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 : 마량리 동백나무숲 개화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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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산수유 축제, 광양 매화마을, 진해 군항제 등 봄꽃축제는 거의 가는 편이고, 언제나의 결론은 축제 초반에 가면 안 된다...였다. 꽃은 축제 후반부에 만개하는 법이니, 또 올겨울이 유난히 추웠던지라 예년보다 꽃 개화시기가 늦다고 그런다.



그렇게 잘 알고 있었으면서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를 축제 시작하자 다녀오는 바람에 마량리 동나무숲 동백꽃 개화시기는 틀려먹고 말았다. 반의 반도 피지 않은 상황이었다.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는 같은 장소는 아니고 약간의 거리가 있어 차로 이동해야한다. 주꾸미 축제를 구경한 다음에 마량리 동백나무숲으로 이동하여 관람하는 동선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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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동백꽃 축제 : 마량리 동백나무숲

3월 ~ 10월까지 : 오전 9시 ~ 오후 6시

휴관일 : 1월 1일, 설날, 추석

입장료 : 어린이 500원, 어른 1000원, 서천군민 무료, 사이버 서천군민도 무료



<입구의 모습. 6그루 중 1그루 만개, 한그루는 피어나는 중. 나머지 녀석들은 아직 멀었다.>




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 2018


현재 진행중이고 4월 1일까지 진행된다. 주꾸미 축제는 당연히 무료(일부 체험은 유료)이고, 동백꽃 축제가 열리는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1,000원의 저렴한 입장료가 있다.



하지만 서천 동백꽃 개화시기에 맞추지 못했다면 저렴한 입장료라도 돈.아.깝.다...라고 느낄 수 있으므로 서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날씨가 맑은 날, 그리고 이번 주말을 지나 방문하기를 권한다. 3월 18일 일요일, 동백꽃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니 이번 주말이 되면 더 피고, 그 다음주가 되면 더 피어날 것이 분명하다.



돌계단 주변으로 동백꽃이 피어있고, 꽃터널이 있어야하는 장소인데, 눈에 보이는가? 동백꽃의 빨간빛은 그 어디에도 없다. 얘네는 아직도 겨울인듯하다.



마량리 동백나무숲이 목적이라면 지금은 개화시기가 아니다. 돌계단 양쪽으로 동백나무는 가지를 뻗어 아늑한 터널을 이루고 있다. 개화시기를 잘 맞추어 만개시즌에 오면 인생사진이 가능한 장소이다.


서천 동백꽃 축제에서 만개한 나무는 3 ~ 4그루 정도밖에 없었다. 돌계단을 타고 오르는 중에 보이는 이 나무가 가장 화사하게 피었다. 나무가 커서 예쁘고, 백설공주가 좋아하는 빨간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듯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라 색감이 가라앉았지만 당신이 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를 날씨 좋은 날 찾아온다면 이곳에서 더 예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만개한 나무의 모습>


그렇다고 100% 만개는 아니다. 핀꽃보다 아직 봉오리가 더 많다.  이번 주말을 넘겨야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온통 빨간빛으로 무척 매혹적인 장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동백정


충청남도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 숲에 있는 정자로 이곳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날 좋은 날 올라서면 서해바다를 볼 수 있고 바람도 상쾌하다. 오력도와 오가는 낚시배, 고기잡이배들을 볼 수 있으며 특히나 일몰에 맞춰오면 서해의 빼어난 일몰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햇볕이 잘 드는 양지바른 곳에는 제법 환하게 피어난 마량리 동백나무꽃들을 만날 수 있다. 그렇다하더라도 아직 봉오리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이 사진에서도 느껴진다. 원래부터 마량이 동백나무숲은 4월초에 가장 아름답다고 말을 한다. 



서천 동백꽃 주꾸미축제의 특별한 이벤트는 이곳에서 주꾸미 보물찾기 대회가 진행된다는 것이었다. 가족여행을 온 사람들은 아이들과 함께 보물찾기도 한다. 나도 열심히 찾아보았지만 주꾸미 비슷하게 생긴 것 그림자도 보지 못했다. 오전에 일찍 방문한 사람들이 다 찾아갔나 봄 ㅠㅠ



그렇다면, 가장 만개한 나무를 찾아 사진을 찍는 일이 남았다. 아쉬웠던 것은 만개가 아니다보니 예쁜 장소도 드물었지만 바닥에 떨어진 동백꽃이 없어 머리에 꽃하나 꽂을 수 없었다는 거다. 바닥에 떨어진 동백꽃은 1송이 쯤 보았다.







만개한 나무가 적다보니 저 한그루는 대단한 인기쟁이였다. 줄을 서서 사진을 찍기도 한다. 이제 돌아오는 주말을 넘기고 방문하자. 원래 동백꽃은 바닥에 좀 떨어지고 그렇게 빨간 꽃길이 만들어져야 더 예쁜 법이다.



빨간색을 찾기 힘들어

언제 깨어나려고 그러니.

요기는 동백나무숲이라는 것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깜깜무소식.





동백정 앞으로 펼쳐진 서해의 모습

아무도 없는 작은 무인도

외롭게 낚시하는 1인




사진찍기 좋은 곳


동백정을 보고 섰을 때 오른쪽으로 오면 이쪽은 조금 더 만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자리를 잘 잡으면 동백정과 나와, 동백꽃까지 다 잡을 수 있어 마량리 동백나무 숲에서 이쪽이 가장 사진찍기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예쁘지

다 핀 것 같지?



하지만 꽃보다 봉오리만 한가득



소나무 숲길도 있어 산책코스로도 좋다.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는 그렇게 큰 축제는 아니다. 하지만 가까운 곳에서 축제 2가지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 된다. 주꾸미는 역시 도시에서 먹었던 것과는 다른 식감과 신선함과 통통함이 있어 만족스러웠다.



물론 동백꽃 개화시기에 제대로 맞추지 못해 이 점은 아쉬웠으나 그런대로 큰 불만은 없었다. 이번 주말을 지나 서천 동백꽃 축제를 찾는다면 그나마 나은 풍경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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