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NCE 1977 - 함평 전주식당 생고기비빔밥(함평 비빔밥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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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전주식당 - 생고기비빔밥

함평 백년가게 맛집

 

 

함평에는 '함평 천지한우 비빔밥거리'라는 비빔밥 테마거리가 있다. 함평 천지 시장 일대에 있어 시장 구경도 하고, 식사하기에도 좋다. 육회비빔밥뿐만 아니라 생고기 비빔밥도 함께 판매한다.

 

'함평 생 비빔밥 테마거리'가 있는 이유는 1903년 함평 5일장에 우시장이 형성 시작되면서 신선한 생고기를 비빔밥에 끌어 판매한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함평 비빔밥 거리는 함평 오일장과 바로 붙어서 있어 시장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밥을 먹기 전에 함평천지 전통시장을 둘러본다.

 

 

함평 전통시장은

SINCE 177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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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전통시장은 상설 시장과 오일장이 함께 운영되고 있으며 오일 장은 2일, 7일, 12일, 17일, 22일, 27일 열린다. 함평 장은 조선시대 후기에 등록되어 유명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시장은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있을 건 다 있고, 먹거리도 많은 편이었다. 환경을 개선하여 현대적인 시설이었고, 화장실도 깨끗하다. 함평 여행할 때 오일장 날짜와 맞다면 구경도 하고, 시장 안에서 식사하는 것도 좋겠다.

 

 

함평 육회비빔밥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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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육회비빔밥 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화랑식당이다. 방송에도 많이 나왔고 함평 전통시장 바로 옆이라 주차나 접근성도 좋다. SINCE 1950이라니! 대단하잖아!! 함평 육회비빔밥 거리에는 '화랑식당', '초록식당', '정경복궁' 등 다양한 육회비빔밥 전문점이 있는데 '화랑식당'은 돼지비계가 함께 나온다. 

 

 

우리 선택은 함평 백년가게 중 한 곳인 '전주식당'이다. 비빔밥 종류와 가격은 같지만 전주식당은 돼지등뼈찜을 서비스로 준다. 돼지비계보다는 돼지등뼈가 좋으니까.

 

함평 생고기비빔밥 맛집 - 전주식당

 

 

 

 

주차장 있음

 

 

 

 

 

 

1977년부터 시작된 함평 전주식당 육회비빔밥은 백년가게다. 왜 전주식당이냐고 여쭈어보았더니 할머니 때부터 시작되었고, 처음 문을 연 할머니가 전주에서 오셨단다.

 

함평 전주식당 메뉴와 가격. 다른 생고기비빔밥 가게들도 메뉴와 가격은 거의 같다.

 

함평 전주식당 내부


 

내부는 구옥을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 식당보다는 집에 와서 밥 먹는 느낌이다.

 

 

 

함평 전주식당 상차림


 

 

 

 

이건 한 그릇에 1만 5천 원이나 하는 전주비빔밥이다. 함평으로 오기 이틀 전에 친구들과 전주비빔밥을 먹었는데, 전주비빔밥보다 함평 생고기비빔밥이 훨씬 맛있다. 

 

 

 

왼쪽이 한우 찐생고기비빔밥 = 한우찐생비 2만 원

한우돌솥비빔밥 특 = 1만 5천 원

 

선짓국  = 기본제공

돼지등뼈 = 기본제공(인원수에 맞게 나옴)

 

 

 

 

 

함평 전주식당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돼지 등뼈다. 추가 시에는 7천 원이다. 

 

IMF부터 손님들에게 서비스로 주고 있고 국산 등뼈다. 하루에 삶을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어 소진되면 먹을 수 없다. 너무 늦게 가면 못 먹는다.

 

 

 

서비스로 나오는 돼지 등뼈가 아주 맛있다. 이름 좀 있는 감자탕집에서 나오는 고기보다 더 보들보들하고 냄새도 안 난다. 어디 축제장에 가면 먹을 수 있는 통바비큐 고기 느낌이랄까? 삶았는데 숯불향도 있고, 육즙도 가득이다. IMF 이후부터 서비스로 20년 넘게 제공하고 있다는 것도 마인드가 좋고, 서비스인데 이렇게 질 좋고 맛 좋게 준비하는 것을 높이 평가해주고 싶은 곳이었다.

 

 

기본제공되는 선짓국은 맑고 깨끗한 맛이다.

 

 

 

 

 

함평 생고기 비빔밥

 

한우 돌솥 비빔밥(익힘)

 

 

이왕이면 생고기 비빔밥을 추천한다. 생고기 비빔밥은 함평처럼 우시장이 크게 형성된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고, 육회 비빔밥은 어디서든 먹을 수 있으니까. 생고기는 육사시미다. 듬뿍 얹어있어서 비빔밥 위에 한 줄 정도는 생고기로 즐길 수 있다. 소스도 함께 나온다.

 

 

 

 

육사시미는 부드럽고 식감도 좋고, 그냥 막 사르르 녹는다. 안 비벼먹고 생으로 다 먹어버리고 싶을 정도. 양이 많아서 두 명 정도는 육사시미를 즐길 수 있다. 비빔밥 위로 2겹이나 쌓여서 나오기 때문. 식당마다 이런 양 차이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함평 전주식당의 생고기 양은 충분히 많다.

 

 

 

 

이후 남은 생고기는 비빔밥과 어울리게 해 먹으면 된다.

 

다음에 함평 여행을 간다면 재방문할 의사가 있을 만큼 등뼈찜과 생고기 비빔밥의 양과 맛에 모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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