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서 먹는 - 제주시 감자탕 맛집 못잊어 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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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감자탕 맛집 못잊어 감자탕

못잊어 시청점

 

옛못잊어감자탕으로 나오기도 하고, 못잊어 시청점으로 나오기도 하고, 그냥 못잊어 감자탕으로 나오기도 하는데 '못잊어 감자탕'만 쳐도 후기나 지도 잘 나온다. 감자탕을 진짜 좋아하고, 서귀포에도 제주산 등뼈를 이용한 가성비 좋은 감자탕 맛집들이 많아서(심지어 깍두기도 제주 무로 직접 담그는 맛집) 굳이 감자탕을 제주시에서?

 

같이 일하는 동생들도 추천한다,

한 번 먹으면 못잊을 맛이라서 '못잊어 감자탕'이다,

하여~ 들러 본 못잊어 감자탕.

 

 

줄서서 먹는 - 제주시 감자탕 맛집 못잊어 감자탕

 

 

 

못잊어 감자탕 대기시간


 

 

 

 

8시쯤 방문했다.

영업시간이 오후 5시부터 밤 12까지라서 

오픈런하는 사람들도 있음. 저녁식사 시간인 6시 ~ 9시까지는 대기줄이 있고, 9시 이후면 대기줄이 없거나 있어도 시간이 짧다. 못잊어 감자탕 대기줄은 계절에 따라 달라질 것 같고 날이 따뜻해지면 야외 활동 후 한 잔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예상하자면 겨울 제외하면 대기줄이 더 길 듯하다.

 

 

주차장은 따로 없으니 근처 공영주차장이나 골목 주차 허용되는 구간을 잘 찾아야 한다. 우리는 골목 주차라인 하나 비어있어서 멀지 않은 곳에 무료 주차 할 수 있었다.

 

 

 

대기표 받고 기다리는 감자탕 집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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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조금 넘어서 방문했을 때 우리 앞에 2팀 있었고 우리가 세 번째 대기다. 대기실은 따로 없고 홀에 2~3명 앉을 수 있는 좁은 의자가 있다. 추울 때는 홀 구석 어딘가에 서서 기다리면 되고, 사장님인지 아들인지 직원인지? 엄청 친절하셔서 여자나 아이가 있으면 홀구석에 편의점 의자 놓아주셔서 편하게 기다릴 수 있다. 

 

 

그렇다고 매번 홀에 편의점 의자를 깔아놓을 수는 없을 테고, 날씨가 너무 춥거나 대기 손님이 적을 때만 융통성 있게 하시는 것 같다. 

 

대기시간은 30분쯤 되었고, 우리 뒤로 대기가 3팀 더 있었는데 그분들도 모두 착석한 뒤 9시가 넘어 들어오는 사람들은 대기 없이 앉을 수 있었다.

 

 

 

 

 

 

 

 

 

 

 

 

 

 

 

 

홀은 넓지는 않지만 또 그렇다고 좁지도 않다. 신식 건물은 아니지만 매장도 청결하고, 냄새도 안 난다.

 

 

 

도민 맛집 못잊어 감자탕 - 1976년부터


 

 

 

 

50년이 되어가는 제주도민 맛집 못잊어 감자탕.

 

 

 

 

 

제주시 감자탕 맛집으로 가격도 괜찮은 편.

후기에 보니까 소짜리로 3명이서 배 터지게 먹었다고 하던데 우리는 소짜리 둘이서 먹기 딱 좋았고, 아니 조금 부족해서 볶음밥도 2개나 해 먹었다 ㅠㅠ 감자탕을 너무 좋아하는 탓도 있고, 맛있기도 했고, 아니면 우리만 양을 조금 주셨나??

 

 

 

 

 

물티슈 이렇게 도톰한 거 주는 집 진짜 오랜만! 도톰하고 크기도 해서 감자탕 먹고 입이랑 싹싹 닦기 완전 좋다.

 

 

 

못잊어 감자탕 상차림


 

 

 

야채 색깔 보면 알겠지만 모든 재료 신선하고 깍두기도 맛있다. 깍두기를 네 번이나 가져다 먹었다.

 

 

 

 

 

제주시 감자탕 맛집인 여기는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맛집이고 제주 시청 근처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고기의 맛도 좋지만 미나리를 아낌없이 넣어서 국물의 깔끔함이 다른 감자탕집들과 다르다. 처음 나왔을 때의 국물 상태만 봐도 기름기 없이 맑다. 실제로 먹어보면 감자탕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어떻게 이렇게 깨끗하고 담백하지? 그런 말이 나온다.

 

 

 

 

왜 다른 감자탕 맛집 국물 보면 빨갛고 기름 둥둥 떠있고 그러는데 이건 동태탕 국물처럼 맑음 그 자체.

 

 

 

 

고기를 얼마나 잘 삶았는지 뼈가 쏙쏙 빠진다. 

 

 

처음에는 좀 심심하고 밍밍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국물이 반 정도 줄었을 때부터 못잊어 감자탕의 진짜 국물 맛이 난다. 여기도 맛있고, 서귀포 단골 감자탕집도 맛있는데 한 곳을 선택할 수 없을 만큼 두 곳의 국물이 완벽하게 다르다. 조미료 맛도 없고, 잡내도 없고, 먹어도 먹어도 첫맛과 뒷맛 모두 깔끔하다. 그래서 9시를 넘겨서도 아이들을 데려와서 먹는 사람들도 있었고, 이건 밤늦게 먹고 자도 다음 날 얼굴 안 붓겠다. 

 

 

 

 

 

국물이 계속 끓어도 둥둥 떠오르는 기름기 없이 깊고 맑은 육수의 맛. 그동안 시래기나 묵은지 감자탕만 먹어온 인생~ 미나리와 배추만으로 국물이 이렇게 달라지다니. 고기도 고기지만 여기는 감자탕 국물로 다른 곳들과 확실하게 차별화된 제주시 감자탕 맛집이다.

 

 

 

 

 

냄새 없이 보들보들, 쫀득하게 엄청 맛있었던 제주시 감자탕 맛집.

맛이 너무 좋아서인지, 사장님이 진짜 우리만 조금 준 것인지 ㅠ 먹을수록 줄어드는 고기 때문에 맛있는 거 먹으면서 속상해지는 이 기분.

 

둘이지만!

中을 주문했어야 했다.

 

 

 

 

 

 

볶음밥도 두 그릇이나 맛있게 볶아주셔서 하나도 안 남기도 다 먹었다.

 

후기처럼 인생 감자탕, 못잊을 맛의 감자탕

그 정도의 찬사는 아니지만 내 돈 주고 먹어도 돈 안 아까운 집은 확실하다. 고기와 국물, 친절함도 아주 좋았고, 티슈로 테이블이 지저분해지면 바로바로 치워주는 센스에 놀랐다.

 

가까웠으면 분기별로 한 번씩은 갔을 것 같지만 제주시는 머니까 일 년에 1 ~ 2번 정도는 일부러 찾아가서 먹을 듯하다. 그동안 묵은지, 우거지 감자탕만 먹어보았다면 미나리 감자탕을 만나보자. 그 깔끔한 국물에 놀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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