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국민해양안전관과 진도개테마파크(진도 아이와 가볼만한곳)

진도 국민해양안전관과 진도개테마파크

진도 아이와 가볼만한곳

 

 

진도 아이와 가볼만한곳으로 소개하지만 진도 국민해양안전관과 진도개테마파크는 어른들끼리 가더라도 유익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특히 진도국민해양안전관은 한 번쯤 이런 체험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참여했는데, 생존수영도 배우고, 지진체험도 해보고,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여름에는 진도 물놀이장으로 운영

 

육지로 나갈 때 처음으로 이용해 본 진도항. 쾌속선 산타모니카호는 제주항에서 진도항까지 1시간 30분 밖에 안 걸린다. 배가 작아서 멀미 걱정이 있었지만 날씨가 도와줘 배가 흔들리지 않고, 빠르게 육지에 도착해 대만족. 진도항을 이용한 이유는 오직 진도국민해양안전관 때문이었다.

 

진도항에서 차로 1분, 고작 몇 백 미터 거리다.

 

진도항의 예전 이름은 팽목항.

엄마의 가슴이 텅 비었네.

그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겠지.

 

진도 국민해양안전관 예약방법과 이용방법, 요금

---

 

참가신청서 작성하기/현장 방문 후 이용도 가능/위 시간표 참고

 

일반 체험과 수조체험이 있다.

 

일반체험은 지진, 태풍, 화재 등을 체험하는 것이고 수조체험은 생존수영과 배 침몰 시 대처방법을 배우는 거다. 일반 체험도 4천 원, 수조체험도 4천 원. 원하는 것만 골라서 체험해도 되고 2가지 모두 체험해도 된다.

 

 

수조체험의 경우 물에 들어갔다 나와서 해서 샤워시간 포함하여 2시간 정도였고, 일반 체험은 1시간 전후다. 인원이 적어도 시간이 되면 진행하기 때문에 최소 2인 이상이면 취소될 일은 없다.

 

진도국민해양안전관 예약 방법은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나는 일주일 전에 전화로 예약하였다. 아이들이 체험학습 나오는 시기가 아니면 평일에는 매우 한가해서 당일 문의 후 이용할 수 있다.

 

 

 

 

일찍 도착하여 프로그램이 시작될 때까지 대기한다. 대기실도 넓은 편이었다. 카페나 먹거리 코너는 없다.

 

진도 국민해양안전관 이용 순서

---

 

 

영상을 통해 이곳에서 무엇을 배우고, 체험하는지 알아본다.

 

 

진도 국민해양안전관은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해양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다양한 해양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립됐다. 

 

• 선박탈출
• 바다생존법
• 익수자 구조
• 선박 대피
• 지진
• 풍수해
• 재난안전 체험

 

위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해양사고의 위험성을 체감하고, 실제 상황에서의 대처방법을 배우게 된다. 진도 아이들과 갈만한 곳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배움의 공간.

 

 

❝

선박 탈출

선박 대피

.

.

.

 

 

 

 

15도, 20도, 30도 기울어진 선박을 체험하며, 30도까지 기울어진 선박에서 탈출하는 체험이었다.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것은 30도 기울어진 선박에서는 일어나는 순간 멀미가 났다는 거다. 멀미가 나는 순간에도 우리가 어떤 표지를 찾아서 탈출해야 하는지 알려주셨다.

 

 

 

❝

바다생존법

.

.

.

 

 

 

구명보트에 들어있는 물건을 보여주시고, 사용하는 방법도 알려주신다. 저건 낚시도구인데 구조가 늦어질 경우 바다에 오래 있을 수 있어서 낚시로 자급자족하라고 들어있는 거란다.ㅋㅋㅋ

 

 

구명보트가 구멍 날 수 있어서 수리할 수 있는 도구도 들어있다고.

 

 

❝

익수자 구조

생존수영법 배우기

.

.

.

 

 

사물함도 많고, 대중목욕탕처럼 잘 되어 있다. 따뜻한 물 아주 잘 나오고, 선풍기와 헤어드라이기 등도 구비되어 있다. 탈수기가 있어서 뒷정리도 편하게 할 수 있다.

 

수조체험 필수 준비물

래시가드

수모

수경

샤워용품

수건

탈수 후 래시가드 담을 봉지??

 

 

 

 

바다생존법은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물 위에 오래 떠 있기 위한 호흡 방법,

여럿이 있을 때 체온유지를 위해 어떤 대열로 떠있어야 하는지,

구명보트까지 이동하는 수영방법, 

배에 빨려 들어가지 않고 멀어지는 수영방법,

선박의 높이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높은 곳에서(침몰하는 배라고 생각하고) 뛰어내리기

익수자 구조 방법

 

 

사람이 많을 경우 체험이 길어지지만 우리는 대략 1시간 10분정도 소요되었다. 수영을 전혀 못하더라도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물에 뜰 수 있을 때까지 잡아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이 알려준 대로 잘 흡수해서 생존수영을 더 잘 배운다고. 생존수영은 이 짧은 체험으로는 완전하게 익힐 수 없지만, 일단은 짧게나마 경험했다는 것으로 만족.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익수자 구조였다. 다른 것은 다 까먹어도 익수자 구조는 돌발 상황시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 

 

진도국민해양안전관 일반체험

---

 

 

 

심폐소생술 교육은 처음 받아봤는데 이건 생각보다 많은 힘이 들어가야 한다는 걸 알았다. 아무리 눌러도 합격이라는 초록불이 안 들어온다. ㅠㅠ

 

 

 

풍수해 체험에서는 태풍을 경험 했고,

(이건 어린이들이 체험 오면 너무너무 재미있어한다고)

 

 

 

지진체험도 했는데, 이건 놀이기구 타는 느낌이라 하였더니 아이들이 지진체험하면서 엄청 좋아한다나? 규모를 늘리며 아주 심하게 흔들어주고, 그때 어떻게 대처하라고 말해주면, 우리는 따라 하면서 익히게 된다.

 

 

소화기 사용방법도 익힌다.

 

 

 

마지막으로 VR 체험하면서 해양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상기시키는 시간을 갖는다.

 

 

진도개테마파크

---

 

 

 

진도 아이와 가볼만한곳으로 추천하는 또 다른 장소는 진도개테마파크.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의 우수성을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실내와 실외가 있다.

 

• 시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 입장료: 무료

 

17년 살다간 우리 진돗개, 오래 살았구나 생각했고,

 

 

 

실내에서는 진돗개의 감동실화도 볼 수 있었다. 작은 전시관이지만 강아지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30분 알차게 구경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너무 시시한 공간이 될 수도 있겠다.

 

 

 

 

야외에 있는 작은 동물 농장. 먹이체험 5천 원에 구매.

 

 

진돗개들이 엄청 잘 받아 먹는다.

 

 

 

진짜 미니 동물 농장이라서 동물은 한 5 종류? 정도인 것 같지만 이것도 재미있게 구경했다. 무료입장에 이 정도 볼거리라면 아주 괜찮다는 생각.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1시에 진돗개와의 교감 등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볼 수 있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썰매장도 있다. 방문 전 진돗개 관리가 잘 안 되고 냄새도 심하다는 후기를 보았는데 냄새도 안 났고, 다른 동물들과 진돗개들 관리도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