았고 평지 산책길이 많아 위험하지 않다. 뽀드득 소리를 들으며 걸으니 그냥 기분이 좋아졌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 같았다. 아이젠이나 스틱 없이도 눈길을 걷고 싶은 사람, 조용하고 차분한 곳을 원한다면 한라생태숲을 추천한다.



▲대부분 혼자 걷는 사람들이 많았고



▲눈 위를 걸으며 볼 수 있는 차분한 풍경 1



▲눈 위를 걸으며 볼 수 있는 차분한 풍경 2



▲눈 위를 걸으며 볼 수 있는 차분한 풍경 3



▲눈 위를 걸으며 볼 수 있는 차분한 풍경 4



산책길로 들어오면 사람이 거의 없어서 이 근처에서도 어른들끼리 눈싸움하고 놀기도 하더라. 우리는 어승생한울누리공원에서 눈싸움을 했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차분하게 산책만 했다.





■ 마방목지


위에서 소개한 한라생태숲 바로 옆이다. 차로 1분 정도였나? 1100고지 다음으로 사람이 많은 곳이었고 제주시 어승생한울누리공원에서 그렇게 재미있게 놀지 않았다면 아마 여기가 제주도 눈 구경 베스트 1위가 됐을 수 있다. 제주도 겨울에 가볼만한곳으로 엄청 유명한 곳이 마방목지이고 유명세에 맞게 사람이 많았다.



무료입장이고 무료 주차장있다. 목장 안에 말이 있을 때 울타리를 넘어 들어가면 벌금이 있다. 눈이 많이 내린 지금 목장은 말 대신 사람들이 뛰어다닌다. 어승생한울누리공원보다 넓고 눈썰매를 타거나 그냥 막 뛰어다니거나? 공간이 넓으므로 겨울왕국 제주도를 느껴보고 싶다면 마방목지에서 오래 머물러도 좋다.



▲풍경 좋고



▲이쪽 풍경도 좋고



▲눈썰매를 타거나(각자 준비해야함) 그냥 눈 위를 걷거나. 그리고 저 끝은 제주시 바다가 보이는데 구름이 많아서 가려졌다. 눈이 내렸음에도 하늘이 화창한 날 마방목지를 찾으면 풍경이 정말 좋을 거다.



▲1100고지에도 외국인들이 많았고 마방목지에도 외국 여행자들이 많았다. 그만큼 제주도 눈 구경 명소라는 거.





■ 렛츠런팜 


조천읍에 있는 렛츠런팜은 꽃구경만 하러 왔었는데 제주도 눈 구경하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무료입장이고 무료 주차장 있다. 렛츠런팜은 눈이 와도 말들이 목장 안에 그대로 있어서 더 이색적인 겨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눈 사이에서도 열심히 풀을 뜯어먹는 녀석들은 사람을 경계하지 않고 주변으로 잘 다가온다. 그래서 눈과 함께 저 녀석도 함께.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사려니숲길 동영상





■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


사려니숲길이 예쁜 곳은 붉은오름 입구가 아닌 반대쪽인데 그곳은 주차장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붉은오름 입구로 와야한다. 제주도 눈 구경할만한 곳으로 워낙 유명해서 눈만 내렸다하면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이 아닐까 싶다. 



여행하는 사람들이라면 겨울왕국 제주도를 만나기 위해 1100고지와 사려니숲길을 선호하는 것 같다. 여행카페에서도 겨울이 되면 1100고지와 사려니 숲길을 가려한다며 도로 상태를 묻는 사람들이 가장 많다.



▲예쁘긴 예쁘다. 그래도 나는 어승생한울누리공원과 마방목지가 더 좋다.



집에서 몇 분만 걸어나오면 어묵이고 붕어빵이고 호떡을 파는 곳이 그렇게 많았는데 제주도로 이사온 뒤로는 시장이 아니면 이런 먹거리를 먹기가 힘들다. 밤 10시가 넘고, 11시가 넘어 갑자기 호떡과 어묵이 먹고 싶어도 사먹을 곳이 없다. 그래서 어디든 보이면 그날이 어묵 먹는 날이다. 호떡이 없어서 아쉬웠다라고 쓰니 진짜 호떡이 먹고 싶어진다.


더 멋진 곳이 많겠지만 아이들과 안전하게 이동해서 신나게 놀 수 있는 제주도 눈 구경 명소는 어승생한울누리공원과 마방목지를 추천. 여행 중 제주도 눈이 내렸다는 소식을 들었다면 어디든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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