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도솔암 가는길, 소요시간
- 전라도
- 2024. 11. 16.
해남 도솔암
가는 길과 소요시간
해남 여행코스에 꼭 포함시켰으면 하고 추천하는 곳은 도솔암이다. 공룡박물관과 울돌목이 있어 최고의 명소라 할 수는 없지만 베스트 5위 안에 드는 곳이 해남 도솔암이었다. 날씨가 아주 흐렸고, 초미세 먼지 때문에 시야도 흐렸지만 만약 날씨가 화창했다면 어쩌면 해남 도솔암이 1위였을지도.


해남 도솔암 주차장

해남 도솔암에는 '도솔암 주차장'이 있다. 다만 주차장이 10대 정도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규모라 주말은 매우 혼잡할 것 같다. 도솔암 주차장까지 올라오는 길은 포장이 잘 되어있어 어렵지 않았고, 주차장이 부족할 때는 도로변에 주차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도솔암이 높은 곳에 있어 도로 경사가 상당하고, 주차장이 가득 차면 유턴할 수 있는 공간이 아찔하니 단풍철이나 주말 등 사람이 많은 철 방문이라면 초보운전자는 땀 좀 흘리겠다. 또한 주차장까지 올라오는 도로가 편도 1차선의 왕복도로니, 초보 운전자는 참고하도록 하자. (비수기 방문이라면 전혀 어렵지 않은 코스)

해남 도솔암 소요시간

주차장에서 도솔암까지는 약 800m 거리로, 도보로 20~30분 정도 소요된다. 겨우 800m인데 소요시간이 20 ~ 30분이니 길이 만만하지는 않다는 것. 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며 돌이 많으므로 편한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그렇다고 겁을 먹을 필요는 없고, 오름이나 산을 몇 번이라도 가 본 사람이라면 동네공원 산책 수준(?)으로 느껴질 수 있다. 같은 날 70 ~ 80대 어르신들도 많았다.
해남 도솔암 가는 길 - 자세한 모습





숨 한 번 고르며 또 풍경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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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흐리고 미세먼지가 있었는데도 어쩜 이렇게 예쁠 수 있냐며 해남은 도솔암이 다했네~ 할 정도였다. 이날만큼은 사진에 담기는 모습보다 눈으로 보는 실물이 훨씬 아름다웠다. 해남 도솔암은 달마산 정상부에 위치한 암자이기 때문에 눈앞으로 보이는 것들이 달마산이다.

힘들지 않게 달마산에 도착. 주차장에서 해남 도솔암까지의 소요시간은 딱 20분이었다. 해남 도솔암은 달마산 정상부에 위치한 암자로, 기암괴석 사이에 자리잡아 경관이 정말 뛰어났다. 통일신라 시대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2002년에 재건되었다고 한다.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풍경이란 이런 모습이었다.
해남 도솔암 복원

해남 도솔암은 통일신라 말기 의상대사가 창건한 천년 기도도량인데 조선시대 정유재란 당시, 명량해전에서 패한 왜군이 해상 퇴로가 막혀 육로로 퇴각하던 중 달마산으로 들어와 도솔암이 화재로 소실되었다. 이후 오랜 기간 폐허로 남아 있던 도솔암은 2002년 6월 8일, 오대산 월정사의 법조 스님이 32일 만에 단청까지 복원하여 중창하였다.
놀라웠던 것은 목자재와 흙기와를 여기까지 손수 들어올렸다는 것이다. 외형은 작은 도솔암이지만 주변 경관의 뛰어남과 공력이 느껴지는 법당이다.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도솔암이 더 예쁘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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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암은 달마산의 기암괴석과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남 최고의 명소다.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고, 도솔암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와 섬들의 풍경은 사계절 내내 멋질 것 같다. 해남 여행을 다시 오게 된다면 재방문하고 싶은 곳 첫 번째가 도솔암이다.
-돌길과 나무뿌리 길이 있어 어린 아이와의 여행이라면 추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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