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경숙 해바라기 농장 + 성산읍 신풍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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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바라기 시즌

김경숙 해바라기 농장 + 숨은 명소 3곳


수국이 지자 제주도는 해바라기 시즌이 시작 됐다. 더 넓은 곳에서 활짝 핀 해바라기를 보고 싶다면 8월이나 9월이 좋겠지만 어쨌거나 6월 중순부터 해바라기를 볼 수 있었다. 7월 제주도 해바라기 농장은 '김경숙 해바라기 농장'이 가장 유명하며 이외 해바라기를 볼 수 있는 제주 숨은 명소도 함께 담아보았다.





▲렛츠런팜은 무료로 해바라기를 볼 수 있는 곳 중 규모가 상당한 곳이다. 해바라기 뿐만 아니라 코스모스와 메밀꽃도 있어서 공짜로 꽃구경하기 좋은 렌츠런팜. 지금이 아닌 9월 초의 모습인데 올해는 코로나 19로 해바라기 밭이 조성될지 그렇지 않을지 모르겠다. 9월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SNS로 렛츠런팜의 소식을 확인하고 방문하도록 하자.



▲6월 중순에 방문했던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수국과 함께 해바라기를 볼 수 있었고 해바라기를 더 심어놓았으니 지금 제주 해바라기를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제주 해바라기 숨은 명소

성산읍 신풍리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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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성산읍 해바라기(신풍리)


올해 제주 해바라기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한 성산읍 신풍리. 6월 말에 방문했을 때 건물 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그 옆으로는 해바라기 밭이 있어서 무료로 구경할 수 있었다. 가는 길은 좁았지만 시멘트로 포장이 되어 있어 위험하지 않았고 주차장은 아직 포장이 되지 않은 울퉁불퉁 흙길이었다.


규모는 넓지 않았으나 주변에 건물 없이 숲으로 둘러져 있어 뷰가 괜찮았고 돌담도 있어 나름 운치 있었다.



공사 중인 건물은 카페라고 들었고 카페가 다 만들어지면 아마 음료를 주문한 사람만  구경할 수 있는, '제주 북촌에 가면'이나 '마노르블랑'처럼 운영될 것 같다. 소문에는 올해까지는 무료 개방된다는 말이 있으나 진짜인지는 모르겠다.


암튼 카페가 하루 뚝딱한다고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올해는 무료개방이 맞을 것 같다. 좁기 때문에 해바라기 하나만 보기 위해 멀리서 방문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고, 성산 쪽에 머물면서 볼거리를 찾는다면 괜찮겠다.





이국적인 풍경

성산읍 오조리 

산성효자로 114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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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찍기 좋은 곳이 많았던 성산읍 오조리 수국




■ 성산읍 오조리 수국길


이 풍경을 마주하는 순간 정말 예쁘다고, 여긴 꼭 딴 나라 같다며 우리 마음에 쏙 들었던 제주 숨은 명소 오조리 수국길.



마을 안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는 교회와 어린이집 등이 있어서 조용하게, 마스크 꼭 착용하고 구경해야하는 장소다. 올해 가장 예뻤던 동광리 수국길은 수국은 마음껏 감상하고 사진을 찍더라도 주소를 공개하지 말아라, 적었던 사람도 지우라고 팻말이 걸려 있다. 그래서 이곳의 주소도 성산읍 산성효자로 114번길까지만 적었다. 하지만 주변에 00가 있다고 적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다.


주변에는 단장 중인 농장이 있는데 지금은 수국이 예뻤고, 봄에는 철쭉이 엄청 예쁠 것 같다. 농장 공사가 마무리 되면 유료로 바뀐다고 하며 지금은 무료로 둘러볼 수 있다.



▲수국길에는 토끼가 뛰어다녔고



▲ 노루인지 사슴인지? 요녀석들이 거침없이 내달리고 있어 하마터면 치일뻔(?)했다. 농장에서 키우는 것이 아니었는지, 주인 아저씨가 요놈들 달리는 소리를 듣고 쫓아내려고 달려오셨다.



▲제주 숨은 명소였던 오조리 수국길은 절정이 끝났지만 그래도 볼만했고, 농장이 개업(?)하면 앞으로 더 핫해질 장소가 될 것 같다.





제주 서부농업 기술센터

수국과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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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서부농업 기술센터 수국과 해바라기



이곳도 수국의 절정은 끝났으나 아직은 볼만했다.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좋았고 안으로 들어가면 아직은 풍성한 수국과 해바라기를 볼 수 있다. 해바라기는 이제 시작되었으므로 무료로 해바라기 볼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서부농업 기술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무료입장이고 주차장도 무료이면서 매우 넓다.



▲다음 꽃 검색을 해보니 핑크색은 풍접초였다. 수국과 대추야자나무가 어우러져 서부농업기술센터의 풍경도 매력적이었다. 다녀온 날은 7월 초였으므로 중순까지는 수국과 함께 이런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서부농업기술센터에도 해바라기가 있으며 해바라기를 심어놓은 곳이 이외에 더 있으므로 그곳까지 만개하면 더 볼만하겠다. 고슴도치처럼 피어난 저 꽃도 해바라기라는데 얼굴 없는 유령 같아 해바라기가 무섭게 생겼다고 우리끼리 그랬다.





김경숙 해바라기 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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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은 좋아하지만 해바라기는 좋아하지 않아 별로 가고 싶지 않았으나 제주시에서 일 보고 서귀포로 내려오는 길에 있어 방문해 본 김경숙 해바라기 농장. 입장료는 있지만 교환권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이곳도 뭐 무료로 해바라기를 볼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입장료는 3000원 / 주차장 무료



▲이게 입장권 겸 농산물 교환권



▲먹어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시식 코너가 있었고



▲입장권은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해바라기 생기름, 초코볼, 아이스커피, 육포, 주스, 미용비누, 해바라기 뻥튀기(준비중)으로 교환할 수 있다.



▲뻥튀기가 먹고 싶었지만 아직 준비중이라고 해서 우리는 해바라기 초코볼 5000원짜리로 교환. 2인 입장권은 6000원이고 초코볼은 5000원이라고 해서 차액인 1000원 환불해주지 않음. 초코볼은 맛있었고 집에서 잘 먹고 있음.



▲김경숙 해바라기 농장에 수국도 있지만 사진을 찍을만큼 탐스럽지 않다. 보이는 이 정도!



▲단단히 토라진 듯, 새침하게 뒤통수만 보여주는 해바라기. 정면이 보이도록 우리가 움직여야 한다.



▲벌 뿐만 아니라 온갖 벌레가 많으니 조심!





사람이 제법 많았다. 지금 제주에서 해바라기가 가장 예쁜 곳은 김경숙 해바라기 농장이 맞고, 옆으로도 해바라기를 심어놓어 모두가 만개하면 온통 노랑노랑 더 화사한 공간이 되겠다. 



▲이렇게 넓은 곳에 온통 해바라기!





해바라기 키들이 커서 사진찍기 힘들었다. 밭 중간에 비료? 퇴비? 그런 것을 쌓아놓은 곳이 있어서 대부분 그곳에 올라가 사진을 찍는다. 서로 같은 위치에 서서 사진을 찍는 것보다 저기 어디쯤 사람이 서고 한 명이 이 곳에 올라 사진을 찍어주면 엄청 예쁘게 나올 것 같다.


장마기간이라 날씨가 영 별로였지만 간헐적으로 파란 하늘이 종종 보이므로 그 시간에 김경숙 해바라기 농장을 방문한다면 꽤 괜찮은 인생사진이 가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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