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황우지해안 선녀탕 스노쿨링 외돌개 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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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황우지해안 선녀탕 스노쿨링

외돌래 올레길 소요시간


여름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인기 많은 황우지해안 선녀탕. 천연풀장에 황우지 스노쿨링 물놀이를 할 수 있어 6월 중순부터 사람들이 많았다. 장마가 잠시 멈췄던 날, 머리가 벗겨질 정도로 매우 무더웠고 그래도 하늘이 예뻐 외돌개 올레길을 걸어보고자 방문했었다.


역시 여름에 올레길은 걷는 게 아니었다. 너무 더워서 황우지해안 선녀탕, 폭풍의 언덕, 외돌개까지만 걸었어도 푹푹 찌는 여름 무더위에 진이 빠진다.






▲외돌개를 지나는 올레길은 올레길 7코스로 외돌개 제주올레안내소 ~ 월평송이슈퍼까지 총 거리 17.8km다. 트래킹하기 제격인 코스라서 올레길 중에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외돌개 올레길 전체를 한 번에 걸어본 적은 없지만 띄엄띄엄 방문하다보니 코스의 백미는 거의 방문해본 것 같다. 그 중에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구간은 외돌개 올레길로 황우지해안 선녀탕과 폭풍의 언덕을 볼 수 있으며 거리가 짧기 때문이다.



▲외돌개로 내려가는 곳과 황우지해안 선녀탕으로 내려가는 곳이 따로 있다. 어느 쪽으로 진입해도 상관이 없다. 어차피 이 곳을 방문한다면 두 곳을 모두 둘러볼 것이 뻔하므로 외돌개로 들어가면 황우지해안쪽으로 나오면 되고, 황우지해안을 먼저 간다면 외돌개로 나오면 된다. 주차장은 같은 곳을 이용한다.



▲올레길 7코스 무료주차장이 있으나 여기는 늘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그럴 경우 유료주차장(2000원)을 이용하거나



▲유료 주차장에도 자리가 없다면 황우지해안 선녀탕 입구 길가에 주차를 한다. 이곳에 주차를 한다면 외돌개보다는 황우지해안 선녀탕을 먼저 둘러보고 폭풍의 언덕을 지나 외돌개로 가는 동선이 편하다.



▲우리는 황우지해안 입구 길가에 주차하고 이쪽으로 먼저 내려간다.




황우지 해안 선녀탕은 스노쿨링과 물놀이로 유명해서 근처 카페나 펜션 등에서 물놀이 도구를 대여해준다. 그냥 대여만 해주는 곳도 있고, 대여하면 샤워장도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숙소가 이곳에서 멀다면 샤워장도 이용할 수 있는 곳에서 도구를 대여하는 것이 좋다.


가격은 비싸지 않았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황우지 스노쿨링을 즐기고 있었으며 대여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우리도 올 여름에는 스노클링과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지만 사람이 적은 곳을 아직 찾지 못해 튜브에 바람 한 번을 못 넣고 있다.



▲황우지 해안 선녀탕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수국도 있고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하여 물놀이를 가는 사람,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들이 흔하게 보인다.



▲주차를 하고 3분 정도만 내려오면 황우지 해안 선녀탕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인다. 새연교와 새섬공원까지 선명하게 보였던 아주 화창했던 제주 날씨




▲새연교와 문섬 / 황우지 선녀탕에도 사람들이 보인다. 황우지 선녀탕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상당히 가파르고 겨우 두 사람이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다. 내려갈 때 매우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다. 작년에 나는 여기 계단에서 미끄러져 카메라를 떨어뜨렸다.



여름을 시원하게

황우지해안 선녀탕 스노쿨링

(snorkeling - 스노클링이 맞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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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가져온 사람들도 보였지만 대부분 구명조끼부터 튜브 등을 근처에서 대여하여 즐기고 있었다.





▲선녀탕 밖은 위험하기 때문에 안에서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안전선이 걸려 있었다. 여행자들에게는 제주도 여행의 낭만처럼 여겨지는 황우지해안 스노클링이지만 사실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물놀이는 괜찮더라도 스노클링 하기는 엄청 불편하다. 어디 나아갈 수도 없고 사람들과 부딪히고 암튼 그렇다.



▲파도로부터 완벽하게 안전한 작은 웅덩이는 어린이 물놀이 장소다.




▲물놀이하는 것보다는 그냥 바라보는 게 더 예쁜 황우지해안 선녀탕. 그냥 여기는 날씨 좋은 날 풍경 맛집인 걸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돌밭이라 어디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깔 수도 없다. 사실 계단이 워낙 가파르기 때문에 짐을 가지고 내려오는 것 자체가 고난이다. 사진 오른쪽 위로도 사람들이 끊임없이 내려오는 것이 보인다. 여름 제주도 여행 핫플은 확실하다. 사람이 많고, 작년에 자빠지기도 했고, 또 내려가는 일이 걱정스러워서 나는 위에만 있었고 일행들은 아래로 내려가서 구경을 하고 오겠다고 했다. 사진은 일행이 찍어다 줬다.




▲사람이 많다많다 싶었지만 구경하는 사람들을 빼면 물놀이 하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은 상황이라 참 여유롭게 보였다. 이것이야말로 꽃보다 청춘? 꽃보다 청춘으로 유명한 라오스 방비엥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웅장하고 멋스러운 것은 여기도 만만치 않다. 외국 사람들이 본다면 여기는 꼭 와보고 싶어할 것 같다.



▲구명조끼 입고 그냥 놀거나 황우지해안 스노쿨링하는 사람도 여럿 보인다. 한 20분 구경하다가 올레길 7코스를 따라 이동한다. 폭풍의 언덕으로 가는 거다.




▲바닷가 절벽 아래 숨어있는 천연 풀장 황우지 해안 선녀탕은 용암이 분출되어 굳어진 후 풍화 작용을 거치면서 만들어진 자연 풀장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환상적인 곳으로 바닷물이 끊임없이 순환되어 수질도 좋기로 소문나 있다. 물이 좀 빠졌을 때와 들어왔을 때 풍경이 달라진다. 내가 방문했을 때, 위 사진은 물이 좀 빠졌을 때?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늘이 없는 곳이기 때문에 물놀이를 할 생각이라면 챙이 넓은 모자, 휴식을 취할 때 쓰고 있을 큰 우산을 준비하는 것도 좋겠다.



▲황우지해안 선녀탕을 뒤로 하고 약 5분 정도만 걸어오면 폭풍의 언덕이 나온다.




■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 폭풍의 언덕


황우지해안과 외돌개 중간에 있는 풍경이 예쁜 곳?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언제부터 이곳의 이름이 폭풍의 언덕이 됐는지는 모르겠다. 암튼 지도에 보면 이곳의 이름은 '폭풍의 언덕'이라고 나온다. 150만년 전 화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되었다고 하며 드라마 대장금 촬영지였다고 한다. 





▲바람은 시원하고 풍경도 멋지지만 볕이 뜨거운 날에는 폭풍의 언덕에 서 있기가 힘들다. 폭풍의 언덕 앞에 정자가 있고 그곳은 그늘이니까 여름 한낮이라면 폭염은 피하고 봐야할 것 / 폭풍의 언덕에서 보는 외돌개와 범섬



▲구름이 무척 아름다웠던 제주의 여름



▲폭풍의 언덕을 지나 5분 정도만 더 이동하면 외돌개를 볼 수 있다.



▲외돌개로 가는 올레길 7코스는 이런 길이 있지만 그늘이 풍족한 편은 아니라서 한여름, 한낮에 방문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여름이더라도 흐린 날에는 괜찮겠다.





■ 외돌개


쇠소깍,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2011년에 지정 되었다. 높이는 20m이며 바다에 홀로 솟아 있다고 해서 '외돌개'라는 이름이 붙었다. 신기하게도 외돌개 꼭대기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용두암이나 외돌개, 폭포 등은 엄마아빠 제주도 여행 시절 필수코스거나 수학여행 코스라서 잘 안 오게 되는데 막상 그런 곳들을 방문해보면 해안 절경이 특이하고 멋진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수학여행 코스였나 싶기도 하고... 작년에만 해도 외돌개에 오면 중국 단체여행자들이 그렇게 많았다. 


외돌개를 방문하기 좋은 시간은 일몰 무렵으로 범섬이 석양으로 물드는 풍경이 장관이기 때문이다. 여름 여행이라면 차라리 일몰 무렵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외돌개를 본 후 이 계단을 오르면 주차장이 바로 보인다. 물놀이를 하지 않는다면 외돌개 올레길을 따라 폭풍의 언덕, 황우지 해안 선녀탕까지 둘러보는 소요시간은 1시간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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