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에 대한 자부심 - 광주 김치박물관(광주 실내 가볼만한곳)

볼거리 많고 재미있는 광주 김치박물관

광주 실내 가볼만한곳

 

 

광주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실내 갈만한 곳 광주 김치박물관이 있다. 광주는 1994년부터 매년 광주세계김치축제를 개최할 만큼 김치에 대한 자부심이 크고, 풍부한 재료는 물론이요, 토양도 좋아 김치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광주 여행 중 비가 오는 날 실내 갈만한 곳을 찾다가 방문하였는데 만족도가 매우 높아 여행코스로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광주 비오는날 실내 가볼만한곳 - 광주 시립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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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립수목원과 광주 김치박물관은 3.8km로 자차로 7분 소요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따라서 광주 비 올 때 갈만한 곳 동선을 계획할 때 두 곳을 함께 묶도록 하자.

 

 

 

 

 

•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설날, 추석, 1월 1일은 휴무다.
• 입장료 주차료: 모두 무료

 

 

 

광주 시립수목원은 2023년에 조성되었고 한국정원, 잔디광장 등이 있지만 개원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목이 작다. 실내 갈만한 곳으로 시립수목원만 방문한다면 99% 실망한다. 조성해 놓은 수목이 울창하게 자라라면 몇 년을 기다려야 할 것 같고 실내가 많이 좁아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실내보다는 야외공간이 넓어 날씨가 좋을 때는 가족과 소풍 장소로 괜찮겠다. 실내는 20분 전후면 둘러볼 수 있다. 

 

 

이후 광주 김치박물관으로 이동해 보자.

 

 

광주 실내 가볼만한곳 - 김치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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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 시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휴관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 입장료: 무료로 개방, 주차장도 무료

 

 

 

 

김치박물관은 김치타운 내에 위치하고 있다. 김치 박물관에서는 광주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의 김치 종류, 만드는 방법을 비롯하여 김치의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 실내 포토존도 있어서 광주 비 오는 날 아이들과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한다. 더군다나 모든 비용이 무료니까.

 

 

광주 김치타운에서는 김치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사전 예약 필수)

또한 김치 구매도 가능하다.

 

 

 

 

김치 박물관으로 들어가자 김장 문화를 알 수 있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고, 한지 공예품도 전시되어 있어 성인도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공간이었다.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좁은 공간에 별 볼 일 없이 꾸며져 있을 줄 알았지만, 층고 높고 넓은 공간에 알록달록 조형물이 아주 잘 꾸며져 있었다. 특히 지역의 김치를 전시해 놓은 공간에서는

 

'햇반 하나 들고 다니면서 구경하면 좋겠네!'

 

라는 말이 나온다.

 

 

 

유료로 관람할 수 있는 토굴이나 미디어아트와 비교하면 당연히 실망스럽지만, 흔하지 않은 김치 박물관이라서 1시간을 집중하여 구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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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이 넘은 김치 역사

당연히 우리의 것,

우리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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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의 기원은 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사람들은 채소를 소금에 절여 저장하는 방법으로 음식을 보존했고 이것이 김치의 원형으로 여겨진다. 삼국시대  김치는 단순히 소금에 절인 형태로, 오늘날의 김치보다는 저장음식에 가까웠다.

 

 

 

고려시대에는 불교가 중심 사상이 되어 고기를 사용하지 않는 대신, 채소와 장류를 활용한 김치가 발달한 시기다. 이때 장(된장, 간장)과 생강, 마늘 같은 다양한 향신료가 김치에 첨가되면서 풍미가 더해졌다.  젓갈이 일부 김치에 사용되기 시작하여 맛의 변화를 이끌었던 고려시대.

 

 

 

 

-아, 왜 김치냉장고 이름이 딤채인지 알겠네!

 

조선 시대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다양한 김치 종류가 등장한다. 고추가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에 전래되면서 빨간색을 띠는 고춧가루 김치가 보편화되었고 김장은 조선 후기부터 가을에 채소를 수확하고 대량으로 담가 겨울 동안 저장하는 중요한 가정 행사로 자리 잡게 된다. 배추김치, 깍두기, 동치미와 같은 김치가 다양하게 개발된 김치의 전성기가 조선 후기!

 

 

 

 

지역별 김치가 전시된 공간인데 얼마나 맛깔나게 만들어져 있는지 햇반을 외쳤던 공간이다. 저런 재료도 김치가 될 수 있구나, 전혀 몰랐던 김치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김치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되니 자부심이 생기는 그런 곳.

 

 

• 서울/경기: 배추김치, 백김치 등 비교적 담백한 맛.
• 전라도: 젓갈을 많이 사용해 풍미가 깊고 강한 맛.
• 경상도: 소금 간이 강하고 깔끔한 맛.
• 강원도: 무채김치, 동치미와 같은 소박한 종류.
• 제주도: 해산물을 많이 활용해 독특한 향과 맛.

 

 

 

빛과 영상을 활용한 공간도 있고, 

김치는 삼국시대부터 시작되어 현대까지 발전과 변화가 계속되고 있는 우리의 오랜 음식문화의 중심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한국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느끼고, 김치를 안 먹는 아이가 있다면 김치 만들기 체험과 함께 진행하면 좋을 것 같다.

 

 

 

 

좁지만 아이들을 위한 실내 놀이터도 있어서 비오는 날 광주 아이들과 갈만한 곳으로 좋겠다. 무료니까.

 

 

 

아이들 사진 찍어주기 좋은 알록달록한 포토존과 아이들이 놀고 있을 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어른들을 위한 휴게 공산도 있어 1 ~ 2시간 머물다 가기 좋은 장소다. 단지 놀이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 김치의 지역별 특성과 역사를 배우고, 우리 음식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키울 수 있다. 

 

김치는 건강 음식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우리의 김장문화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