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노을 새별오름 일몰, 새별오름 억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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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예쁜 새별오름 일몰

새별오름 억새 시즌 시작


가을이 시작되면서 제주도 노을은 매일매일이 역대급이다. 여러차례 태풍도 지나가고, 9월 10월은 미세먼지도 적은 계절이라 겨울이 되기 전까지 앞으로 계속 멋진 노을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제주도 가을 여행 베스트 명소로 손꼽히는 새별오름 억새는 시작되었고, 일몰을 보러오는 사람, 억새를 보러 오는 사람으로 정상이 가득찼던 날, 모두들 새별오름 일몰을 보며 감탄했고, 여행자들은 그날의 일몰을 본 것으로 비행기 값을 뽑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새별오름은 무료입장 무료주차. 입구에 화장실 있다. 정상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일몰을 보기 위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





새별오름 억새의 절정은 10월이다. 9월 말로 접어드는 지금, 핑크빛으로 피어나기 시작했는데 핑크뮬리만큼이나 예쁜 것 같다. 지난해 가을 사진과 비교해보았을 때 오름 전체가 하얗게 물들기 위해서는 얼마의 시간이 더 필요하겠지만, 지금은 하얗기보다는 핑크빛이라 여행사진을 남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새별오름 소요시간은 주차장 ~ 정상까지 10분 ~ 15분 정도다. 왕복으로 치자면 40분 정도가 새별오름 소요시간. 계단은 없지만 비탈이 매우 심한 길의 연속이라 중간에서 2 ~ 3분은 쉬어간다. 최근에 세계유산축전 제주에 참여하면서 그렇게 많이 걸었고, 체력도 좋아졌지만 새별오름은 여전히 힘들다. 





▲핑크뮬리가 예쁜 카페 새빌과 구름 옷을 입은 한라산




일몰 시작 전

새별오름 정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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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게 보이는 비양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새별오름 노을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그래도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고, 어딜 가나 큰소리로 떠들면서 마스크 안 쓰는 사람은 꼭 있다. 친구는 마스크 안 쓰고 있는 사람 귀싸대기를 때릴 수 있는 법이 있으면 좋겠다고 그런다;;


일몰이 시작되기 전 노랗게 물든 새별오름 정상은, 얼마나 역대급 노을을 보여줄지 모두를 설레게 했다.



▲정상에서는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야했고




▲억새 앞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왼쪽으로 긴 줄이 있다. 새별오름 억새가 더 매력적인 이유는 노을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또 금오름이나 비양도 등 근처 명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다. 오른쪽으로는 새별오름 일몰을 보기 위해 명당을 찾아 돗자리도 펼쳐졌다.




새별오름 

억새 상황

2020년 9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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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랗게 물들어가는 바다와 핑크빛으로 반짝이는 억새, 금악오름과 비양도까지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새별오름. 일몰이 없어도 이것만으로도 이미 완벽했다.









▲작년에도 10월, 11월에 새별오름 억새를 보려고 왔었다. 이상하게 9월의 억새가 더 예뻐보였던 것은 핑크빛이 있어서였고, 미세먼지 없이 탁트인 시야 때문이었다. 하늘도 가을이라 그런가 잘 익은 단감 같은 노란빛이 무척이나 탐스럽다.





▲산방산도




▲수월봉도 보였던 제주 초미세먼지 5의 날씨. 주변의 다른 오름들도 이제 초록을 지나 갈색과 노랑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다.




▲밝게 찍어 본 억새. 진짜 이렇게 핑크핑크한 새별오름 억새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오름 비탈에 자리를 잡은 사람들





특급 노을 새별오름 일몰 시작

더 빛나는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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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이 시작되자 억새는 더 빛났고 더 핑크핑크했다. 일몰과 억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야하는데 줄을 선 사람들은 발을 동동 구른다. 






▲비양도와 일몰




모두 소리를 질렀던

새별오름 노을

일몰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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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였다.


역대급이라는 말은 이런 노을을 보고 말하는 거였다. 색감이 정말 환상적이었고 선명하게 보이는 태양 속으로 빨려들어갈 것 같았다. 들리는 소리는 사람들의 감탄사와 사진을 찍는 소리 뿐. 제주도에서 일몰을 본 것 중에서 가장 강렬하고 아름다웠다. 




▲새별오름 일몰과 억새




▲사라지는 태양






태양을 삼킨 바다'는 이런 모습이었다. 사라지는 모습까지 선명한 새별오름 일몰, 너무 예쁜 노을이었다.





이렇게 마지막까지 완벽한 일몰은 처음이었다. 이날의 일몰은 그동안 보았던 일몰 중 1등이다. 남은 9월과 10월 중 이를 뛰어넘는 일몰을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일몰이 끝나고 난 후

핸드폰으로 찍은

새별오름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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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모두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 요즘은 핸드폰이 더 예쁘게 나오는 것 같다. 이건 별도로 보정한 것이 아닌 핸드폰 쌩사진인데 진짜로 색감이 이랬다. 구름도 대박이었고. 9월 10월 제주도 여행을 온다면 날씨 좋은 날 일몰은 무조건 새별오름!




▲오를 때는 왼쪽길로 갔다가 내려올 때는 오른쪽 길로 내려온다. 오른쪽길 경사가 더 완만하므로 오를 때도 오른쪽으로 오르는 것이 좋다.




▲새별오름과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페 새빌




▲귀엽게 피어난 초승달




▲아, 이 초승달이 배부르면 추석이구나




▲한반도 모양 같았던 구름


지난주부터 제주도 밤은 무척이나 쌀쌀해졌다. 선선은 건너뛰고 쌀쌀이 온 것 같다. 비가 내렸던 주말에는 전기장판을 틀고 잤다. 일몰을 보고 내려올 때도 춥게 느껴졌다. 한낮에는 아직 덥게 느껴지지만 야경을 보거나 밤에 공원산책 등을 한다면 도톰한 외투가 필요할 거다.


요즘 제주는 관광객이 무척이나 많다. 확실히 전에 비해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많아 다행이다. 모두 코로나 19 예방 수칙 잘 지키면서 안전하고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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