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았다, 돌고래! 제주 요트투어 체험 M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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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요트투어

제주 돌고래 체험


가격이 부담스러워 엄두도 안났던 제주 요트투어! 요즘 제주 돌고래 볼수있는 곳이 굉장히 핫하다. 요트투어를 하면서 알게 된 바에 의하면 돌고래는 차귀도 ~ 형제섬까지 왔다갔다한다고 그런다. 


형제섬의 경우는 바다 좀 멀리 나가는 경향이 있으므로 제주 요트투어를 하지 않고 제주 돌고래 볼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모슬포 ~ 영락리 방파제 사이 어디쯤 차를 대고 보면 될 것 같다. 돌고래가 잘 보이는 해안도로에는 이미 사람들 여럿이 모여있으므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언젠가는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제주 요트투어. 이왕이면 바다만 보는 것이 아니라 돌고래를 볼 수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한 M1971. 모슬포항 옆에 있으며 돌고래 투어, 카페,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이 건물 안에 몽땅 모여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제주 돌고래 투어를 알리는 영상이 있다.



▲제주 요트투어 안전수칙을 읽고 뭐뭐 적으라는대로 적으면 된다.



▲제주 요트투어 가격.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제주도에서 돌고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가족 여행자, 커플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상당하다. 제주에서도 코로나 19 확진자가 생긴 이상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 날 제주 요트투어는 매회 매진이었다. 우리는 3일 전에 예약했고 방문하기 하루 전에 몇 시까지 도착해달라는 안내 문자를 받았다. 예약을 했더라도 날씨에 따라 취소될 수 있으며 인원이 적을 경우에도 취소될 수 있다.



M197은 제주 돌고래 체험과 함께 카페도 겸하고 있다. 1층은 요트투어를 대기하는 사람, 카페를 이용하는 사람 등 누구라도 쉬었다 갈 수 있는 공간이다. 카페는 굉장히 넓었고 이쪽 말고 다른 쪽에도 공간이 있다.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나 많았다. 같은 날 절정을 맞이한 산방산 유채꽃을 보러 다녀왔고 거기는 사람이 더 많았다. 산방산을 그렇게 많이 다녔고만 최고로 북적북적했다. 2월 초에도 여러번 다녀온 산방산이지만 2월 말, 산방산 유채꽃은 탐스럽고 화사하고 그야말로 절정이다.



▲제주 요트투어를 하면서 볼 수 있는 돌고래. 이름도 있었나보다. 제돌이, 춘삼이, 대포.



■ 제주 요트투어 체험 M1971


3일 전 전화로 예약했다. 날씨나 신청 인원에 따라 취소될 수 있으며 예약 하루 전에 확정 문자를 준다고 해서 기다렸다. 문자가 왔고 최소 30분 전에 도착해달라고 하여 시간에 맞게 M1971에 도착했다. 안전수칙에 대해 듣고, 뭐뭐를 적고 좀 기다렸다. 같은 시간에 출발하는 사람들을 기다리는 거다.


제주 요트투어 체험 M1971은 정해진 시간이 있다. 오전에 몇 번, 오후에 몇 번 그렇게 출발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다. 따라서 미리 문의하고 예약하고 여행일정에 맞게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


사람들이 다 모이면 각자 차를 타고 안내자 뒤를 졸졸 따라간다. 모이는 곳에서 가까운 곳이지만 방파제를 지나야하므로 각자의 차를 타고 이동한다. 건물에서부터 차로 이동한 시간은 2분 정도였다.



▲주차를 하고 내리니 산방산과 한라산도 보이고 다른 요트들도 모여있다. 부의 상징이라는 요트! 개인 요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다들 얼마나 부자겠냐고 부러워하며 ㅋㅋㅋ 우리도 M1971에 오른다.



▲이번에 제주 돌고래 체험을 하는 요트 M1971. 크기는 이 정도. 이때까지 나는 아무 것도 몰랐다. 제주 돌고래를 볼 수 있다는 설레는 마음만 있었고 뒤에 벌어질 일은 상상도 못했다.



▲요트 안은 이렇게 생겼다. 좌석에 맞게 인원을 태우므로 좁지는 않다. 물과 탄산음료와 과자 등이 무료로 제공되므로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노래방 기기도 있었다.



▲사장님은 과자와 음료가 떨어지면 계속해서 채워주셨고 안전 수칙에 대해 다시 한 번 설명해주셨다. 구명조끼를 입지는 않았지만 위치를 알려주셨다. 아이들이 있는 팀에게는 음료와 과자를 챙겨다 주시며 더 살뜰하게 챙기시던데 아이들을 엄청 좋아하시는 것 같고 매우 친절하고 상냥하시다.



■ 제주 요트투어, 시작된 공포


진짜 몰랐다. 상상도 못했다. 제주 요트투어라니 낭만적이잖아? 돌고래를 마음껏 볼 수 있다잖아? 난 그런 기대감만 잔뜩이었다. 


공포로 몰아넣은 건 멀미였다. 


아차, 나 멀미 심한 사람이었지. 


몰랐던 거다. 요트투어도 결국 배에 오르는건데 왜 멀미를 생각하지 못했던건가. 죽을 것 같았다. 바다에 뛰어내리고 싶었고 숨쉬기 힘들만큼 심한 멀미가 올라왔다. 대부분은 괜찮아보였는데 나와 다른 아주머니 한 분은 서로를 안쓰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피똥을 쌌다ㅠ


사장님이 검정 비닐을 챙겨주셨는데 아침도 안 먹었으니 나올 것이 있겠나. 차라리 다행이었지만. 흔들리는 요트 안에서 유리를 붙잡고 신음했다. 제주 돌고래 볼 수 있는 곳까지 요트는 15분을 달렸다. 더이상은 안 되겠다 싶었을 때 다행히 그곳에 도착했다.


살았다...



▲나는 멀미 때문에 죽겠다 했지만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멀쩡했다. 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실내에서 신음할 때 꼬맹이들은 요트 밖으로 나가 시원한 바다뷰를 즐겼다. 젠장.


파도가 조금 높은 날이라서 그랬던 것 같고 또 유독 멀미에 약한 나였기에 힘들었던 거다. 혹시 제주 요트투어 멀미 걱정한다면 (나는 그네도 무서워 한다. 완도항 - 제주항 배를 타고 올 때도 멀미 심했다. 바이킹 등 놀이기구는 1도 못 탄다.) 내 생황과 비교해보면 될 것 같다. 바람이 잠잠한 날에는 물론 멀미 걱정 안 해도 된다.



■ 아, 돌고래!


내가 무엇을 보기 위해 이 멀미를 참아가며 왔느냐 고뇌할 무렵 드디어 돌고래가 보인다. 아, 이거였구나. 사육된 돌고래 쇼만 보았던 지날날. 이건 진짜 돌고래다. 바다에 살고 있는 까불까불하고 귀여운 돌고래. 


돌고래를 보는 순간 멀미는 기억도 안 난다. 요트항에서 출발하여 제주 돌고래 볼수있는곳까지 약 10분 ~ 15분 정도 온 것 같다. 그리고 마침내 돌고래를 만난 거다.



▲너무 귀여워가지고. 어미랑 새끼였나보다. 계속 붙어다니는 것 같았고 무튼 넘넘 귀여움.



근데 너무 멀리에서만 놀고 요트 가까이로 안 온다.



▲제주 요트투어 돌고래 체험은 이렇게 이루어진다. 돌고래가 보이는 곳에 도착하면 요트는 멈추고 선상에 올라 돌고래를 보는 거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아이를 데리고 오는 가족 여행자들이 많았다.



▲돌고래야, 가까이 오렴. 모두들 카메라를 들고 돌고래만 기다린다.



▲가장 잘 나온 사진일걸 아마. 돌고래가 요트 아주 가까이 왔다. 재롱을 피우는 것 같았고 '꾸웩' 이상한 소리도 내고. 돌고래 쇼를 보는 것보다 더 가까이에서 돌고래를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보는 건 남방큰돌고래다.


포유류에 속하는 남방큰돌고래는 물 밖으로 나와 숨을 쉬기 때문에 소리가 나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고래를 가까이에서 볼 수있다. 2.6m에 몸무게는 220 ~ 230kg 정도. 보통은 5 ~ 15마리씩 무리지어 다녀 요트투어를 하면서도 돌고래 무리를 볼 수 있다.


수명은 40년 정도이고 12개월 동안 임신기간을 거쳐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아기 돌고래의 길이도 1 ~ 1.5m다. 새끼는 다 자랄 때까지 3 ~ 6년 동안 어미를 따라다닌다고 그런다.



이건 제주 요트투어 하면서 그나마 잘 나온 동영상이다. 처음보다는 후반부에서 돌고래의 귀여운 재롱을 볼 수 있다.



▲반짝이는 바다와 돌고래를 보고 있자니 잠수함을 타고 바다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다.



이건 다시 요트항으로 돌아갈 때의 동영상이다. 요트가 달리면 그 밑으로 들어와서 돌고래들이 장난을 친다고 그런다. 꼭 달리기 시합을 하는 것처럼. 제주 요트투어에서는 마지막 이 장면이 하이라이트다. 약 2분 동안 돌고래와 함께 달릴 수 있다.



▲요트가 멈춰있는 동안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도 준다. 



▲아이들에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 될 제주 돌고래 체험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벗는 건 서로에게 실례이므로. 인물사진 찍기는 좀 그랬지만



▲이건 뭐 마스크보다 바람이 더 난리임. 사진 오른쪽으로 찬란한는 바다. 정말 황홀했다. 



돌아올 때는 다행스럽게 멀미가 하나도 안 났다. 야외에도 앉는 곳이 있어서 여기에 앉아 왔더니 멀미도 안 났고 요트를 타는 것이 훨씬 재미있었다. 올 때에도 여기에 앉아 왔으면 훨씬 좋았을 걸. 혹시 멀미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꼭 요트 뒷자석을 선점하길 바란다.


갈 때는 죽겠더니 올 때는 왜 이렇게 빨리 왔는지 한 시간이 순삭이었다, 아주.



제주 돌고래 볼수있는곳은 차귀도 ~ 모슬포항까지 해안도로 어디든 상관이 없다.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해안도로로 찾아가는 것도 좋다.


■ 제주 요트투어 돌고래체험 장점


돌고래를 볼 수 있는 확률이 99%다. 어떻게든 돌고래를 보여주기 위해 더 멀리 갈 수도 있고 정해진 시간보다 더 내어주기도 한다. 해안도로 어딘가에서 돌고래를 기다린다면 시간을 맞추기도 힘들고 혹시 안 오면 헛걸음이지만 요트 투어에서는 돌고래들이 놀고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 거다.


장난기 많은 돌고래들은 요트 주변으로 온다. 특히나 요트가 달리면 졸졸 따라오면서 재롱을 피운다. 돌고래쇼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귀여웠다. 귀엽다 귀엽다 했더니 한 마리 데려가서 키우라는데 어떻게 가져가나요?



▲반짝이는 바다와 산방산과 한라산 뷰는 덤이다.



▲약 한 시간의 제주 요트투어를 마치고 항으로 다시 돌아온다. 처음에는 멀미가 공포였지만 돌아올 때는 거뜬했다. 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시간, 바람에 따라 평화스러운 날도 있을 거다.



 M1971 요트투어를 한 사람은 카페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샌드위치랑 케이크도 있고 세트 메뉴도 있다. 대표메뉴인 산방산라떼(좌), 돌고래 라떼(우)를 주문했다. 산방산 라떼는 따뜻했고 돌고래 라떼는 시원한 거다. 그나저나 이름이 너무 산뜻하다.


산방산 라떼는 위에 흑임자를 올려서 커피의 쓴맛과 흑임자의 고소한 맛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신선한 메뉴였다. 어르신들도 좋아할만하다. 돌고래라떼는 비주얼부터 상콤했고 연유가 들어가 달달한 맛이 좋았다. 


가격이 만만하지는 않지만 제주에서 특별한 경험, 이색적인 볼거리를 찾는다면 돌고래를 볼 수 있는 제주 요트투어를 여행 일정에 넣는 것도 괜찮겠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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