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오름 소요시간 + 일몰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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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오름 소요시간(왕복시간) 

군산오름 일몰


오름을 오르는 건 힘들지만 일몰은 바다 근처에서 보는 것보다 오름에 올라 보는 것이 훨씬 멋지다. 제주 군산오름은 일출과 일몰 명소로 유명하다. 또 정상 바로 아래까지 차를 가지고 갈 수 있어 5분이면 정상에 올라 일출이나 일몰을 볼 수 있다는 것도 군산오름의 큰 장점이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많은 계절에 정상 바로 아래 주차장까지 차를 가지고 온다면 지옥을 경험하게 될 수 있다. 군산오름 소요시간(왕복시간)과 함께 군산오름 가는 길 2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이번에는 제대로 된 일몰을 보지 못했다. 엄청 기대하고 갔는데 수평선에 구름이 많았다. 이건 작년 봄에 찍었던 군산오름 일몰.




제주 군산오름 가는길

2가지 코스

첫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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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안덕면 창천리


군산오름을 검색하면 나오는 주소이고 대부분 이쪽으로 이동한다. 차를 가지고 정상 아래까지 갈 수 있으며 걸어서 5분이면 정상이다. 겨울이나 이른 봄, 관광객이 별로 없는 시기에는 차를 가지고 올라가도 전혀 복잡하지 않지만 가는 길이 좁고 도로로 뻗어나온 거친 나무가지 때문에 차를 긁어먹기 일쑤다. 차를 두 번 긁어먹은 후 이쪽으로는 절대 안 온다.




장점 : 5분만 걸으면 정상

단점 : 차를 긁어먹을 수 있음. 위 사진을 자세히 보면 도로는 차가 하나 지나갈 정도다. 주차장은 이미 만차라 주차할 곳이 없고 뒤에까지 차가 꽉 막혔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어찌저찌 주차를 했다고 해도 나갈 때는 더 지옥이다. 일몰을 보러 오는 시간은 각각 다르지만 내려가는 시간은 거의 비슷하므로 뒤죽박죽이 되고, 이 날 차들이 빠져나가는 걸 지켜보니 한 30분은 걸렸던 것 같다. 그리고 저 긴 줄에 있던 가족 관광객은 해가 다 떨어지고 나서야 정상에 올랐다. 일몰을 보러 왔는데 주차를 못해서 일몰이 끝난 후 오름에 설 수 있었던 거다.



제주 군산오름 가는길

2가지 코스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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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상예동 군산오름 등산로(산책로) 입구


말 그대로 등산이나 산책을 하려는 사람들이 오는 곳이라 관광객은 없고 다 제주도민이다. 사진에 보이는 군산 산책로에 주차를 하면




▲이런 길을 10분 정도 더 걸어야 하므로




▲군산오름 등산로 입구까지 차를 가지고 온다. 보이는 것처럼 주차를 할 수 있으며 화장실, 운동기구, 정자 쉼터 등이 있다. 이곳으로 왔을 때의 장점은 차가 막힘없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 단점은 약 1km 정도를 등산해야한다는 거다. 




제주 군산오름 등산로 입구

군산오름 왕복 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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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한 5분 정도 올라야하고, 그 다음은 아주 약간 비탈진 길을 오른다. 등산로 입구에서 군산오름 정상까지 소요시간은 총 15분이다. 왕복시간이라면 위에서 얼마나 머무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일몰을 15분 ~ 20분 정도 보게 되니까 이쪽에서 출발하는 군산오름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정도다. 걷는 것은 오를 때 15분, 내려올 때 15분.



군산오름 가는 길 첫번째 코스로 갈 경우 오를 때 5분, 내려올 때 5분.


그래도 여행자들에게는 체력도 중요하니까 첫번째 코스로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여름 ~ 가을까지 여행 성수기 때는 차가 막히는 걸 보기 싫거나 운전이 서툴다면 이쪽으로 오르는 것이 속 편하다.




▲군산오름 가는 길 두번째 코스는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1060m로 1km 정도다.




군산오름 가는 길

두번째 코스

등산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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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풍경을 보면서 오르기 때문에 힘들지 않다. 뷰가 상당히 뛰어나서 사실 백약이 오름이나 성산일출봉을 가지 않아도 될 정도다. 군산오름 정상 뷰도 끝내주지만 오르면서 볼 수 있는 풍경에 감탄은 멈추지 않는다.




▲형제섬, 송악산, 가파도까지 선명하게





▲한라산의 능선을 처음부터 끝까지 볼 수 있는 오름은 군산오름이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고근산이나 솔오름도 뷰는 좋지만 한라산 가까이에 있으므로 이러한 능선이 다 보이지 않는다. 한라산 왼쪽으로 부드럽게 펼쳐진 오름 능선이 프릴처럼 나풀거리는 것 같다.



군산오름 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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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코스로 올라온 우리의 군산오름 소요시간은 15분이었다.


정상에는 이미 사람이 많았고, 모두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있었다. 정상은 평평한 곳이 적고 사진처럼 바위가 많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그래도 아이들까지 데리고 오르는 사람이 많다. 한라산을 배경으로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군산오름 정상이다.




군산오름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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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일몰 시간이다. 산방산 아래로 쏟아지는 노을을 기대하며 모두들 명당을 찾아 자리를 잡는다.







군산오름은 쌍봉 모양으로 솟아오른 두 개의 뿔바위가 있다. 내가 서 있는 쪽으로 바위 하나, 그리고 사진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에 바위 하나.


한라산을 배경으로 사진 찍고 싶다면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바위가 훨씬 좋다. 일몰을 보기 위해 자리를 잡는다면 지금 내가 서 있는 쪽이 좋은데 평평한 곳이 드문 군산오름에서 그나마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기 때문이다.







▲새별오름처럼 환상적인 일몰을 기대했지만 아쉽게 태양은 바다가 아닌 구름 뒤로 사라졌다. 내 생애 가장 멋졌던 노을은 최근에 다녀온 새별오름 일몰이다. 아래에서 그 풍경을 볼 수 있다.



특급 노을 새별오름 일몰, 새별오름 억새 시작







▲군산오름에도 떠오른 초승달





서두를 필요가 없으니 한참이나 위에 더 머물며 노을빛이 사라질 때까지 감상했다. 이때는 사람이 다 내려가고 없었다. 군산오름 가는 길은 소개한 것처럼 두가지 방법이 있으니 이는 스스로 선택해서 가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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