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장항 스카이워크 + 송림산림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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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과 4월 서천 당일치기 여행을 온다면 추천하는 여행코스는


주꾸미 축제 + 동백꽃축제 + 서천 특화시장 + 장항 스카이워크


나도 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를 즐긴 후 근처 가볼만한곳을 찾다가 장항 스카이워크까지 넘어왔다. 마량리 동백나무 숲에서 송림산림욕장까지는 27km정도이고 차고 15분 정도 소요된다.





서천 장항 스카이워크와 송림산림욕장은 같은 장소에 있다. 주차를 한 뒤 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송림산림욕장이고 그곳에 난 숲길을 걸으면 약 3분 후 장항스카이워크 매표소에 도착할 수 있다.



비오는 날이어서 그랬던걸까, 봄이라서 그랬던걸까. 장항송림산림욕장의 소나무 향기는 정말 진했다. 어쩌면 이렇게 향이 좋을 수 있냐며 우리 모두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지난 가을 경주 여행 때 들렀던 삼릉숲 소나무길도 좋았지만, 그곳보다 향기 진했다. 놀라울 정도였으니까.




장항 스카이워크 

입장료 : 성인 기준 2,000원

휴관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추석, 설날

관람시간

4월 ~ 9월은 오전 9시 30분 ~ 오후 6시까지

10월 ~ 3월은 오후 9시 30분 ~ 오후 5시



입장료를 지불하면 주는 것은 서천사랑상품권이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장항스카이워크 입장료는 무료라고 볼 수 있다. 서천사랑 상품권은 서천군내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유효기간은 5년이므로 굳이 그 날에 사용하고 갈 필요는 없다. 



입장료를 지불하면 본격적으로 서천 스카이워크가 시작된다. 눈대중으로 보았을 때 높이는 약 5층 정도의 건물로 보이며 엘리베이터가 없기 때문에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힘든 코스는 아니나 유모차나 휠체어로는 이용할 수 없다.




엥?


유리바닥이 아니었네. 스카이워크라하면 당연이 바닥이 유리로 되어있을 줄 알았다. 그것은 강원도 정선의 스카이워크도 그러했으니까. 높기는 높은지 장항 송림산림욕장의 소나무 꼭대기에서, 그 향기를 맡으며 이 길을 걸으면 된다.



밑으로 보이는 소나무 숲길



아, 드디어 나타난 스릴 넘치는 길


유리가 아닌 철조망과 같은 길이 드러난다.  뭐야, 별로 무섭지 않을 것 같은데?였지만 이곳은 의외로 짜릿하고 무서웠다. 바닥이 온전하게 막혀있는 것이 아니라 뽕뽕 뚫려있는 셈이니까. 그리고 높이는 대충 건물의 5층 정도로 여겨졌다. 



더군다나 유리바닥처럼 길이 매끄러운 것이 아니라 울퉁불퉁, 약간은 흔들리는 느낌도 있어 더 무서웠다. 스카이워크라는 곳은 이런 재미로 오는 곳이 아니었던가. 딱 좋다. 힐을 신고 방문했다면 입장료를 지불하는 곳에서 '덧신'과 같은 것을 빌려서 신고 입장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가는 저 구멍의 덫에 걸려 자꾸만 밑으로 빠져버리고 말걸.




저 끝까지 가는 것이 장항 스카이워크의 경로이다. 약 5분 정도 걸으면 저 끝에 도착할 수 있다.



또한 바닥은 온통 철조망(?)과 같은 길이 아니라 중간중간이 저런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처음에는 무서워서 어떻게 건너나, 잔뜩 겁을 먹었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서해 바다를 바라보기도 하고 송림산림욕장을 바라보기도 하면 된다.



날이 좋으면 더 그만이었겠지만, 비오는 날이라도 이곳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부산 여행 때 들렀던 '흰여울문화마을'의 느낌과 비슷했다. 영화 '변호인'의 촬영장소였던 '흰여울문화마을'과 그렇게 닮았다. 비가 내릴 때...





바다를 걷는 느낌을 연출한 서천 장항 스카이워크는 딱 보아도 바다로부터 높이 떠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비오는 날 여행이었지만 많은 사람이 찾아왔고, 또 그런 날 소나무 향기도 무척 좋으니 비오는 날이라해도 망설이지 않고 찾아와도 된다.




파란 바다였다면 

더욱 두드러졌겠지만

서해의 탁한 바닷물이라 아쉽지만

어쨌거나 저 아래에 바다가 있다.

우리는 바다 위를 걷고 있다.



기벌포 해전 전망대.


기벌포 해전이라하면 나당전쟁 때 신라 연합군과 당나라의 전쟁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기벌포 해전은 1차, 2차, 3차까지 있었다고 한다. 당나라와 맞서 백제를 구하고자 했던, 일본 연합군과 함께 다시 한번 나당에 맞섰던,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라와 당나라가 전쟁을 벌였던 기벌포 해전. 그곳이 바로 이 일대였다.



장항 스카이워크 마지막까지 오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송림산림욕장과 해수욕장... 날씨가 좋은 날 찾아오면 전망이 끝내주겠다. 허나 비오는 날이라해도 만족스러웠다.



일단은 입장료를 서천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주니 무료입장과 다름 없다는 점, 유리 바닥은 아니지만 오히려 짜릿하고, 꽤 길이도 길다는 점. 가족여행이더라도 한번쯤은 들러볼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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