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녀석들 하동 맛집 : 설송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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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녀석들 하동 맛집

생활의 달인에도 나온 설송


생각해보니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경남 하동 여행을 다녀왔는데 하동 맛집이라고 소문 난 식당은 한 곳도 가보지 못했다. 하동 맛집이라하면 대부분 섬진강 민물고기를 이용한 것들이 많은데 이건 호불호가 있는지라 민물고기 특유의 냄새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입맛에 맞지 않을거다. 그래도 재첩국이나 다슬기탕은 대부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든든한 한끼가 될 수 있으니 하동 여행이라면 설송이 어떨까 한다.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은 화개장터, 왼쪽에는 식당이 밀집해 있다. 그 사이에 공영주차장이 있고 무료로 주차 가능하다.

▲강변에 주차를 하고 3분쯤 걸어오면 설송이 있다. 설송 바로 옆에도 공영 주차장이 있으니 강변까지 내려가지 않아도 된다.


■ 방송에서 더 유명한 하동맛집 설송

위치 :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6-1

영업시간 : 매일 08:30 - 21:00 연중무휴


은어회 2인 : 40,000원 은어회3인 : 55,000원 은어회4인 : 60,000원

참게탕2인 : 35,000원 참게탕3인 45,000원 참게탕4인 : 55,000원

섬진강 재첩국 10,000원 다슬기국 : 11,000원



맛있는녀석들 236회19.08.30. 은어

6시내고향 6037회16.06.06. 은어요리

6시내고향 5805회15.07.06. 은어회

한국인의밥상 174회14.06.12. 은어

생생정보통 844회14.04.03. 황어

6시내고향 5494회14.03.31. 황어

생활의달인 399회13.09.23. 은어

생방송투데이 1046회13.09.10. 은어밥

생생정보통 627회13.04.01. 황어

6시내고향 5005회12.04.18. 황어

▲설송 식당 내부, 넓지 않다.


■ 맛있는 녀석들 하동 맛집

방송에 소개된 경력이 10번도 넘는 하동 맛집 설송가장 최근인 2019년 8월 30일 맛있는 녀석들에 소개되었다. 그 외에도 한국인의 밥상, 생활의 달인, 생생정보통, 특히 6시 내고향에는 4회나 소개된 유명 맛집이다.



자연산 은어요리, 참게, 섬진강에서 직접 잡은 재첩으로 만든 재첩국 전문점이 여기다. 하동은 전라도와 경상도 경계에 있어 전라도의 맛도 나고 경상도의 맛도 난다는 것이 장점이라는데 밑반찬 하나하나가 참 맛있었다. 방송에 소개된 적이 많은만큼 좁은 가게의 벽은 방송에 나왔던 추억으로 가득하다. 

맛있는녀석들 236회 19.08.30. 은어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한국인의밥상 174회 14.06.12. 은어


▲메뉴와 가격


부모님과 함께 왔다면 당연히 은어회나 은어구이, 참게탕을 먹었을 거다. 옆에 앉았던 다른 손님들도 은어회와 참게탕을 주문했다. 맛있는 녀석들에서도 은어회, 은어튀김, 은어 구이가 소개되었다. 나는 민물고기를 좋아하지만 친구가 민물고기를 싫어해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재첩국과 다슬기국을 주문했다.



재첩국와 다슬기국에서도 민물냄새가 날 것 같아서 먹기 싫다던 친구는 결론적으로 아주 잘 먹었다. 하나도 안 남기고 먹었고 반찬도 몇 번이나 더 가져다 먹었다. 그러니까 행여라도 민물 음식을 고민한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동 설송은 솜씨 좋은 민물요리 전문점이다.

▲반찬이 11가지나 나온다. 설송에서 가장 저렴한 메뉴를 주문해도 상차림은 푸짐하다.


▲얘는 상큼하고 아삭한 식감이 좋아서 식사 전에 먹으면 입맛이 돌고, 식사 후에 먹으면 입이 개운해진다. 


▲다슬기국 11,000원


▲섬진강 재첩국 10,000원




▲우려와 달리 재첩국도 다슬기탕도 모두 좋았다. 재첩국은 담백한 맛이고, 다슬기국은 맑은 맛이라고 해야하나? 재첩국도 좋았지만 특히 다슬기탕 국물이 맑고 시원하고 깨끗했다. 도시에서 파는 다슬기국이랑은 국물부터 다른 느낌이다.


경상도 맛보다는 전라도 맛에 더 가까웠던 하동 맛집 설송식당의 모든 반찬은 정말 맛이 좋았다. 그래서 반찬을 추가로 많이 가져다 먹었다. 생활의 달인에 나왔던 사장님은 안 계셨는데 은어를 잡으러 가셨나 보다. 사모님도 친절하셨고 좁은 가게지만 청결했다.



그래도 하동 맛집 설송을 찾는다면 아무래도 은어 요리를 먹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도 3 ~ 4명 정도였다면 당연히 은어요리를 먹었을 거다. 맛있는 녀석들에서 김준현은 은어회에서 수박 향이 난다고 말했다. 은어 요리 중에서는 은어회, 은어튀김, 은어구이 순서로 먹으면 좋다고 하니 인원이 적다면 회와 튀김을 먹으면 될듯하다.

깊은 맛을 가지고 있는 다슬기탕. 정말 맛있는 국물이 아니라면 밥을 말아먹지 않는 편인데 하동 맛집 설송 식당에서는 밥을 몽땅 말아서 한 그릇 다 먹었다. 상위에 올려지는 반찬들도 모두 손맛이 좋았다. 



▲맛있는 반찬은 2 ~ 3번쯤 더 가져다 먹었는데 세상에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다. 재첩국이며 다슬기국까지 국물도 안 남기도 둘다 귀신같이 먹어치웠다. 초등입맛이라서 이런 요리 싫어하는 누군가가 있다면 걱정하지 말고 끌고 와도 된다. 


매우 배부르게 먹었고 먹고 나서 느껴지는 포만감에 죄책감이 없었다. 속이 든든하고 살도 찌지 않을 것 같고 몸에 나쁜 것은 하나도 없을 것 같은 건강한 식사였다. 걸어서 3분 거리에 화개장터가 있다. 해가 지면 쌀쌀해지니 호떡 하나가 생각나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먹으려 하였으나 시간이 늦어서인지 대부분 문을 닫았다.


지리산과 하동 지역이 버섯으로 유명하다고 하며 버섯을 판매하는 곳들은 늦게까지도 문을 열고 있었다. 시식으로 내놓았다가 남았는지 그냥 막 먹고 가라고 그런다. 괜히 사라고 따라붙을까봐 안 먹으려고 했더니 안 사도 된다고 손에 막 쥐어주고 이쑤시개에 꽂아서 주고 그런다. 


세상 또 맛있잖아? 생버섯을 참기름 소금장에 찍어서 줬는데 한우만큼이나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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