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효원 수목원 핑크뮬리 상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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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효원 수목원 핑크뮬리

사계절 풍경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산책하고 싶을 때 언제든 가고 싶어서 구매한 연간회원권. 덕분에 상효원 수목원의 사계절을 모두 보고 있다. 지금 상효원은 핑크뮬리와 상사화가 한창이며 가을이 더 깊으면 메리골드 등 다른 꽃도 볼 수 있다. 


제주 핑크뮬리는 지금 절정을 맞이했다. 북촌에 가면, 휴애리, 마노르블랑, 카페 글렌코 등 안 예쁜 곳이 없다. 제주에서의 가을이 바쁜 건 억새와 핑크뮬리 때문이다.








상효원 수목원

사계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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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라 하기도 그렇고 겨울이라 하기도 그런 2월 매화축제




▲2월 수선화 축제





▲3월 튤립축제




▲4월 철쭉 겹벚꽃 왕벚꽃 축제. 4월 제주도에서 가장 낭만적인 곳이라 생각하며 이 시기에 제주도 여행을 한다면 첫번째로 추천하는 장소가 여기.




▲5월 참꽃나무. 육지에서는 보기 힘든 참꽃나무 터널을 지날 수 있으며 동백터널보다 훨씬 예쁜 것 같다.




▲6월 초였는데 무슨 꽃인지는 모르겠음




▲7월 초 상효원 수국길. 올 여름 수국을 보려고 20군데도 더 다녔는데 수국길로는 상효원 수목원이 최고였다. 한라산 아래 있어서 수국이 다른 곳보다 늦게까지 피어있었고, 이건 다 자연개화한 수국이었다. 색감이나 꽃의 상태가 다른 곳보다 좋았으며 산책로 전체가 그늘이라 걷기에도 좋았다.




그리고 가을 이곳은

핑크뮬리와 꽃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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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매일 09:00 - 18:00 10월~2월 /(입장마감 17:00)

매일 09:00 - 19:00 3월~9월 /(입장마감 18:00)



일반 9,000원

청소년, 경로(만65세 이상) 7,000원

어린이(만36개월~초등학생) 5,000원

모바일 예매시 10% 할인




▲상효원 가을꽃축제는 11월 8일까지 진행되며 핑크뮬리, 코스모스와 메리골드 백일홍 등을 볼 수 있음




▲상효원 수목원 투어기차가 올해 초여름쯤이었나? 생겼다. 어른은 4천원, 어린이 3천원으로 입장료와 별도




▲상효원을 올해 그렇게 많이 왔는데 이번처럼 사람이 많은 건 처음이었다. 




가을 상효원 수목원

꽃무릇(상사화, 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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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이름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지만 제주도에서도 붉은상사화(꽃무릇, 석산)을 볼 수 있다.




▲아이들 놀이터도 있고





▲가을은 핑크뮬리, 그래서 상효원에서 핑크뮬리 보러 가는 길을 안내해 놓았다. 15 구역 소랑꼿정원이다. 매표소에서 나와 비탈길을 1 ~ 2분만 지나면 볼 수 있다.




상효원 수목원

핑크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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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뮬리는 날씨에 따라, 햇빛에 따라 매일매일 다른 색감을 보인다. 당연히 화창한 날에 더 핑크핑크하고 반짝거림이 있는데 이것은 날씨 맑은 날 제주도 바다가 더 예뻐보이는 것과 같다. 흐린 날 방문한다면 이만한 빛깔을 볼 수 없다. 지금 상효원 수목원 핑크뮬리는 절정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핑크빛은 점점 연해져 나중에는 억새처럼 하얗게 변해버린다.





2020년 9월 20일

개화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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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상효원 수목원의 핑크뮬리는 다른 곳보다 더 자연친화적이다. 핑크뮬리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공간이 모두 그렇다. 울창한 나무에 둘러싸인 핑크뮬리 공간이 아늑하다. 손꼽힐만큼 넓은 공간은 아니지만 약간 비탈진 곳이라 쏟아지는 핑크빛이 화려했다.



수목원이라는 타이틀 때문인지 젊은 커플들이 별로 없는 곳이라 나는 내내 핑크뮬리밭을 혼자 독차지하며 놀았다. 어르신들은 멀리에서 그냥 쓱 ~ 보고 지나가신다. 비록 포토존 조형물은 없지만 그 풍경 그대로 더 좋았던 곳.


줄서지 않아도 괜찮아요

옆에 누가 찍힐까 봐 걱정할 필요도 없어요





▲곶자왈과 계곡과 비밀의 정원까지. 넓은 곳이라 처음 방문이라면 지도를 들고 다녀야할 정도다.



▲산책하며 돌아다니면 투어기차를 자주 보게 된다. 기차소리가 우렁차다.







▲7번 구역 도래물정원과 6번 구역 꽃의 정원은 사시사철 예쁜 꽃이 심어져 있다.




▲여름에 수국으로 탐스러웠던 산책로





가장 꼭대기에 있는 구상나무 카페테리아






▲포토존도 있고 폴딩도어 활짝 열린 밖으로는 바다도 보인다.






▲감성 소품도 팔고 아이스크림, 스낵, 음료도 판매한다. 무엇보다 음료 가격이 진~~짜 저렴하다. 카페라떼만 해도 다른 곳은 7 ~ 9천원 사이지만 여기는 아이스가 4500원으로 다른 곳 가격 반 정도?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바다도 실컷 보고





▲지나가는 기차도 본다. 에코랜드와 다른 점이라면 여기는 기차 타고 바다가 보인다는 것? 기차를 더 오래타고 싶고 아이들이 어리다면 에코랜드가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핑크뮬리는 가장 넓은 곳 이외에도 2 ~ 3곳 정도의 작은 정원이 더 있다. 조성한지 얼마 안 되었는지 크지도 않고 핑크빛이 진하지도 않아서 얘네는 내년이 되어야 볼만할 것 같다.


공간은 넓고, 사람은 적어 코로나 19 위험 속에서도 2020년 내내 편안하게, 안전하게 산책공간을 내어준 상효원 수목원. 연간회원권이 끝나면 재구매할지 모르겠지만 겹벚꽃, 참꽃, 수국길은 꼭 추천해주고 싶을 정도로 그 계절 제주에서 정말 아름다운 장소임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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