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제주 오는정 김밥 두번째 먹어봤더니

반응형
반응형

제주 오는정 김밥

두번째 먹어본 후기


외장하드에 저장된 제주도 맛집 폴더에 300개도 넘는 맛집이 쌓였다. 그동안 제주도 여행을 다니면서 갔던 곳, 지난 해 한달살이를 하며 갔던 곳, 그리고 제주도로 이사오면서 방문한 식당들.


제주도에는 맛집도 많지만 진짜 관광객 뜨내기만 대상으로 하는 식당도 있다. 오래된 재료로 요리한 식당에서 밥을 먹고 오면 밤새 폭풍설사를 했고(며칠 전), 지난 달에는 썩어빠진 재료로 요리한 물회를 먹고 결국 응급실까지 다녀왔다.


"저 분들은 진짜로 식당하면 안 되겠다"할 정도로 재료와 맛이 모두 형편없던 곳도 있었고 그건 2대째, 3대째 40년 전통 타이틀을 달고 있어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해에 제주도 맛집 BEST 20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그곳들은 그나마 '맛없어!'라는 말은 안 나오는 곳들이었다. 나또한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을 정리한 것이었으니까. 제주도로 이사오고 나서 가장 먼저 갔던 곳은 '해조네'였고 역시나 친절했고 맛있었다. 


김만복 김밥은 두 번이나 더 갔고 이상하게 처음보다 더 맛있었다. 우진해장국도 처음보다 더 맛있게 먹은 건 무엇...^^ 저렴한 대패삼겹살 맛집 괸당집도 다시 갔고 사람이 아주 가득가득. 이번에도 무척이나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꼭 다시 먹어봐야지했던 곳이 제주 오는정 김밥



▲2019년 3월 22일에 먹었던 제주 오는정 김밥. 그때는 13번만에 전화 연결에 성공했었다. 전화통화는 22초면 예약 끝.




▲제주 오는정김밥 다시 먹기. 2020년 2월 14일.



■ 제주 오는정 김밥


제주 오는정 김밥은 현장 방문 구매가 안 된다. 무조건 전화로 예약을 해야한다. 예약하면 몇 시 몇 분에 찾으러 오라고 그런다. 지난 봄에 예약했을 때는 1시간 후에 찾으러 오라고 했었는데 이번에 예약 전화를 하니 2시간 후에 찾으러 오라고 그런다. 제주 맛집으로 인기가 정말 많은 오는정 김밥이다.



이번에 전화는 23번만에 성공했다. 제주 오는정 김밥 예약 전화를 하면 계속 통화 중이다. 그래도 계속 전화를 해야 한다. 잠시 쉬었다가하는 것이 아니라 통화 중이더라도 계속 전화를 해야 예약에 성공할 수 있다.



■ 제주 오는정 김밥 메뉴


매일 10:00 - 20:00

일요일 휴무


오는정김밥 : 3,000원

치즈김밥 : 3,500원

참치김밥 : 4,500원

깻잎김밥 : 4,500원

멸치김밥 : 4,500원

떡갈비김밥 : 4,500원


맛있는녀석들 120회17.06.09. 김밥

식신로드1 231회15.04.25. 김밥



지난번에 참치김밥, 깻잎김밥, 멸치김밥을 먹었었고 다음에 먹을 때는 다른 김밥을 먹자고 했었지만 이번에도 참치, 깻잎, 멸치를 주문했다. 그게 맛있었기에 또 먹어보고 싶었던 거다. 예약할 때 말해준 시간에 방문해야하며 미리 도착해도 김밥을 주지 않는다.



▲길가에 몇 분 잠시 정차는 카메라에 안 찍힌다고 그런다. 그래서 오는정 김밥 앞으로 오면 차들이 꽉 찼다. 가게 안에도 손님이 많았고 이 날 길가에 정차한 차들만 해도 20대가 넘었다.



▲포장은 은박지에. 나무 젓가락하고 단무지 추가로 준다.



멸치김밥 : 4,500원



깻잎김밥 : 4,500원



참치김밥 : 4,500원





▲이번에 주문한 3가지 김밥. 겉으로 보면 다 똑같음.



▲참치



▲멸치



▲깻잎



▲두께는 이 정도



■ 맛있는 녀석들 제주 오는정 김밥


어디에서나 쉽게 사먹을 수 있는 평범한 김밥. 제주도 여행에서 고작 김밥?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드는 제주 오는정 김밥은 예약부터 순탄하지 않지만 처음에 먹고 나서 다시 먹고 싶었던 집으로 찍어놨던 곳이다.



처음에 먹었을 때는 그냥 그 인기로, 너무 유명해서 먹었고 나쁘지 않네!였다면 이번에는 제대로 맛을 느껴보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연돈 돈까스도 다시 먹고 싶은데 12월 이후로 세번이나 방문했지만 대기줄에 낄 수가 없었다. 요즘은 텐트 아니면 대기할 수 없을 정도로 오후 4시 ~ 11시 사이, 빠르면 오후 9시에 다음 날 돈가스 대기줄이 끝나버린다.



무엇보다 제주 오는정 김밥은 '밥'이 김밥과 정말 잘 어울린다. 김밥은 손이 많이 가기는 하지만 만들기 어려운 음식이 아니라서 집에서도 여러번 해 먹어봤지만 김밥에 어울리는 '밥'이 잘 안 된다. 



오는정 김밥은 약간 된밥?같은 느낌으로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과 식감도 잘 어울린다. 김밥에 들어가는 재료를 튀겨내서 만들기 때문에 바삭바삭한 식감이 최고이고 김밥 하나를 먹었을 때보다 먹으면 먹을수록 그 맛이 더 제대로 느껴진다. 김밥마다 유부가 들어 있어서 씹을 때 느낌이 재밌다. 김밥을 먹으면서 바삭함을 느끼는 건 흔한 경우가 아니다.




맛있는 녀석들 김밥 맛집인 제주 오는정 김밥을 들어가보면 벽면 가득 연예인 사인과 사진이 걸려있고 인스타를 보면 연예인들도 제주도 여행 오면 먹고 가는 집이 여기라고 그런다. GD가 추천하는 제주 김밥집이 여기다.


두번째 먹고 난 후 '질린다'가 아닌 다음에 또 먹자였다. 처음 먹었을 때도 맛있어서 제주 맛집 best 20으로 올렸었는데 두번째 먹어도 맛있다. 비주얼은 참 평범하나 맛의 조화가 좋은 집이다.




잘 잘라지지 않아서 요런 꼴이 나오면 내가 만든 김밥 같기도 하다. 비주얼이 김만복 김밥처럼 예쁘지는 않고, 내가 만들거나 엄마가 급하게 만들어준 김밥 같은데 그래서 더 맛이 좋은가 싶기도 하고. 


나는 참치깁밥과 깻잎김밥이 젤 맛있다. 2020년에 적어도 3 ~ 4번은 더 먹을 것 같은 제주 오는정 김밥. 먹고 싶다면 전화로 예약부터 해야한다.


김밥 3줄이면 2명이서 배부르게 식사를 할 수 있을 정도다. 간식처럼 먹는다면 3줄로 5명은 먹을 수 있을 거다. 2명이면 한줄로도 충분하다. 실제로 김밥 한 줄을 찾으러 오는 사람들도 많으니 한 줄만 전화예약해도 된다.

반응형
그리드형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