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지해수욕장 저물어가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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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해수욕장

막바지 여름 풍경


제주에 코로나 19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불안한 하루였다. 관리 아저씨는 확진자 동선을 계속해서 문자로 보냈고, 나 역시도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 블로그에서 공개된 동선을 확인했다. 우리 집 근처라 동네도 뒤숭숭한 분위기였다. 밝혀진 동선에는 얼마 전 내가 다녀왔던 곳도 있었다. 당분간 사람 많은 곳은 더 피하게 될 것 같다.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고 3단계 격상론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8월 22일부터 제주도도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대책이 시행된다.


해수욕장 폐장이 얼마 남지 않은 8월 말, 며칠 전 다녀왔던 곽지해수욕장의 막바지 여름 풍경이다.





▲며칠 전 곽지해수욕장을 방문했을 때 성인들도 파도풀 놀이하기 좋은 것이라는 걸 알았다. 사진 오른쪽에 찍힌 사람이 파도와 노는 모습이 참 즐거워보였고, 사람들의 환호성이 끊이지 않았다. 곽지해수욕장이 폐장하기 전에 우리도 튜브를 가지고 파도타고 놀자고 했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내년으로 미뤄야겠다.







▲곽지해수욕장에서도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일일 서핑체험이나 교육도 가능하다. 외국보다 더 예쁜 이 곽지해수욕장에서 물놀이와 서핑은 해외여행 생각도 안 나게 만든다. 하지만 이제 서핑도, 물놀이도 모두 내년으로 미뤄야겠다.






▲곽지해수욕장과 애월한담해안로 사이의 해변에서는 서핑을 즐기고, 곽지해수욕장 가운데에서는 물놀이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파도에 휩쓸리지 않도록 안전선도 잘 해 놓았다.




▲안전을 위한 본부석과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알록달록한 파라솔. 그리고 한쪽으로는 각자 가져온 파라솔이나 텐트를 펼쳐놓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텐트를 치는 것은 무료다.



이제 내년에 봐야할

곽지해수욕장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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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윈드서핑을 즐겼던 멋진 어떤 분







▲진짜 물 맑고 색이 고운 곽지해수욕장





▲곽지해수욕장 피서용품 가격은 파라솔 + 탁자 + 의자가 2만원 / 튜브는 성인 1만, 아이용 5천원




▲무료 텐트구역




▲유료 파라솔 구역






▲바다와 하늘이 하나가 된 듯, 제주본색을 보여주는 곽지해수욕장. 물놀이를 하지 않고 해변을 산책하고 그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언제나 힐링이 되어주는 곳. 해변 산책을 할 때는 덥더라도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중앙에는 분수대가 있어 아이들은 여기에서 잘 논다.





▲곽지해수욕장의 또다른 매력은 과물노천탕




곽지해수욕장은 차가운 용천수가 솟아나는 곳이다. 몸을 씻을 수 있으며 식수로 사용이 가능할만큼 깨끗하다고 한다. 여탕과 남탕으로 나누어져 있다.



남탕을 다녀왔던 친구는 탈의와 샤워를 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했다. 여탕에서는 아무도 샤워나 탈의를 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야외니까. 이건 노천탕의 모습이다. 저렇게 물이 흐르고 아래로는 솟아나는 용천수가 있어 발을 담그고 있을 수 있다.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막상 노천탕에는 사람이 없었고, 잠시 발을 담그어보았더니 차갑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원했다.




휴가도 끝나고, 여름도 저물어가는 8월 말

코로나 19 확산으로 화나고 속상한 마음은 모두 같을 것. 곽지해수욕장에서 즐거운 물놀이는 이제 내년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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