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학원농장 도깨비 메밀꽃밭 고창 메밀꽃축제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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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학원농장은 봄에는 청보리와 유채꽃,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메밀꽃축제를 열기 때문에 철마다 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는데요, 특히 봄에 열리는 청보리와 유채꽃 축제가 인기가 많았습니다. But!!! 지난 겨울에 대한민국 여성들의 주말을 꽁꽁 묶어놓고 가슴앓이하게 만들었던  공유님이 도깨비 집을 짓고 살았던 곳이 바로 고창 학원농장인데요 







그래서 도깨비 메밀꽃밭으로 고창 학원농장은 이번 가을 매우 뜨겁습니다. 거기다가 무료주차에 무료입장이라고 하니 이번 추석황금연휴 고창 메밀꽃축제 거부할 이유가 없잖아요!



고창 여행, 고창가볼만한곳 하면 또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이 선운사인데요, 요즘 그곳은 꽃무릇으로 대단한 인기가 있죠. 하지만 입장료와 주차료가 있다는 말씀! 하지만 고창 학원농장은 그런 걱정하지 말고 오세요. 여기에도 꽃무릇은 있으니까요. 보리나라 학원농장에서 꽃무릇을 볼 수 있는 지역은 C 구역 저수지길인데요, 아래에 안내도를 첨부해놓았답니다.



얼마전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에 갔다가 알았는데 붉은 상사화(꽃무릇)의 꽃말이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고 해요. 스님이 한 여인을 사모하다가 신분이 있으니 고백도 못하고 죽었는데요, 다음해 스님의 무덤 앞에 피어난 꽃이 꽃무릇이고, 고백도 못하고 생을 마감한 스님의 모습을 닮았다하여 상사화라고 부르게 되었다네요. 







참 열정적이고 예쁘게 생겼는데 꽃말이 슬픈 꽃무릇... 그야말로 꽃무룩이네요. 꽃무릇이 지천에 널린 영광이나 선운사에 비하면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곳에 오면 꽃무릇도 볼 수 있답니다.





여기가 고창 학원농장에서 가장 넓은 구릉지대이구요 봄에 청보리나 유채꽃축제, 여름에 고창 해바라기 축제가 열렸던 곳이에요. 하지만 지금은 보는 것처럼 메밀꽃이 피지 않았답니다. 고창 메밀꽃축제는 3주간 진행이 됩니다. 물론 추석황금연휴기간에도 진행이 되구요. 메밀꽃은 빨리 자라고 꽃이 빨리 피는데 축제 기간이 긴만큼 오래오래 꽃을 볼 수 있도록 심는 구간을 나누었다고 하는데요







사실 여기가 도깨비 메밀꽃밭이고, 고창 메밀꽃축제 하이라이트 공간인데 추석황금연휴, 즉 10월 첫째주에 찾아올 사람들을 위해서 이곳에 씨앗을 가장 늦게 뿌렸다고 합니다. 미리 다녀온 사람은 조금 억울, 하지만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추석황금연휴기간에 찾아가는 사람에게는 개이득인 셈이지요. 원래 저곳에 공유 도깨비 집이 있었고 (봄에 청보리 축제 할 때는 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철거했더라구요) 봄 축제 때 사람들이 도깨비 집에서 사진 찍으려고 줄서있고 그랬답니다. 고창 학원농장은 도깨비 메밀꽃밭이니까요 !! 도깨비 집은 없어도 도깨비 메밀꽃밭의 풍경은 여전히 황홀할거에요!



그렇다면, 현재 고창 학원농장에서 메밀꽃축제가 열리는 곳을 알려드릴게요. C코스 저수지길은 꽃무릇이 있던 길이구요, A코스 보리밭길은 추석황금연휴기간에 가면 절정이되겠네요. 지금 메밀꽃은 B코스 가로수길 구역이니까 잘 보고 찾아가셔야합니다. 9월 마지막 주말이면 A코스도 가득 피어있을 것 같아요.





B코스 가로수길로 가봅니다. 세상에~ 해바라기랑 코스모스도 있더라구요. 사실 뒤늦게 고창 해바라기축제를 찾는 사람들이 많던데요 해바라기 축제는 보통 8월 중순에서 8월 말까지 열린답니다. 그런데 올해 가뭄이 심했었잖아요. 







그래서 해바라기 개화가 늦어졌다가 갑자기 8월 중순, 말에 비가 많이 내려서 이번 고창 해바라기 축제는 좀 별로였어요. 그런 마음을 아셨는지 한쪽 구역에 해바라기를 남겨놓으셨으니 올여름 나는 해바라기 한 송이도 못봤다~~ 하는 분들은 고창 학원농장에서 해바라기님과 인사하는 시간도 가져보세요.



여기서부터 고창 학원농장 메밀꽃축제가 시작됩니다. 물론 이쪽은 도깨비 메밀꽃밭은 아니지만요 그래도 너무 예쁜걸요. 혹시라도 흙이 보여서 저거 뭐야?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이쪽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말씀! 뒤로 넘어가고 넘어가면 끝도 없는 메밀꽃지대가 펼쳐집니다. 날개를 달고 천사처럼 날아다니고 싶었어요!




동호회, 가족여행자들, 커플끼리 많은 지역에서 찾아올만큼 고창 메밀꽃축제는 유명하답니다. 제가 보았을 때는 평창의 봉평 메밀꽃축제보다 규모가 훨씬 더 큰 것 같았어요. 관광버스를 이용해서 단체로 온 분들도 많았어요. 특히 고창은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존지역일만큼 자연이 깨끗하기로도 유명한데요, 공기도 좋고, 메밀꽃도 좋고, 하늘도 예쁜 고창이랍니다.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꽤 넓게 길을 내놓았기 때문에 걸어다니기도 좋아요. 참! 이곳의 메밀꽃은 수확해야하는 고창 학원농장의 자산이기 때문에 정해진 곳 외에 들어가는 일은 절대 삼가해주어야합니다. 무료입장에 무료주차인데 피해를 주고 가면 안 된다는 거, 우리 모두 그 정도 양심적인 행동은 해줄 수 있을거라 믿어요.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고창 메밀꽃축제를 감상해볼까요?





특히나 저는 저 구부러진 S자 길이 너무 좋았어요. 꽃밭에 들어가지 않고, 메밀꽃의 생명을 위협하지 않고 나는 S자 길위에 서있고, 친구는 다른 S자 길로 이동하면 메밀꽃밭 한 가운에 있는 것 같은 사진을 얻을 수 있으니 마구마구 밟고 다니면 안 됩니다. 





파란하늘아래 메밀꽃밭이었다면 더 예뻤겠지만 갑자기 흐려졌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신경쓰지 않고 가을 축제, 메밀꽃에 푹 빠져있었답니다.  고창 보리나라 학원농장은 과거 국무총리까지 역임했던 분이 아내와 함께 내려와서 만든 농장이라고 해요. 철마다 꽃 축제를 열고 있지만 어떠한 입장료도 받지 않는 그 마음씨가 참 좋아요. 지금은 그 자녀들이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어요.




해바라기와 정자가 있는 곳을 지나면 가로수길이 나오는데요 이곳이 바로 B코스 가로수길이에요.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에 지지 않을만큼 풍경이 좋더라구요. 이 길도 국무총리를 역임했던 그 분이 고창 학원농장을 준비하면서 심었다고 합니다.





화장실은 있기는 하지만 좀 낡았구요, 또 칸이 좁아서 여자화장실 같은 경우는 줄이 상당히 길다는 것을 참고하시구요, 고창 학원농장 카페는 음료와 아이스크림 가격도 참 착합니다. 다른 축제현장을 가면 거의 5,000원 이상씩 하는 경우가 훨씬 많죠. 고창에 왔으니 시원한 보리미숫가루나 복분자 팥빙수 어떨까요?







추석황금연휴 국내여행지를 찾는다면 전북여행 어떨까요? 고창 학원농장에서 메밀꽃축제를 구경하고, 지난해 삼시세끼 고창편에서 차승원이 바지락을 잡았던 구시포 해수욕장도 추천합니다. 또 같은 기간인 10월 1일에서 15일까지 전북 정읍 구절초축제 2017이 열리니 그곳도 함께하면 더 낭만적인 가을밤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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