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 우정회센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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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우정회센타


올레시장을 그렇게 많이 가도 시장에서 식사를 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길거리 음식 몇 가지 사먹어 봤고 회도 한두번 먹어봤고 초밥집도 가봤고, 치킨집도 두 곳에서 먹어봤는데 딱히 인상적인 맛은 없었고 오히려 1000원 주고 사먹었던 호떡하고 한라봉 찐빵이 더 맛있었다. 특히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으로 유명한 마농치킨 마늘치킨은 너무너무 실망스러웠다.





회를 무척이나 좋아하시는 아빠. 


저녁마다 회를 사드렸다면 잊지못할 여행이었다며 아마 감격의 눈물을 흘리셨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맛집 많은 제주도에서, 먹을 것 많은 제주도에서 회만 사드리기는 아쉬우니. 



수제버거도 사드리고 흑돼지 두루치기도 사드리고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색적인 음식도 사드렸다. 밥 먹고 2시간 후 꼬박꼬박 간식을 사드렸는데 꼭 첫끼 식사하듯 얼마나 잘 드시던지, 그래서 또 제주도를 오고 싶어하시는 것 같다.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으로 횟집을 가거나 혹은 허영만의 백반기행 제주에 나왔던 돔베고기 맛집 '천짓골'을 갈까 고민하다 선택한 것은 우정회센타.



■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 우정회센타


매일 11:00 ~ 22:00

포장가능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120회 



이외 2TV생생정보 꽁치김밥과 좋은아침에도 소개되었다고 하는데 그곳이 내가 식사한 곳인지는 모르겠다. 우정회센타가 제주도에 몇 개 있고 우리가 간 곳은 서귀포 올레시장 입구에 있는 곳이며 우정회센타 2호점이라고 그런다.


식사 시간 전후로 대기줄이 매우 길며 밖에서 대기했다가 자리가 생기면 부른다. 우리는 5시쯤 도착해서 대기 없이 들어갔고 나올 때 보니까 대기하는 사람이 30명도 넘어 보였다.




▲특이하게 밥이 이렇게 나온다. 조물조물해서 주먹밥으로 만들어도 좋고 회 먹을 때 넣어 먹어도 좋다.




■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 우정회센타


상차림이 풍족하지는 않지만 저렴한 가격으로, 딱 회와 매운탕만 먹고 싶다면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으로 괜찮은 우정회센타.


회는 모든 스페셜이 있고 큰 거 5만원, 중간은 3만원.

참돔, 광어, 고등어, 갈치, 우럭 회 등 2개 ~ 4개의 회를 묶어놓은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모듬 해산물도 큰 거는 3만, 작은 거는 2만으로 저렴하다. 매운탕은 1만원 추가해야하고 공기밥도 1천원 추가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참돔, 광어, 우럭 모듬 큰 거 5만원

고등어회 1마리 추가 1만 5천원

매운탕 1만원

소주 4000원

공기밥 3개 3000원

우정회센타 4인 식사비용 : 82000원

주차요금 : 3000원



▲참돔, 광어, 우럭 大 : 5만원



▲고등어회 1만 5천원



▲식탁이 풍족하게 차려지는 고급? 비싼 맛집보다는 저렴하게 차려지면서도 싱싱한 먹거리가 있는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우정 회센타. 고등어회를 처음 먹어본다는 엄마는 고소한 맛이 무척 좋다고 잘 드셨다. 회 가격만 치자면 6만 5천원으로 4인이 식사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회는 당연히 싱싱하며 맛이 좋았고 함께 넣어먹을 수 있는 야채와 쌈장 등의 맛도 좋았다. 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이기도 하지만 우정회센타가 인기 많은 이유는 손님들 앞에서 바로바로 물고기를 손질한다는 거다.



밖에서 대기하고 있을 때는 조금 끔찍한 상황을 볼 수 있다. 손님들이 주문하는 메뉴에 따라 수조에서 건져올려진 물고기들은 커다란 망치에 맞아 몸부림친다. 끔찍하고 잔인하지만 그만큼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우정 회센타다. 누구라도 믿고 먹을 수밖에 없는 곳.



▲매운탕 1만원



▲수제비 반죽을 주면



▲비닐 장갑을 껴고 알아서 찢어 넣어야 한다.



▲횟집에 나오는 김치 맛이 뻔하듯 김치는 별로였지만



▲매운탕도 얼큰하고 시원하고 밥 말아 먹으니 든든하다.




▲달랑 회 5점이 남았다. 그냥 가자고 했더니 아빠는 너무 아깝다며 집에 가서 남은 소주와 먹고 싶다고 포장을 해야한다고 그러신다. 회가 너무 조금 남아서 포장해달라기에는 미안하고 민망스러웠다. 조심스럽게 말씀드리니, 세상에 달랑 회 5점 남았는데 아이스팩까지 넣고 쌈장과 채소 등 다른 것들도 모두 가득 채워서 깔끔하게 포장을 해주셨다. 맛도 좋았지만 서비스가 이렇게 친절하시니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으로 더 기억에 남을 수밖에.



▲먹고 나오는 길에 본 우정회센타 내부. 손님이 아주 꽉찼다.



▲밖에서 기다리는 손님들. 식사 시간 조금 이르게 도착해서 대기줄 없이 먹을 수 있어 다행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회를 먹을 수 있어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으로 유명한 우정회센타. 여기 뿐만 아니라 이쪽 골목에는 비슷한 가격으로 회를 파는 곳들이 많아 어디든 괜찮을 것 같다. 



호떡이 그렇게 먹고 싶어서 올레시장 간 김에 사먹은 호떡. 기름을 며칠 째 사용하는 건지 냄새가 고약하다. 다 못 먹고 버렸다. 저번에 사먹은 호떡집은 엄청 맛있었는데 시장 안까지 들어가기 귀찮아 입구에서 사먹었더니 망했다. 


며칠 전에도 호떡이 먹고 싶어서 오뚜기 옛날 호떡인가? 마트에서 파는 거 사다 집에서 해먹었다. 똥손이더라도 만들기 쉽고 숙성시간도 필요 없고 집에서 깨끗한 기름으로 하니까 사먹는 것보다 더 맛있다. 이제 호떡은 집에서만 해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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