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매화축제 걸매생태공원, 칠십리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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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매화축제 무료로 보는

걸매생태공원과 칠십리시공원


제주도 매화축제가 열리거나 다양한 포토존과 함께 매화를 볼 수 있는 곳으로는 한림공원, 휴애리매화축제, 상효원, 노리매 등이 있다. 그런데 입장료가 부담스럽기도 하고 가장 예쁠 때는 2월 중순 이후이기에 지금 간다면 입장료가 좀 아까울 것 같다.


휴애리 매화축제는 2월 7일부터 시작하며 며칠 전 다녀왔다는 후기를 보니 매화가 많이 피지 않아 아쉬웠다고 그런다. 그래서 제주도 매화축제를 가지 않아도 무료로 볼 수 있는 걸매생태공원과 칠십리시공원을 다녀왔다. 





■ 걸매생태공원


무료입장

무료주차



제주도 매화 공원 중 무료 입장과 무료 주차인 걸매생태공원 주차장에서 바라본 한라산 뷰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경만 해도 멋지다 생각했는데 공원 산책을 진행할수록 더 예쁜 풍경을 볼 수 있게 된다.


주차장은 좁지 않았지만 게이트볼장, 농구장, 축구장 등의 체육시설이 있어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주차하기 곤란할 수 있다. 낮에 방문하게 된다면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이 많아 주차할 곳이 없을 거다. 게이트볼장이 있는 길가로 주차할만한 곳이 있으니 그길을 따라 일렬로 주차할 수 있다.



▲걷기 좋은 길. 여행자들도 잘 오지 않는 곳이라 그런지 정말 한적하고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걸매생태공원.



▲2월, 겨울이 맞나 싶을 정도로 푸릇푸릇하고 온화했던 입춘날 서귀포 날씨. 



▲동네에는 매화 핀 곳이 많았지만 걸매생태공원은 안 피었을 수도 있다! 라고 생각하고 방문했던 어제. 주차를 하고 걷기 좋은 길을 약 5분 걸으니 매화가 보이기 시작했다.



▲애기 동백은 거의 떨어졌지만 토종동백은 절정



▲따사로운 햇볕에 초록색을 틔우는 모든 것들이 반갑게 다가오는 요즘



▲보기만 해도 설레는 걸매생태공원 홍매화. 청매화는 초록색 매실이 열리고 홍매화는 살구처럼 약간 노랗고 붉은 매실이 열린다고 그런다.



▲2월의 걸매생태공원. 유채꽃. 토종동백. 애기동백. 매화까지. 저기 뒤에 보이는 흰색이 매화다.



■ 제주도 매화 걸매생태공원 개화상태


왼쪽으로 하얗게 보이는 것이 매화다. 이쪽 산책로만 본다면 3월의 광양매화축제처럼 보이지만 그늘이 있는 쪽은 덜 피었다. 다음 주 주말이면 나무 아래까지 웬만큼 필 것 같으나 그늘쪽 매화는 하나도 안 핀 나무도 있다. 그러니까 지금부터 3월초까지는 계속해서 매화를 볼 수 있는 공원이다. 



가만 본다면 매화보다 애기동백이나 토종 동백이 예쁘긴한데 매화가 더 기쁜 건 이제 봄이 정말 시작되는구나 반가운 마음 때문이 아닌가 싶다. 


봄이 여기에 와 있어!



▲입춘 다음 날 최강 한파라지만 향긋한 봄바람이 몽글몽글 피어오르는 따뜻한 서귀포



▲애기 동백은 이제 못볼 줄 알았으나 걸매생태공원 그늘쪽 애기동백은 이제 시작되는가보다. 만개한 것보다 아직 피지 않은 것들이 더 많았다. 뒤로 보이는 하얀색이 만개한 매화다. 핑크핑크한 애기동백과 화사한 매화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제주 서귀포 걸매생태공원.



▲넘 예뻐서 한참이나 쳐다봤던 애기동백. 동백수목원이나 휴애리에서 봤던 것보다 더 깨끗하고 곱게 피어났다.



▲이쪽은 토종동백과 매화가 함께 피어나는 중



▲제주 서귀포 걸매생태공원 매화 개화상황 1



▲제주 서귀포 걸매생태공원 매화 개화상황 2



▲제주 서귀포 걸매생태공원 매화 개화상황 3






▲제주 서귀포 걸매생태공원 매화 개화상황 4




지금보다 더 풍성한 매화를 보고 싶다면 다음 주말부터가 좋을 것 같다. 물론 지금도 좋았으니 이 시기 제주도 여행 중이라면 한 번 들러봐도 좋을 장소다. 매화를 보았다는 것만으로도 봄을 느낀 하루였다.


2월 중순 ~ 3월 초까지 제주도 여행이라면 제주도 매화축제 대신 무료로 매화를 볼 수 있는 걸매생태공원을 추천한다.




▲주차를 하고 걸매생태공원 매화가 있는 곳까지는 걸어서 약 5분 소요. 매화와 동백을 보면서 머문 시간은 약 20분. 그리고 이제 칠십리시공원으로 넘어간다. 길 건너 바로에 칠십리시공원이 있으므로 걸어서 다녀와도 좋다. 


여행 일정이 짧아 1분 1초가 아깝다면 걸매생태공원 매화를 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 차를 가지고 칠십리시공원으로 넘어가도 좋다. 그곳에도 무료 주차장이 있다. 하지만 걸매생태공원에서 칠십리시공원으로 넘어가는 언덕에 오르면 이렇게나 멋진 뷰를 볼 수 있으니. 걸어서 다녀오는 것이 좋겠지.



▲따사로운 봄을 만끽하며 칠십리시공원으로 넘어가는 길. 간단한 운동기구도 있으니 허리라도 한 번 풀어주고 가자.




■ 칠십리시공원


걸매생태공원 매화를 보고 큰 도로를 하나 건너 도착한 칠십리시공원. 시간으로 치자면 약 5 ~ 8분 정도를 걸어온 것 같다. 차를 가지고 칠십리시공원으로 바로 간다면 이런 산책로를 걸을 수 없다. 


'작가의 산책길'이라는 곳으로 산책로가 잘 되어 있는 것은 물론이고 몇 개의 조형물도 설치되어 있다. 무엇보다 맨발로도 걷기 좋은 길이었고 마을 어르신으로 보이는 분들이 실제로 맨발로 이 구간을 왕복하고 계셨다. 산책길 중간쯤 화장실이 있으며 깨끗하다.



▲작가의 산책길1



▲작가의 산책길2



▲작가의 산책길3



▲작가의 산책길 4



▲칠십리시공원으로 가는 길 풍경


▲가을과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듯



▲토종동백은 꽃봉오리가 더 많다. 2월 중순 이후, 3월 여행 때 동백을 보고 싶다면 여기도 괜찮겠다.



■ 칠십리시공원(서귀포)


무료입장

무료주차



천지연 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넓은 공간 위에 만들어진 공원이다. 걸매생태공원보다 훨씬 넓으며 올레 6코스에 해당한다. 칠십리시공원에 오면 천지연폭포 소리가 우렁차게 들리고 산책로를 걷다보면 얼핏얼핏 천지연 폭포의 모습이 보인다.


공원을 걸으면서 시나 노래 가사가 새겨진 돌을 볼 수 있어 시공원이다. 칠십리시공원도 제주도 매화를 볼 수 있는 곳이면서 2월에 방문한다면 한라산에 눈이 쌓인 풍경을 볼 수 있어 더 특별한 여행지가 될 수 있다. 



▲칠십리시공원에서 제주도 매화축에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은 '한일 우호 친선 매화공원'으로 위에 한라산 뷰가 보였던 곳에서부터 약 5분 걸어왔다. 걸매생태공원에서 이곳으로 바로 올 때에는 차를 가지고 이동하면 되고 매화공원 입구쪽에도 무료 주차장 있다.



▲매화나무도 더 많고 그 사이로 산책로도 잘 만들어진 서귀포 칠십리시공원 매화는 걸매생태공원보다 늦다. 나무가 작아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여기는 2월 말이 되어야 볼만할 것 같다.



▲작가의 산책길이 이곳까지 이어지며 연못 위로 예쁜 포토존이 있다.



▲매화는 덜 피었지만 한라산 뷰만으로도 가치있는 2월 여행지. 2월 말이 되어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면 정말 예쁜 공간이 될거다.







▲매화는 덜 피었지만 가족단위 여행자 3팀이 보였다.



▲깨끗하고 순수하게 피어난 매화의 작은 꽃잎들이 얼마나 예쁘고 반갑던지.



■ 제주도 매화 걸매생태공원과 칠십리시공원

2월 중순 이내 제주도 여행이라면 그나마 매화가 많이 핀 걸매생태공원이 좋으며 2월 말 ~ 3월 초 여행이라면 한라산 뷰가 더 좋은 칠십리시공원이 좋을 것 같다. 물론 두 곳을 다 방문하면 더 좋고. 


3월 6일부터 시작되는 광양 매화축제는 무료인데 노리매나 휴애리, 상효원, 한림공원으로 제주도 매화축제를 보러 가려면 입장료가 부담스럽다. 노리매 9000원, 휴애리 13000원, 상효원 9000원, 한림공원 12000원. 뭐 제주도민 할인이나 인터넷 예매를 통해 조금은 아낄 수 있겠지만 봄 마중 나가기 부담스럽구만.


기다리지 않아도 봄은 오고, 아무리 추운 입춘 한파라도 봄은 기어코 온다. 좋은 일 많이 생기는 봄이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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