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초원을 품다, 드르쿰다 in 성산
- 제주도
- 2020. 9. 10.
드르쿰다 in 성산
제주의 초원을 품다
누군가 성산 가볼만한곳을 묻는다면 드르쿰다 in 성산! 사진찍기 좋은 곳을 묻는다고 해도, 서귀포 예쁜 카페를 찾는다해도 마찬가지 대답을 하겠다. 커플 여행자에게도, 가족 여행자에게도, 또 요즘처럼 사람과 사람사이 적당한 간격이 필요할 때에도 좋은 제주도 드르쿰다 in 성산.
드르쿰다 뜻은
'제주의 초원을 품다'
■ 제주의 초원을 품다, 드르쿰다 in 성산
한국판 유니버셜 스튜디오라는 말은 조금 과장된 것 같지만 그만큼 화려하고 볼거리도 많은 장소다. 지난해부터 SNS에서 매우 핫한 장소였고, 예쁜 애들이나 방문해서 인생사진 찍는 그런 장소인 줄 알았다.
영업시간이 무려 밤 11시까지라서 서귀포 밤에 가볼만한곳, 성산 야경, 제주 밤 늦게까지 문여는 카페를 찾는다면 딱 여기다.
제주 성산의 핫플레이스 드르쿰다 in 성산은 무료 입장으로 마음껏 사진찍고 놀 수 있다. 하지만 이곳도 장사하는 곳이므로 커피나 피자, 맥주 등을 주문하면 좋겠고, 카페에서 주문하는 메뉴만큼 회전목마를 무료로 탈 수 있는 팔찌를 준다.
▲카페 내부이고 메뉴와 가격을 볼 수 있다. 이곳은 단지 주문만 하는 곳이고 피자를 먹거나 맥주, 커피를 마시는 장소는 본인이 고를 수 있다. 마음껏, 여기저기 다 돌아다니며 먹어도 된다.
▲드르쿰다는 현재 제주도에 2개 있다. 표선에 하나, 성산에 하나. 그리고 대전에도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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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르쿰다 in 성산
실내 & 실외
테이블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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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1번. 에어컨 가동 중. 하늘색 팔찌를 보여주면 회전목마 무료로 탈 수 있음.
▲실내 2번, 3번. 에어컨 가동 중. 통창으로 뷰가 좋고 뒤로는 다양한 컨셉의 스튜디오가 있어 사진찍기 좋음.
▲실외 테이블 1번
▲실외 테이블 2번... 너무 많아서 번호 생략
실내와 실외 테이블이 엄청 많은 드르쿰다 in 성산에서는 밀폐된 공간 사람들의 접촉을 걱정할 일이 없었다. 야외 테이블이 워낙 많고, 또 하나하나 다 예뻐서 실내보다 실외에 앉는 것이 좋았다. 간격도 멀고, 실내보다 뷰가 더 좋으니 에어컨을 찾아 들어갈 필요도 없다. 이제 가을이니까.
친구는 맥주를 마셨고, 나는 커피를 마셨다. 옆 테이블에서도 가볍게 맥주 한 잔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다. 커피, 맥주, 피자를 먹는 시간이 약 30분 정도였는데 사진찍기 좋고, 여기저기 다 앉아보고 싶어서 우리는 4 ~ 5번 자리를 옮겨다녔다.
사람들이 그럴 거라 예상했는지 음식을 담아주는 것이 쟁반이라기보다는 바구니 같다. 흘리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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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이 코 앞에
드르쿰다 in 성산 낮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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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에 있는 매미성처럼 생겼던 곳으로 오르면 천국의 계단도 있다. 성산일출봉을 배경으로 천국의 계단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은근 넓은 곳이고 뷰가 정말 좋다.
▲야외에는 포토존도 많다. 이 외에도 사진 찍을만한 곳이 다양한데 누구라도 무료입장이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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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드르쿰다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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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오기 전에 그랬다. 해변이 니네 꺼냐고. 제주 드르쿰다 해변이 있다길래 길은 통하니 어떻게든 가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양쪽으로 길이 없다. 아니 있기는 있는데 험해서 다른 쪽에서 진입하기가 힘들다. 결국 이 풍경은 제주 드르쿰다 비밀스러운 해변이 맞는 걸로.
광치기 해변에서 보는 성산일출봉도, 섭지코지에서 보는 것도 좋았지만 여기가 최고였다. 초원 같기도 하고, 언덕 같기도 한 이곳은 다른 곳에 비해 훨씬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진짜 프라이빗 해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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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의 카라반
유료지만
2번과 7번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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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 이용은 1시간에 3명까지 1만원. 비싸지 않다. 4인 이상부터는 시간 당 5천원이 추가된다. 접촉을 피하고 싶다면 카라반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2번과 7번 카라반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고 에어컨도 가동 중이다. 여기는 신축아파트 '구경하는 집' 정도다. 계속 앉아있으면 안 되고, 그냥 사진찍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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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스튜디오
컨셉룸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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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컨셉룸이 있다. 하지만 돌아다녀보니 5개였음. 냉방이 되고 있어 뽀송뽀송한 얼굴로 인생사진을 건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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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자작자작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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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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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마음에 들었던 공간. 사진 잘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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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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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찍은 사진으로 카톡 프사 했음. 사진 잘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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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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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기도 좋지만 컨셉룸이 넓고 의자와 테이블이 있어 주문한 음식, 음료 먹기에도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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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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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마음에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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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면 라라랜드
제주 드르쿰다 in 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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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니 더 예뻐지고 사랑 돋는 분위기가 된 제주 드르쿰다 in 성산
무료로 입장하여 사진찍는 것이 가능하지만 방문하면 머무는 시간이 길어서 어쩔 수 없이 카페를 이용하게 될 수밖에 없다. 이 날 제주 드르쿰다에 머문 시간이 4시간, 인물사진만 몇 백장.
위에 메뉴판을 다시 보고 내려왔으면 좋겠음.
아메리카노 5천원, 라떼는 6천원. 제주 뷰 좋은 카페들 음료 가격보다 1 ~ 2천원 저렴한 거다. 넓다 넓다 완전 넓고, 낮과 밤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밤 11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프라이빗 해변까지 있다는 것. 성산일출봉과 천국의 계단도 있으며 비가 올 때는 실내나 카라반, 날씨 좋을 때는 실외에 앉아있기만 해도 제주의 하늘과 바람을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곳.
회전 목마는 하루에 몇 번 운영한다. 오후 5시 쯤에 회전 목마 돌아간다고 탑승할 사람 오라고 했는데 우리는 밤에도 돌아가는 줄 알고 다음 꺼 타려다가 오후 5시가 마지막이라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 결국 못 탔다.
하루 2 ~ 3번 운영한다니 음료 주문한 사람이라면 미리 회전목마 탑승 시간을 알아두는 것이 좋겠다. 지루할 틈 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고, 가성이 최고의 카페이자 제주 여행 명소라 생각 된다.
회전목마는 못타서 멈춰있는 목마에 올라 사진 몇 장 찍고 집으로 돌아옴. 밤 11시까지니까 숙소가 성산이라면 이곳에서 밤에 맥주 마시는 것도 넘넘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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