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어오니까, 제주 성읍 옛날팥죽 (새알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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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읍 옛날팥죽 (새알팥죽)

성읍민속마을 맛집

 

 

이효리가 이 식당을 좋아하고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해서 제주 새알팥죽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집. 매우 자주 가는 단골 맛집으로 증명된 적이 없는데 여러 블로그나 영상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해서 그냥 이효리 맛집이 되어버린 곳🙄

 

새알팥죽은 찬바람이 불어오면 생각나는 메뉴라서 겨울이 아니면 줄서서 먹을 일은 없지만 나도 팥죽이 생각나는 건 찬바람 불어오는 계절이니까. 아직 한 달도 넘게 남은 동지가 오기 전에 후딱 다녀왔다.

 

제주 성읍 옛날팥죽 (새알팥죽)

 

 

초가집이 주는 힘이랄까

 

 

새알팥죽 맛집을 넘어 성읍민속마을 맛집으로 핫했을 때는 대기줄도 길었는데 계절탓인지, 이효리가 제주를 떠나버려서인지 예전만큼의 인기는 아니다. 딱 점심시간에 방문해도 대기없이 들어갈 수 있다. 아니 빈자리가 많다. 주차장도 널널하다.

 

 

아래에 내가 자주 다니는 서귀포 팥죽 맛집을 따로 소개하겠지만, 왜냐면 내가 팥죽 하나 먹으러 여기까지 오기에는 너무 멀기 때문에, 그 식당도 진짜 맛집이라서!

 

제주 성읍 옛날팥죽의 장점은 분위기다. 초가집이잖아요~ 분위기로 반은 먹고 들어가는 것 같다. 초가지붕 아래에서 먹는 팥죽이라니, 겨울 제주도 여행이라면 먹킷리스트로 낭만도 채울 수 있겠다. 맛으로 이루는 겨울 여행? 아, 눈 오면 진짜 대박이겠다.

 

 

 

 

메뉴와 영업시간 확인

월요일 휴무

새알팥죽은 2인분부터 주문 가능

포장 가능

 

 

 

여행지에서 한 끼 먹는 경험은 맛, 공간, 분위기도 모두 기억 되니까.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집처럼 옛날 소품과 따뜻한 톤의 조명의 조화가 좋은 실내였다. 팥죽이나 시래기 냄새가 나도 좋았을 것 같은데 식당 내부는 깨끗하고, 음식 냄새도 없다. 

 

식사시간에 이렇게 한가하다니...

 

 

 

2인분을 주문하면 따로따로 그릇에 나온다. 큰 그릇 하나에 담아주고 국자로 떠먹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먹기 편하게 나왔다. 새알이 듬뿍 들어있다. 양도 많은 편.

 

 

반찬은 깍두기랑 고추장아찌인데 이게 딴나라 고추인지 엄청 맵다. 먹으라고 만들어 내놓은 건지? 깍두기 맛도 별로였지만 팥죽이 심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먹어줘야 한다. 2접시 먹었다.

 

 

 

그릇이 엄청 커보인다. 양도 많아 보이고. 양은 진짜 많았다.

 

 

 

 

콩국수는 소금파

팥죽은 설탕파

 

 

 

 

 

근데 이상했다.

팥죽이 아니고 팥미음 같다. 쫀득한 맛이 하나도 없네. '제주식 팥죽이라서 그래' 라고 하기에는 5년 전에 올라온 사진과 색깔과 농도가 너무 달라졌다. 뽀얀 새알이 그대로 보일 정도로 너무 묽은 팥죽. 진하게 눌러 끓인 팥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실망하겠고, 부담없이 사르르 부드러운 팥죽을 좋아한다면 매력을 느낄 수 있겠다.

 

 

 

새알팥죽이 먹고 싶어서 동쪽까지 온 제주도 팥죽맛집이라서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전통가옥과 민속마을 배경, 식당 뿐만 아니라 주변이 온통 초가지붕이라 지역성과 전통성은 제대로인 제주 성읍 옛날팥죽. 시락국밥 같은 소박하고 정갈한 메뉴들이 있어서 여행 중 한 끼로 선택하기 부담없고, 혼자 여행 온 외국인들이 제주 성읍 옛날팥죽까지 찾아와서 식사를 하는 것도 신기했다.

 

 

 

달지 않고, 은은하고 구수한 새알팥죽을 먹은 후 성읍민속마을 산책하기도 좋다. 

가을인데 한여름처럼 초록한 제주도. 그래서 계절 우울감은 사계절 내내 얼씬도 못하는 늘 발랄한 제주도.

 

 

서귀포 팥죽 맛집

덕이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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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서 팥죽맛집 2곳을 즐겨찾기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더 좋아하는 곳이 덕이죽집이다. 여긴 15분 정도면 갈 수 있어서 제주 옛날팥죽보다 편하게 다닐 수 있고, 가게가 전통적이고 예쁘진 않지만 가게에서 직접 다 만든다. 가보면 막 늙은 호박이 마차가 될 것처럼 쌓여있다. 아, 여기 호박죽도 맛있다.

 

서귀포 덕이죽집 새알팥죽은 진짜 찐~하고 쫀득하다. 변하지 않고 이대로 갔으면, 동지 전에 새알팥죽을 먹었어도 덕이죽집에서 동지가 오기 전 또 새알팥죽을 먹어야겠다. 괜히 멀리 갈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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