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핑크뮬리 마노르블랑 + 제주 방주교회

제주도 핑크뮬리

카페 마노르블랑과 제주 방주교회

비짓제주 추천 10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제주도 핑크뮬리 축제는 제주 휴애리 핑크뮬리, 허브동산, 마노르블랑 등이 유명하다. 휴애리와 허브동산은 제주 핑크뮬리 시기가 아닐 때 다녀오기도 했고 또 잠깐 다녀오기에는 입장료가 부담스러운 곳이라 마노르블랑 카페와 제주 방주교회를 다녀왔다. 마노르블랑과 방주교회는 13.53km라서 두 곳을 함께 둘러보는 것은 10월 제주도 여행코스로 괜찮은 동선이다.

가을 태풍의 영향인지 제주도 핑크뮬리는 사실 생각보다 예쁘지는 않았다. 10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으로 추천되는 제주 오라동 메밀밭은 상태가 더 그렇다고 한다. 심어놓았던 메밀들이 거의 날아간 수준이라나? 내가 보았던 핑크뮬리 축제 중에서 가장 예뻤던 곳은 전라북도 고창 핑크뮬리 축제다. 고창 핑크뮬리만큼 관리가 잘 되어있고 색감 고운 것은 경주에서도 보지 못했다.

전북 고창 핑크뮬리 축제 고창 여행코스

■ 제주도 핑크뮬리 축제 마노르블랑

영업시간 : 매일 10:00 - 20:00

연중 무휴

무료 주차, 반려동물 동반 가능

테이스티로드 23회, 16.09.01. 3단트레이티세트

아메리카노 5000원

카페라떼 6000원

이외 스무디, 밀크티, 에이드, 한라봉 차 등이 있다.

초등학생부터 1인 1메뉴를 주문해야하며 음료를 주문하지 않을 경우 제주 마노르블랑 핑크뮬리 축제 입장료는 3000원이다. 주차장은 좁지 않은 규모지만 10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으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 빈 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주차 관리하는 분들이 따로 있다. 입구에서 주문을 해야만 마노르블랑으로 들어갈 수 있고 입구에 주문 대기줄이 있을 정도로 10월 제주도 여행코스로 선호도가 높다.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핑크뮬리 정원이 있어 서귀포 예쁜 카페로 통하고 있는 제주 마노르블랑 실내 모습이다. 2층까지 있으며 이 카페는 정원이 넓고 실내는 넓지 않다. 정원이 내려다보이고 멀리 산방산이 보이는 2층이 더 인기 많아 자리가 없다. 1층은 커피를 주문 후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소란스럽다. 1층은 커피박물관처럼 꾸며져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 제주 핑크뮬리 축제 마노르블랑

커피를 주문하고 대기한 시간은 5분 정도다. 빨리빨리 나온다. 커피의 맛이 특별한 곳은 아니니까 입장료 3000원을 주고 따로 입장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정원으로 나가는 곳에는 빨강 우산이 비치되어 있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원에는 조형물도 있고 핑크빛 의자와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그곳에서 커피를 마실 수도 있으나 10월 제주도 가을 햇볕은 따갑다. 

▲제주 핑크뮬리 축제 마노르블랑

▲산책로는 흙먼지 없이 걸을 수 있도록 해놓았으나 핑크뮬리 상태가 별로다.

▲적당히 덥고, 적당히 선선하며 미세먼지 없이 좋았던 10월 제주도 날씨 

▲여름에 수국축제가 열리는 정원. 지금은 없다.

▲왼쪽에서 보는 제주 마노르블랑

▲오른쪽에서 보는 마노르블랑. 팜파스와 함께 더 가을가을한 풍경.

▲마노르블랑 오른쪽이 핑크뮬리 축제

▲첫번째, 산방산과 핑크뮬리 공간

▲두번째, 아직 남아있는 수국과 돌담과 제주도 핑크뮬리 공간

▲세번째, 가장 예쁜 곳은 마노르블랑 흰 건물과 핑크뮬리 공간

▲SNS에서 핫한 제주도 핑크뮬리 축제 마노르블랑

▲수국과 핑크뮬리. 마노르블랑 핑크뮬리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으므로 다양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핑크뮬리가 없는 곳에도 사진찍기 좋은 공간이 만들어져 있다.

■ 제주 방주교회

무료입장, 무료주차

외부 : 오전 9시 ~ 오후 7시까지 365일 개방(동절기는 오후 6시까지)

내부 : 평일 오전 10시 ~ 12시, 오후 2시 ~ 5시 / 주말 오후 3시 ~ 오후 5시 / 월요일 개방 안 함

제주도 핑크뮬리 명소 제주 방주교회도 있다. 무료 개방되기는 하지만 마노르블랑이나 휴애리, 허브동산에 비하면 핑크뮬리 규모가 매우 작다는 거다. 하지만 교회건축물 자체가 무척 아름답고 푸른 잔디밭이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방문의 의미가 있다.

제주 방주교회는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이 설계했다.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했으며 인공 수조를 만들어 교회가 마치 물위에 떠있는 느낌이고 그것이 정말 노아의 방주를 떠올리게 한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물위로 교회의 건축물 형상이 생겨 더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인공 수조의 물이 바람에 일렁이며 흘러내리는데 그 모습 또한 나쁘지 않았다. 방주교회를 빙 둘러 살펴보는 동안 바람에 흔들리는 물결소리가 기분 좋게 들린다.

▲제주도 인생사진 명소, 푸른 잔디밭이 매력적인 제주 방주교회

▲제주 방주교회 핑크뮬리는 사진 오른쪽으로 보이는 산책로, 그리고 교회가 보이는 이쪽 일부에 있다. 태풍의 영향인지 핑크뮬리가 많이 쓰러졌다. 핑크뮬리와 인생사진을 남기기에는 다소 아쉬우니 오직 제주도 핑크뮬리를 찾는다면 휴애리나 허브동산이 좋을 듯하다.

▲제주의 10월, 방주교회

■ 비짓제주 추천 10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제주도를 가기 전에 비짓 제주가 소개한 10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을 보았다. 처음 들어본 서귀포시 대포동에 있는 도리빨. 이름도 특이하고 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이번에 가보았다. 알려지면 안 되는 제주도 숨은 명소인데 이미 알려진 것인지 주변이 매우 지저분했다. 얼마 전에 숯을 이용해 고기를 구워먹었는지 그 흔적도 치우지 않았고 함께 먹었던 술병까지 그대로 놓고 사람들만 떠났다. 진짜 못된 사람들.

한라산에서 흘러내린 용암이 그대로 굳어져 생긴 이 일대는 용두암보다 더 멋진 모습이었다. 안타깝게도 물이 들어오고 있을 때라 시멘트로 만들어 놓은 길은 물로 차오르고 있었다. 잠깐만 머물렀고 다음에 다시 와서 숨은 명소답게 신비한 도리빨을 만나보기로 했다.

▲한반도 모양의 동굴이 있다고 하던데 물이 점점 차올라 여기까지만. 도리빨을 만나러 다시 꼭 올거다.

■ 비짓제주 추천 10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두번째로 찾은 곳은 서귀포시 월평동에 있는 진곶내이다. 제주도 숨은 명소 best 5안에 들 정도로 꽁꽁 숨겨져 있던 곳이라는데 사진찍기 좋은 명소로 소문이 나면서 제법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 다만 진곶내 주변에는 주차장이 없어서 도로변에 주차해야하며 내려가는 길이 쉽지 않다는 거다.

내려가는 길은 바위이거나 흙길이더라도 경사가 심해 잡을 수 있는 줄이 설치되어 있다. 어린 아이, 다리 불편하신 어르신들은 절대 안 되고, 인생사진 찍는다고 하이힐 신고 오는 것도 위험하다. 모험심 발동시키는 진곶내라는 건 조금 과장되었지만 편안한 신발만 신었다면 또 내려가는 길이 재미있기는 하다.

도리빨이 물이 차오르고 있더니 진곶내도 마찬가지였다. 계곡이 흘러 바다가 되는 곳이기에 위에서는 계곡물이 내려오지, 아래에서는 바닷물이 차오른다. 물때를 못맞추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계곡와 바닷물에 갇히게 되는 상황이랄까? 사진을 찍고 다시 오려는 커플은 갑자기 많아진 물에 안절부절했지만 다행스럽게 무사히 건너왔다. 우리는 그 모습을 보고 딱 여기까지만, 진곶내 역시도 다음에 찾기로 했다. 일몰 때 찾아오면 더 예쁠 서귀포 가볼만한곳 진곶내.

▲엉또폭포는 물 하나도 없더니 진곶내 계곡에는 물이 많다. 진곶내는 물때 시간을 정말 잘 맞춰야 한다.

▲진곶내

비짓제주 추천 10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이었던 도리빨과 진곶내는 물때시간을 맞추지 못해서 명소다운 모습을 보지 못했다. 제주살이를 하면서 물때를 알아보고 다시 다녀올 생각이다.

제주도 전세집을 찾느라 다음날에도 이 주변을 계속 지나다녔는데 어제는 도로주변에 3 ~ 4대 정도의 차가 있었고, 그날에는 10대도 넘게 있었다. 아, 비짓제주의 위력은 엄청나구나. 바위 사이사이에 벌레도 많다고 하니 벌레만 보면 기겁하는 사람은 애초에 가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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