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장미 가득한 조천 카페 - 제주도 북촌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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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북촌에 가면

장미 가득한 조천 카페


정원이 예쁜 제주 카페는 많다. 특히 안덕면에 있는 마노르블랑은 유럽수국, 핑크뮬리, 장미 등 사시사철 아름답고 산방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제주 카페 중 하나다.


윤달이 있는 올해의 봄은 좀 추웠고 그래서인지 전국적으로 장미 개화도 늦은 것 같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을 대표하는 꽃이 장미인데 6월이 되어서야 만개했고 지금 절정으로 예쁜 제주 북촌에 가면.





▲편하게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완비



▲주차장 옆에 부스가 있길래 발열 체크하나 했더니 카페로 들어가기 전에 주문과 계산을 완료해야하는 시스템이었다. 모카라떼와 바닐라 라떼 아이스를 주문 -  2잔에 15000원. 정원을 구경하는 관람료가 포함된 거라 음료 가격이 진짜 비싸다. 바다뷰가 있는 카페들도 음료가 모두 비싸고... 제주 카페들은 풍경 값이 커피 가격이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포인트로 결제하긴 했지만 포인트 줄어드는 거 보면 속이 쓰림 ㅠ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곳은 옐로우 하우스. 넓지 않은 공간이었지만 실제로 보면 그 색감이 더 예쁘다.





▲옐로우 하우스를 지나는 길에는 수국이 피었다. 수국이라 하면 육지에서도 볼 수 있는 풍성한 꽃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수국은 색감과 꽃잎의 형태가 매우 다양한데 특히 산수국의 파란 색감은 도깨비를 보는 것처럼 몽환적이다. 탐라수국(제주산 수국), 나비수국, 팝콘 수국, 떡갈나무 수국도 있더라. 암튼 수국은 다 예쁘고 제주 북촌에 가면 카페에 오면 수국의 종류도 다양하다.



▲수국으로만 보자면 휴애리가 훨씬 예쁘고, 정원의 규모나 카페 건물의 아름다움으로 치자면 마노르블랑이 더 예쁘다. 조천 카페로 이곳을 찾아온 이유는 오직 장미 때문이었다. 제주도 북촌에 가면 6월 2일 개화 상태이며 수국은 덜 피었으니 앞으로 더 예뻐질 거다.



6월 제주도 여행코스로 추가해도 좋을만큼 핑크 장미가 만개한 '제주 북촌에 가면' 조천 카페는 정말 예뻤다.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입장할 수 있는 카페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돌아다녔음에도 진한 장미의 향에 기분이 좋았다. 



간혹 인물 사진을 찍으려고 마스크를 잠시 벗을 때는 그 장미향에 취해서 정신을 못차릴 정도였다. 곡성 장미축제도 지난해까지는 쉬지 않고 다녔지만 여기가 더 예뻤고 이곳의 향기가 더 진했다. 


향을 담을 수 있다면 담아가고 싶었다.

진짜 미치도록 장미의 향이 좋았다.



조천 카페 '제주 북촌에 가면'은 정원이 마노르블랑처럼 넓지는 않다. 장미와 수국의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담벼락에는 수국과 장미 울타리가 있다. 그리하여 외부에서는 이곳을 볼 수 없다.


넓지 않은 곳이라 더 꽃들이 빽빽한 느낌이 들었고 야외에도 의자가 많으니 짐을 내려놓고 사진 찍기도 좋다. 제주에서 장미꽃이 가장 예쁜 카페라는 생각이 든다. 6월 제주 카페는 여기가 진리다. 음료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어차피 카페 한 번 갈 계획이라면 장미 구경하는 셈으로 치면 될 것 같다.




사진 많음

제주 북촌에 가면

장미꽃 정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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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북촌 카페

실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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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정원이 예뻐서 실내는 그냥 소소하게 느껴짐. 실내에서도 장미 정원을 볼 수 있다.




3층 옥상에서 보는

제주 북촌에 가면

장미꽃과 수국

멀리 바다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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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 오르면 왼쪽에는 장미 정원 / 오른쪽으로는 수국 정원이 있다. 위에서 내려다보니 훨씬 예뻤고 장미꽃 색깔은 왜이렇게 핑크핑크한지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놓았다 하는 것 같다. 수국은 사진에 보이는 것만큼 피어있어 사진을 찍기에는 무리 없다. 아직 수국 만개는 아니지만 지금도 충분히 예쁜 제주 조천 카페. 이 모든 풍경은 3층 옥상에서 내려다본 것이라서 인물사진도 누군가가 옥상에서 찍어준다면 더 잘 나올 것 같다. 그만큼 수국이나 장미가 더 많이 보여 푹~ 파묻힌 느낌이라 더 예쁘다.






▲지저분한 울타리는 장미로 가리고 그 아래 수국을 심어 장미꽃 벽이 만들어졌다. 중간중간 장미꽃 터널도 있어 사진찍기에 좋아 커플여행이나 여자친구들끼리 여행이라면 만족도가 더 높겠지 싶다.




음료 맛은 그냥 그랬다. 


제주 카페를 여러 곳 가보았어도 뷰가 좋은 곳은 그 풍경만 아름다울 뿐 커피의 맛까지 아름다운 곳은 드물었다. 커피 맛은 오히려 동네에 있는 뷰 점수 0점인 곳들이 훨씬 좋다.


장미꽃이 이렇게 오밀조밀 탐스러운 꽃은 제주 북촌에 가면 자랑거리이며 가을에는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조천 카페다. 음료의 맛이나 가격은 그랬어도 장미와 수국이, 특히 장미꽃의 향기가 좋아서 만족스러웠던 '북촌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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