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갈치구이 맛집 춘심이네 본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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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갈치구이 맛집

춘심이네 본점 후기


안덕면을 자주 가다보니 제주 춘심이네 본점을 어쩔 수 없이 자주 보게 된다. 식사시간이면 사람들이 매우 많아서 후기를 찾아보니 긍정적인 평가 반, 부정적인 평가 반 그렇다.


그럼에도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건 나 같은 마음이었을 거다. 그렇게 큰 갈치가 통으로 나오는 상차림을 나도 보고 싶고 먹어보고 싶어서. 아껴뒀다가 부모님 오시면 사드려야지 했던 곳이 제주 갈치구이 맛집 춘심이네 본점이다.







■ 제주 갈치구이 맛집 춘심이네 본점


매일 10:30 - 20:00

Break Time 15:30 - 17:00

통갈치구이 2인 78,000원

통갈치구이 3인 108,000원

통갈치구이 4인 138,000원

왕갈치구이 160,000원


맛있는녀석들 169회18.05.18. 갈치구이

생방송오늘저녁 762회18.01.09. 1m갈치구이

생생정보통 982회14.10.31. 갈치구이

VJ특공대 700회14.02.07. 통갈치구이



춘심이네 본점은 제주 통갈치구이 맛집으로 이미 매우 유명하고 방송에도 많이 소개됐다. 통갈치구이 이외에 은갈치 조림이나 뚝배기도 있다. 춘심이네 2호점은 전복요리, 춘심이네 3호점은 고기국수 등 가게마다 특화된 음식의 종류가 다른 것 같다.



▲춘심이네 본점은 매우 새것이었고 내부도 넓었다. 제주도 여행 비수기라고 하더라도 춘심이네 본점은 늘 성수기. 맛이 없다 있다 말들이 많아도 춘심이네 본점은 늘 사람이 많았다. 주차장 넓고 깨끗하며 주차할 때 도와주는 분들도 있다.




우리는 4명이서 방문하여 통갈치구이 4인 138,000원을 주문하였는데 통갈치구이 2인, 은갈치조림 2인 이렇게 주문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또는 통갈치 구이 3인을 주문한 다음에 뚝배기 요리를 추가해도 좋았을 것 같다.


부모님 더 많이 드시게 하고 싶어서 나중에 뚝배기 요리를 추가하려고 하였으나 4인은 정말 충분한 양이라서 배부르게 먹었고 더는 추가할 수 없었다. 아래는 제주 춘심이네 본점 상차림이다.



▲샐러드도 나오고





▲표고버섯 탕수육



▲생선 튀김이었는데 뭐였는지 까먹었다.




▲인원에 맞게 밥과 국도 나온다.



▲맛이 있냐 없냐를 떠나 이렇게 황홀한 통갈치구이를 부모님께 꼭 사드리고 싶었고 부모님께서도 비주얼을 보고 놀라워하셨다. 2인 ~ 4인까지 주문하는 메뉴에 따라 갈치의 크기가 달라진다. 우리는 4인을 주문했고 정말 1m는 되는 것 같았다. 신기한지 부모님은 연신 사진을 찍으셨다. 비싸도 되었다 싶었다. 좋아하셔서.



■ 제주 갈치구이 맛집 춘심이네 본점


우리끼리였다면 비싼 제주 통갈치구이를 먹을 일이 없었을지 모른다. 나도 한 번은 실제로 보고 싶긴 했지만 비싸서 쉽게 먹을 수 없었던 춘심이네. 밑반찬은 8가지가 나온다.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해서 먹을 수 있다.


통갈치구이가 나오고 상차림이 완료되면 직원분들이 사진 찍을 시간을 먼저 준다. 사진을 다 찍으면 그때 손질을 해준다. 이게 직원분들이 시간을 줘서 찍은 춘심이네 본점 통갈이구이 상차림.



먹기 쉽게 뼈를 발라내는 것은 직원분들이 다 해주신다. 가격이 비싸기는 했지만 그만큼 서비스가 좋다. 아가미 있는 쪽은 먹지 말라고 했다. 손질을 하기는 했지만 간혹 낚싯줄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춘심이네 본점에서 사용하는 갈치는 모두 낚시로 잡은 것들이며 아침에 들어온 싱싱한 것들이라고 그랬다. 어느 정도 정해진 양만 들어오므로 재료가 빨리 떨어지게 되면 어쩌면 저녁에는 못먹을 수도 있다고.



▲요래요래 가시를 제거




▲요로코롬 깔끔하게



▲요래요래 먹기 좋도록 발라주고



▲가운데 큰 뼈까지 완벽하게 제거해준다.



▲이게 먹기만 하면 된다. 손질을 해주셨어도 가시가 남아 있을 수 있으므로 아이들 먹일 때는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게 좋다.



▲갈치가 1m 정도 되다보니까 뼈도 엄청 굵고 길다.




■ 제주 갈치구이 맛집 춘심이네 본점 후기


갈치가 신선하고 깨끗하다. 진짜 맛있었다. 벌써 제주살이 4달째에 접어들고 있고 그동안 제주 갈치조림과 제주 갈치구이 맛집을 6 ~ 7곳 정도 다녀왔는데 춘심이네만큼 갈치가 좋았던 식당은 없었다. 이건 진짜 인정.


"너무 돌라먹네!"



이건 엄마가 갈치구이를 다 먹고 나서 주차장으로 나오며 한 말이다. 돌라먹다는 '속이다'의 전라도 방언이다. 그러니까 먹잘것 없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거. 횟집에서 14만원 정도면 아주 푸짐하게 나오는데 여긴 갈치구이 말고는 먹을 게 없어서다.


새벽에 들어온 갈치라 그런가 간이 덜 되어있다. 겉은 왕소금이 그대로 묻어나고 살은 맛이 안 들어서 이 점도 아쉬웠다.





갈치 맛은 좋았다 하더라도, 가격에 비해 상차림이 워낙 별로라서 바가지 가격인가 싶었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세화오일장 갔더니 우리가 먹었던 갈치보다 작은 거 한 마리가 56000원이다. 춘심이네 본점에서 먹은 것처럼 큰 갈치는 보이지도 않는다. 큰 갈치는 다 식당으로 들어가는가보다.


그러니까 낚시로 잡은 갈치 가격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생각해보면 춘심이네 본점 통갈치구이 가격이 그럴만 했다는 거다. 최근에 다녀온 갈치조림 맛집 3곳도 갈치조림 2인에 6만원 정도였고 반찬도 비슷비슷했다. 




갈치가 짭짤하지 않아서 밥 없이 그냥 먹다보니 나중에는 밥만 남게 되었다. 멸치조림은 맛있어서 3번 더 달라고 해서 먹었다. 가격이 저렴한 곳은 아니지만 깨끗하고 내부도 청결하여 분위기가 괜찮았다.



춘심이네 본점을 다녀오고 다서 며칠 있다가 지인과 또다른 제주 갈치구이 맛집을 갔었다. 서귀포 성산읍에 있는 '부뚜막 식당'이다. 오래된 가게이고 서귀포 맛집 현지인 추천으로 알려져 있는 부뚜막 식당은 가게가 좁다. 또한 세련된 곳은 아니다. 하지만 가격이 정말 저렴하고 맛도 좋다. 제주 갈치구이 맛집을 찾는다면 부뚜막 식당을 추천한다.



■ 제주 갈치구이 맛집 부뚜막 식당


위 사진은 35000원 상차림이다. 부뚜막 식당에서는 갈치구이 메뉴는 없고 갈치조림만 있다. 뭐 전복뚝배기, 성게국, 복어탕, 독돔구이, 고등어, 묵은지 조림, 닭도리탕 등의 메뉴도 있다.


갈치조림 소 35000원, 중 45000원, 대 55000원이며 갈치조림 사이즈에 맞게 갈치구이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갈치조림 대를 주문하면 갈치구이는 더 커진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갈치조림 소 35000원이며 갈치조림 + 갈치구이를 먹을 수 있다. 여긴 원래 서귀포 맛집 현지인 추천으로 유명하며 현지인 아침식사 맛집이기도 하다.


반찬은 8가지였고 나물 반찬 등 진짜 딱! 반찬으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이어서 좋았다. 가게가 좁고 낡았지만 그만큼 오래된 서귀포 현지인 맛집이라는 뜻. 갈치조림 양념과 국물이 무척 좋다.


맛으로 치자면 부뚜막 식당이 더 좋았지만 어른들이 온다면 춘심이네 본점을 또 갈 것이고, 친구들이 온다면 부뚜막 식당을 데려갈 거다. 어른들과 함께 하는 식사는 분위기나 가게 내부 분위기도 중요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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