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천국의 문 효명사, 선덕사, 선돌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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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천국의 문 효명사

선덕사, 선돌선원까지 걷기


효명사 천국의 문은 제주에서 사진찍기 좋은 곳 중 하나로 알려졌다. 주변에는 선덕사, 선돌선원, 그리고 고살리 숲길도 있다. 걷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하루에 효명사, 선돌선원, 선덕사, 고살리 숲길을 트레킹하는 건 무리일 수 있다. 효명사 천국의 문이 소문대로 예쁜지 그 풍경과 제주 효명사 가는 방법 2가지를 담았다.








▲효명사 천국의 문 풍경이다. 효명사를 오르는 이 길은 '천국의 문', '극락의 문', ' 이끼의 문' 세 가지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신비한 분위기가 있는 건 맞지만 사진찍을 곳은 딱 여기뿐이다. 사람이 많지 않아 대기줄은 없었고 우리가 사진찍고 돌아갈 때 20대 커플로 보이는 관광객이 두 팀 왔다. 주변에 수도관?처럼 보이는 게 있어서 약간 걸리적거리는데 사진에도 보이는 공중에 떠있는 검정 파이프다.




제주 효명사

가는 방법 

자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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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사, 효명사, 선돌선원은 근처에 있다. 또 선덕사에서 멀지 않은 곳에 고살리 숲길이 있다. 선덕사 + 고살리 숲길을 묶어서 다녀왔었고, 이번에는 선덕사 + 효명사 + 선돌선원을 둘러봤다. 그러니까 이 근처를 연달아 두 번 다녀간거다.



1. 선덕사에서 출발하여 효명사까지 걷고, 다시 선덕사로 돌아와 선돌선원까지 둘러보는 방법. 선덕사 주차장 있음.

2. 효명사에서 출발해 선덕사, 선돌선원까지 다녀오고 다시 효명사로 가는 방법. 효명사 주차장 있음.

3. 천국의 문만 보고 싶다면 딱! 효명사를 내비에 찍고 오면 된다.



▲선덕사에서 효명사 천국의 문까지 가는 방법을 택했다. 선덕사 주차장이 더 넓다. 쌍계암지까지 가지 않고 효명사까지 간다면 거리는 왕복 500m 정도? 왕복 소요시간도 30분이면 충분하다.





▲여기는 제주 효명사 주차장. 선덕사 주차장이 훨씬 넓다. 제주 천국의 문을 보고 싶다면 효명사로 바로 와도 된다. 주차장 있으니까. 효명사 천국의 문에서 사진만 찍고 간다면 10분이면 된다. 주차장에서 극락의 문, 이끼의 문까지 1분이면 된다. 사진만 찍고 갈 사람이라면 효명사로 바로 오는 것이 현명.



선덕사에서

효명사 천국의 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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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있는 사찰은 아니지만 사찰 이름도 예쁘고, 분위기도 괜찮은 선덕사. 전에 왔을 때는 외국인만 몇 명 보였는데 이 날은 관광객들과 도민도 보였다. 선덕사는 아래에도 주차장이 있고, 사찰 앞마당에도 주차장이 있다. 아래에 주차하고 걸어올라오면 5분 ~ 10분 정도 소요되는데 그 길이 예쁘니까 아래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래 글 참고!


촉촉한 곶자왈, 고살리 숲길 탐방로 제주 선덕사






▲선덕사를 보고 섰을 때 오른쪽으로 오면 곶자왈 같은 곳을 통과해야는데 길이 좋지 않다. 뱀 나올 것 같다. 선덕사를 보고 섰을 때 왼쪽길은 시멘트 포장되어 있으니까 그쪽으로 오는 것이 좋다. 선덕사 뒤쪽으로 3분만 걸어오면 '한라산 선돌 효명사'를 발견할 수 있다.




▲선덕사 ~ 효명사로 가는 돌계단도 엄청 예쁘다. 사람들이 이곳에 비밀의 숲, 비밀의 계단이라는 이름도 붙였던데 비밀의 숲!하면 안돌오름. 여기는 그냥 신비한 느낌의 돌계단이다. 효명사 천국의 문처럼 여기도 예뻤다.







선덕사 ~ 효명사까지 가는 길은 몇 백미터로 짧은 구간이지만 신비한 풍경의 연속이다. 바위가 얼마나 크냐면 사람이 저렇게 작게 보일 정도다. 비가 내려 물이 흐를 때에는 더 예쁠 것 같다. 폭포도 있다. 돌무더기 천지지만 가는 길이 위험하지 않다.





▲선덕사에서 5 ~ 10분 정도만 걸어오면 제주 천국의 문 효명사에 도착!




▲천국의 문에서 효명사로 오르는 계단. 짧은 계단이라 1분이면 효명사에 도착한다.





▲효명사 풍경이다. 법당이 법당 같지 않고 사람 사는 집 같다. 효명사 자체는 큰 볼거리가 없다. 




▲효명사 주변 산책길




▲연가시. 첨 봤다. 살아서 움직이는 게 넘 징그러웠음.




또 하나의

포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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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명사 빨간 우체통 폐가? 돌창고?도 포토존으로 유명하다. 선덕사 ~ 효명사 중간에 있다.




▲선덕사 뒷길이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효명사 천국의 문을 볼 수 있고(걸어서 5분 정도), 왼쪽으로 가면 선돌선원이 나온다. 선돌선원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인데 관광객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코스다. 트레킹을 좋아한다면 쉬엄쉬엄 다녀오는 것도 괜찮지만.





▲선돌선원 가는 길. 차를 가지고 가는 사람도 있지만 길이 좋지 않으므로 선덕사 주차장에 차를 놓고 걸어가는 걸 추천. 뱀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였다. 살아있는 뱀은 못봤고 죽은 뱀은 3마리 봤다.




▲이거 너무 웃기다며. 나무가 높아 이건 일부러라도 못 끼울 것 같은데?




선돌선원은 수행정진하는 사유지라서 특별한 용무가 없다면 출입을 삼가해달라고 써 있다. 여기까지 왔는데 아깝다하며 돌아갈까 했는데 등산복을 입고 내려오는 분들이 있어서 우리도 그냥 가보기로.




▲선덕사 ~ 선돌선원으로 가는 길 풍경. 예쁘기는 함. 사람이 없어서 걷기도 좋고, 공기도 상쾌하고 새소리도 듣기 좋음.








여기가 선돌선원이다. 특별한 용무가 없다면 방문하지 말아달라는 문구가 있어서 혼날까 싶었다. 선돌선원 잔디밭에는 예쁜 강아지들이 세마리 있었는데 낯선 우리를 보자 엄청 크게 짖어댔다. 무서워하니까 선돌선원 스님?이 오히려 개를 혼내키고 먹을 걸로 개들을 불러 안전한 분위기를 조성해주셨다. 좋은 스님이셨다.


선돌선원은 꽃피는 봄 제주도 숨은 명소로 추천되는 곳이다. 동백도 예쁜 곳이고, 곡우 무렵이면 야생녹차밭의 풍경도 그렇게 아름답다고 그런다. 제주 천국의 문을 보고 싶다면 선덕사 ~ 효명사를 함께 둘러보는 걸 추천하고, 선돌선원은 동백꽃 필 때, 녹차의 순이 올라오는 4월에 방문하면 또다른 제주의 모습을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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