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7-1 코스 : 고근산 오름 소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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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근산 오름 소요시간 

한라산 설경 보기 좋은 제주 올레길 7-1 코스  

 

 

제주올레 7코스는 7코스와 7-1코스로 나뉜다. 고근산 오름은 제주 올레길 7-1코스의 중간스탬프를 찍는 곳이며 바다 없이 걷는 7-1 코스의 하이라이트다. 제주 올레길 7-1 코스에는 비가 엄청 많이 내렸을 때만 물이 흐르는 엉또폭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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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근산 주차장


 

주차장이 언제 생겼지? 갓길에 주차하고 다녀왔었는데 몇 년 만에 왔더니 고근산 주차장이 생겼다. 넓기도 넓은데 주차장 뷰가 이렇게 좋다니! 당연히 무료다!!

 

 

 

고근산 둘레길(산책로)


내가 노랑으로 동글동글 색칠해 놓은 곳이 고근산 둘레길이다. 고근산 오름을 오르는 길은 제주 올레길 7-1코스도 있고, 일반 등산로도 있는데 올레길을 걷는다면 그 코스에 맞게, 등산(?)이라면 그에 맞는 코스를 걸어야 하는 게 아니다. 특히 겨울이라면 고근산 둘레길의 눈이 다른 곳보다 느리게 녹고 사람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 길이라 산책 + 눈놀이도 가능하다.

 

 

겨울이라면 올라올 때 현 위치 계단을 이용하더라도 내려올 때는 둘레길을 추천한다. 다만 둘레길에서 나오면 주차장까지는 거리가 제법 된다. 약 10 ~ 15분 정도 더 걸어야 주차장이 나오지만 둘레길 뷰가 아주 좋으니 고민해 볼 일.

 

 

 

 

고근산 오름 소요시간


 

고근산 오름의 높이는 393m다. 주차장부터가 이미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 가볍게 오를 수 있고, 정상에서 보는 서귀포의 전경과 한라산 설경이 끝내주는 곳이다. 서귀포 시내에서 접근성이 좋으니 근처에서 숙박한다면 아침에 오르기도 좋다. 

 

 

고근산 오름 소요시간은 주차장 이용 시 왕복 1 ~ 1시간 30분이며 오르막이 심하지 않아 가볍게 오를 수 있다. 올라온 계단은 100이고, 남은 계단이 754개이니 계단 854개만 오르면 고근산 오름 정상이다. 주차장 이용 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등산로는 오직 계단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넉넉히 잡아 15 ~ 20분 정도 오르면 정상이다. 이후 고근산 오름 전체를 어떻게 걸어보느냐에 따라 소요시간이 결정된다. 전망대만 올랐다가 바로 내려오면 시간은 더 단축되고, 한 바퀴 돌거나, 나처럼 산책로를 이용하거나. 어떤 경로를 선택하더라도 1시간 30분이면 충분하겠다.

 

 

 

 

 

 

봄이면 꽃천국이 되는 곳이기도 하고 일몰이나 일출을 보기 좋은 곳이 고근산 오름이다. 서귀포 시내 쪽은 올해 눈이 적었는데 고근산에서 눈길을 만나니 반갑다.

 

 

 

 

 

 

15분이면, 

계단 854개만 오르면,

한라산 설경에 푹 빠질 수 있는 고근산 오름 정상.

 

 

 

 

 

제주 올레길 7-1 코스 스탬프를 찍고

 

 

고근산 전망대


 

 

 

폰카 따위로는 담아지지 않았던 그날의 아름다운 서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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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이렇게 좋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파란 하늘과 파란 하늘을 덮어 더 파란 바다가 펼쳐진다. 서귀포 앞바다, 문섬, 범섬, 섶섬까지 선명하다.

 

 

 

 

고근산 오름 둘레길


 

 

 

올라왔던 그 지옥의 계단 대신 이쪽을 권하는 이유는 내려가는 내내 한라산 설경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기 때문. 

 

 

 

 

 

둘레길은 눈이 많이 남아있지만 미끄럽지는 않았다. 미끄럼 방지 겨울 신발을 신었다면 아이젠을 착용한 것처럼 설렁설렁 걸을 수 있을 정도다. 노스페이스 방한화를 신고 눈길을 걸어본 것은 처음이었는데, 요거요거 하나도 미끄럽지 않고 발도 따뜻하고, 계단에서도 안전한 걸음이었다.

 

 

 

 

 

고근산 오름 둘레길도 계단이 있지만 좌우로 손잡이가 있어 안전하고, 얼음이 아닌 눈이라서 미끄럽지 않다. 계단이 없는 구간에는 눈이 이렇게나 남아있었으며 사람이 없어서 눈싸움도 하고, 눈사람도 만들어주고 왔다. 제주 올레길 7-1코스의 하이라이트인 고근산은 올레길 스탬프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한라산에 눈이 쌓인 날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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