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관광지 1위 성산일출봉

반응형
728x170

성산일출봉

입장료와 소요시간


그동안 성산일출봉을 여러번 다녀왔어도 제주도 여행 꼭 가볼만한곳 1위라는 수식어를 인정하지 못했다. 우리 동네가 미세먼지 없이 화창했어도 성산을 가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많았고 날씨가 좋지 않은 날 방문하면 정상에서의 뷰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얼마 전, 성산일출봉을 다시 다녀오고나서야 '여긴 진짜 필수코스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미세먼지 없이 화창한 날, 성산일출봉을 오르자.





■ 제주 관광지 1위 성산일출봉


매일 07:00 - 20:00 (매표 마감 19:00)


성인 : 5,000원

청소년, 군인 : 2,500원

어린이 : 2,500원

제주 도민은 무료



성산일출봉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코스와 유료로 관람할 수 있는 코스가 있다. 당연히 정상으로 오르는 것은 유료다. 우도가 보이는 전망대와 제주 해녀의 집이 있는 바다는 입장료를 내지 않더라도 산책할 수 있다. 산이나 오름을 오르는 것이 싫은 사람, 일출봉을 오를 신발이나 옷차림이 아니라면 무료 관람지역만 둘러보고 가도 좋다. 


성산일출봉 소요시간은 정상까지 왕복 50분이다. 정상에서 얼만큼 머무느냐에 따라 소요시간은 10 ~ 20분 추가된다. 바로 내려오지 않고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사진을 찍기 때문에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로 소요시간을 잡는 것이 좋다.



▲코로나 19 제주도 여행자는 얼마나 되는지 궁금했다면 성산 일출봉 주차장 풍경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작년에도 3월에 왔었는데 그땐 빈 공간을 찾아 돌아야 했었다. 지금은 주차장이 많이 비어 있다. 대형버스 단체 여행자들이 없어서다. 그래도 성산일출봉은 여전히 제주도 여행지 중에서 사람이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다.



▲이쪽 길이 입장권을 구매한 사람들이 가는 길이다. 왼쪽으로 무료 관람코스 길이 따로 있다.



▲1월에 와보고 두 달만에 다시 찾은 성산 일출봉



▲작년 사진과 비교해보니 이 날 제주도 날씨가 얼마나 좋았는지 실감 난다. 그때는 뿌옇기만해서 바다도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정상에 오르지 않아도 한라산이 선명하게 보이는 날이었다. '멋지다' 감탄사가 쉬지 않고 나온다. 



▲저기 어딘가에 따라비 오름, 용눈이 오름, 다랑쉬 오름, 영주산, 대수산봉, 백약이 오름, 안친오름, 안돌오름이 있겠지. 



▲계단은 많지만 폭이 넓고 높이는 낮아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체력에 따라 성산일출봉 난이도는 달라진다. 20대로 보이는 남성도 중간에 멈춰 숨을 헐떡이고 있다. 그리고 나도 얼마 후 저기에 앉아 30초를 쉬었다. 지난 번에 오를 때는 3번 정도를 멈췄다가 올라갔지만 이번에는 저기 보이는 의자에서 단 한 번만 휴식을 취했다. 최근에 오름을 많이 다니면서 체력이 좋아진 것도 있고, 다니던 헬스장이 코로나 19로 문을 닫아 2월부터 홈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요즘 세상이 얼마나 좋아졌는지 유튜브 라이브로 헬스를 따라하고 실시간 피드백도 주고 받고 그런다. TV로 연결해서 재생하면 온가족이 다함께 들을 수 있고 한 달에 2 ~ 3만원 정도다. 철쭉과 진달래가 피는 날 한라산을 오르려고 시작한 홈트레이닝 덕분에 한 달에 3kg나 감량이 되고 체력도 부쩍 좋아졌다.



▲오르고 또 오르고



▲내가 다녀왔던 오름이 보이면 무척 반갑고



▲오른쪽으로는 얼마 전에 다녀왔던 뷰가 대박인 지미봉이 보인다.



▲어린 아이도 오르는 곳이 성산일출봉이니, 난이도는 중 이하로 봐야겠다.



▲여기는 계단이 가파르기 때문에 힘든 것보다 무섭게 느껴지는 구간이다. 뒤로 굴러 떨어질까봐.



▲납작한 우도가 보이고



▲다녀온 사람 눈에만 보이는 천국의 계단 성산 카페 '오르다'



▲비행기 타고 올라가듯 점점 넓어지는 시야. 나와 한라산이 수평이 될 것만 같다.



▲해발 180m 일출봉 정상에 도착. 주차장에서부터 소요시간 20분.


■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어 있고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높으며 정상에서의 풍광이 아름다워 입장객이 가장 많은 제주 관광지 중의 하나다. 그런데 지난해 7월부터 입장료가 기존 3000원에서 5000원으로 크게 올라 방문자 입장에서는 부담을 가지게 됐다. 실제로 입장료 인상 후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는 통계도 있다.



그럼에도 제주 관광지 중 지난 해 방문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성산일출봉이었고 우도, 천지연 폭포, 주상절리대, 비자림, 절물자연휴양림, 마라도, 정방폭포의 순서였다. 제주도 가볼만한곳이나 여행코스가 고민이라면 다수가 좋아하는 성산일출봉, 우도, 천지연 폭포, 주상절리대, 비자림, 절물자연휴양림, 마라도, 정방폭포로 코스를 짜보는 것도 좋다.



제주 관광지 인기를 반영하듯 성산일출봉 정상에는 사람이 많았다.



▲아이들이 있는 가족 여행자에게도 좋은 성산일출봉. 분화구가 축구장만하다는 글을 읽더니 아이는 상상을 한다. 




▲분화구도 멋있고 한라산 뷰도 멋지다. 분화구의 초록 끝으로 펼쳐지는 바다는 무척이나 눈부신데 제주 경승지 10경 중 하나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인증, 또한 한국관광 기네스 12선에 선정된 대단한 곳.



▲한라산 뷰와 분화구 풍경과 그 뒤로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실컷 보며 정상에서 30분이나 머물렀다. 그러니 성산일출봉 소요시간은 내 기준으로 1시간 30분이나 되었다. 제주에 오면 성산일출봉을 꼭 방문해야하는 이유. 봉우리 정상에 있는 거대한 분화구와 푸른 바다. 그리고 한라산과 동쪽의 수많은 오름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바다 건너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 없는 좋은 날이었기에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우도도 선명하다.



▲밑에 보이는 건물은 해녀의 집이다. 해녀들이 잡아온 싱싱한 해산물을 먹을 수 있다. 해녀공연도 있지만 시기가 시기인만큼 지금은 진행하지 않는다. 




▲지금 우도는 유채꽃이 무척 예쁘게 피어 있고 사람이 별로 없어 예전의 우도 풍경이 있다고 그런다. 지난해에도 3월에 다녀왔기에 올해는 우도에 수국이 피는 여름에 가기로 했다. 해녀의 집으로 내려가 바다 풍경을 보기로 했다. 



갤럭시 S20 플러스로 찍은

제주 성산일출봉


.

.

.





너무 뻔한 관광지라 생각했던 성산일출봉. 하지만 이번에 방문을 하면서 왜 제주를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여행지가 이곳인지 제대로 알게 되었다. 미세먼지 많은 날이라면 숲길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자림이나 사려니 숲길이나 절물자연휴양림, 혹은 곶자왈도 좋다. 


성산일출봉을 비롯한 오름은 맑은 날, 미세먼지 없는 날 방문해야만 진짜 보석을 만나게 될 거다.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