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연돈 여섯 번째 후기 (연돈 예약 방법 + 볼카츠)

반응형
728x170

연돈 예약 방법

연돈 볼카츠 진짜 맛있나?

 

연돈 진짜 왕팬인 친구는 한림 금악마을 골목식당 네 곳을 모두 먹어보고 역시 연돈이 최고라 했다. 연돈 돈까스도 좋아하지만 인간적으로(?) 사장님 성품이 베리베리 굿이라 그런다. 이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연돈 사장님 본 걸 무슨 연예인 만나고 온 것처럼 자랑하는 정도. 연돈 돈까스 점점 맛이 없어지고 볼카츠는 이게 무슨 맛이냐고 말하는 나에게 '네 미각이 별로!' 하니 얘 앞에서는 연돈 흉보면 큰일 남.

 

 

 

1. 연돈 예약 방법


오픈 날 먹고 그 뒤로 네번까지는 줄을 서서 먹는 방법이었다. 작년 가을이었나? 그때는 오전 9시 넘어 줄을 서도 먹을 수 있을 정도여서 참 좋은 시절이었다. 새벽 대기는 당연히 필요도 없었고. 연돈 예약방법이 테이블링으로 바뀐 뒤로는 시도도 안 했다가 골목식당 제주 금악마을 식당들을 테이블링으로 예약해야했으므로 그제서야 테이블링 앱을 깔았다. 

 

골목식당 금악마을 다녀온 뒤로 연돈 테이블링 예약을 시도해봤고, 어렵다고 하더니 웬걸? 연돈 테이블링 예약할 때마다 바로바로 성공해서 그 뒤로 2번을 더 먹었더니 연돈 여섯번째 후기다.

 

연돈 테이블링 예약방법 쉽게 성공하기, 당X에서 연돈 예약된 걸 판매하던 것도 담아봤다.

 

 

 

  • 제주도 연돈 예약방법은 테이블링을 통해서만 가능
  • 어플을 깔고 관심 매장 등록해 놓으면 오늘 실패하더라도 내일 예약할 때 편함
  • 내일 예약을 전날 저녁 8시에 오픈함(가장 중요!)
  • 30초 ~1분이면 예약 마감되므로 빠른 클릭 손가락 가진 자 유리!
  • 핸드폰 기종이 최신이면 좋고, 인터넷도 잘 터져야 함(친구랑 동시에 같은 환경에서 했는데 친구 폰이 오래된 거라 클릭이 잘 안 됐다고 함. 두 번 연속 친구는 실패, 나는 성공함)

 

 

※연돈 예약 진짜 꿀팁※

  • 같이 갈 사람끼리 클릭할 시간을 미리 정해 놓는다. 너는 이 시간으로, 나는 이 시간으로!
  • 식사 시간은 경쟁이 치열함. 저녁 8시 마지막 타임이 가장 여유롭고 성공할 확률이 높음
  • 치즈 돈까스 인기가 많아서 치즈 1, 등심 1 누르면 예약 실패 확률 높음
  • 저녁 8시 타임으로 등심 돈까스만 선택하면 거의 성공함
  • 연돈을 무조건 먹고 싶다면 A는 저녁 8시 등심으로만, B는 등심과 치즈를 섞어서 예약 시도하는 게 좋음. 그러면 A와 B 중에서 누군가는 성공함.
  • 오후 8시에 오픈이 열리니까 오후 7시 59분부터 즉시 예약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 함. 59분은 어차피 예약이 안 되는데 그렇게 누르고 있다가 8시 땡 되면 "즉시 예약" 버튼이 바로 눌려서 0.001초라도 빠른 클릭이 가능함.

 

2. 연돈 테이블링 예약 판매?


오른쪽은 같은 사람이 2개를 판매하고 있었고 거래완료 됐다면 11만원을 벌었겠다.

 

 

당x도 사용 안 하던 사람이었는데 얼마 전 물건 하나 판매하느라 깔아 봄. 연돈을 검색해보니 소문으로만 듣던 연돈 테이블링 예약 판매되고 있었음. 판매하는 사람보다 구매한다는 사람들 글이 훨씬 많음! 판매하는 사람 정보를 눌러봤더니 연돈 예약 2 ~ 4건씩을 판매하고 있던데 하루 10만 ~ 15만원을 벌어들이고 있었음. 연돈은 텐트 대여에 이어 창조경제를 이어가고 있고만.

 

 

3. 연돈 예약 사기당하는 사람은 없나?


연돈 테이블링 예약 성공하면 

예약 즉시 카톡 한 번

방문 4시간 전 카톡 한 번

방문 3시간 전 카톡 한 번

 

테이블링에서 카톡이 세 번 온다. 연돈에 식사하러 들어갈 때는 직원이 테이블링으로부터 온 카톡을 확인한다. 3시간 전꺼 하나, 4시간 전꺼 하나! 카톡을 화면 위로 올려서 확인한다. 그러니까 당X에서 구매했을 때 스샷으로 보내준다는 사람은 사기(?)이고, 또 그걸로는 먹을 수 없다.

 

테이블링 가입은 보통 카카오톡 연동으로 많이 하니까, 내가 예약한 연돈을 넘기기 어렵다. 내 전화번호를 줘야 그 사람이 카톡 & 테이블링 로그인을 할 수 있으니까.

 

궁금했다. 판매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넘겨주고 있는지.

판매한다는 글에 채팅을 보내봤다.

 

-어떻게 구매해야하나요? 

 

테이블링 가입을 카카오톡 연동이 아니라 이메일로 했단다. 판매자 A가 이메일을 넘겨주면 구매자 B는 본인 폰에서 테이블링 로그인을 한다. 예약 내역을 확인하면 판매자 A에게 돈을 입금해준다. 구매자 B가 테이블링 로그인을 했으니 예약 4시간 전, 예약 3시간 전 카톡이 구매자 B에게 오고, 직원에게 당당히 카톡을 보여줄 수 있게 된다. 그렇게 B는

 

1인 3 ~ 4만원짜리 돈까스를 먹는 거다.

 

 

아무튼 나는 참 쉽게 성공

오른쪽 끝이 연돈 볼카츠 파는 곳

 

 

연돈 볼카츠도 돈까스처럼 브레이크 타임이 있고, 오전 지나고 오후는 5시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돈까스 먹으러 갔던 날은 오후 8시라서 볼카츠가 품절 됐다고 그런다. 친구가 다음 날 오후 4시 40분 쯤 가서 5시 오픈하자마자 연돈 볼카츠 구매해 왔다. 오후 4시 40분쯤 가니까 대기자가 한 명도 없었고 1번으로 구매했다고 함.

 

연돈 볼카츠는 말이 참 많던데. 백종원의 골목식당도 종영한다고 그러고.  연돈 볼카츠 제주 사수점, 강남 CGV점에 이어 제주 성산점도 11월에 오픈한다고 그런다. 

 

연돈 가격

 

 

친구가 연예인처럼 생각하는 연돈 사장님

 

 

내부

 

 

 

마지막으로 먹고 갔을 때보다 직원이 훨씬 많아졌음. 연돈은 직원분들이 다~~~ 친절하심.

 

 

 

연돈 테이블링 예약으로 인원이나 메뉴가 이미 결정되었으니 아주 빠르게 나온다. 소금도 준비해주고

 

 

 

 

 

연돈보다 맛있는 돈까스는 있지만 이만큼 가성비 좋은 돈까스는 없다!라는 말에 적극 공감한다. 직원 없이 사장님이 하실 때는 진짜 맛있었는데 직원(수제자?)이 튀기면서부터는 달라진 느낌이다. 오픈 때도 그렇고, 그 다음 먹을 때도 바삭 + 부드러움 조화가 최고였다. 최근 먹을 때부터는 뭔가 날카롭게 바삭한 느낌.

 

 

친구는 여전히 맛있다며 난리난리고, 뭐 여섯 번이나 먹은 나도 지금 저 사진을 보는 순간 '연돈 먹고 싶다'라는 생각은 변함 없다. 육지 친구들은 제주도 연돈 돈까스 너무너무 먹고 싶다고 여행 일정 잡으면 연락할테니 무조건 예약해달라고 부탁한다. 

 

카레에 밥도 비벼 먹고

 

 

 

예전보다 하루 만들 수 있는 양이 증가했으니 맛에 변화가 있을 수 있는 법. 먹을수록 점점 아쉬워지는 기분이지만 그래도 갈 때마다 다 먹는다. 연돈 돈까스는 여전히 손가락 안에 들고, 제주도에 오면 테이블링 예약 시도해볼만하다. 2019년이나 2020년 기분좋은 바삭함이 감소했지만 맛있는 건 사실. 가격도 착하고.

 

 

4. 연돈 치즈 돈까스 & 등심 돈까스


 

우리 감귤밭 아저씨가 연돈 안 먹어봤다길래(테이블링이 뭔지도 모르니 당연) 모시고 갔던 날. 연돈 예약이 참 잘 되는 나. 클릭이 빠른가 봄.

 

 

 

치즈가 진짜 맛있는데 이 날은 치즈 돈까스가 느끼했고

 

 

 

등심 돈까스가 훨씬 맛있었다.

아저씨는 그냥 그렇다고 한 번 먹어본 걸로 됐다며 다음에는 안 데리고 와도 된다고 함.

 

그날따라 좀 느끼했지만 치즈는 좋아

 

 

쭉쭉

 

 

 

 

어떤 날은 등심이 맛있고 어떤 날은 치즈가 맛있고. 맛이 변했는지, 내 입맛이 까다로워졌는지. 처음과 다르지만 또 먹으러 갈거고, 맛있기는 함. 

 

 

5. 연돈 볼카츠 


 

연돈 볼카츠 나온지 꽤 되었는데 먹고 싶다는 생각 없다가 연돈 돈까스 먹으니 얘도 먹어보고 싶어 후다닥 구매해 왔다. 1개에 3천원이고 5개가 한 세트 15000원. 1인당 최대 5개 구매할 수 있고, 낱개 구매도 가능하다.

 

 

포장이 잘 되어있어 먹기 편함.

 

 

 

1인 최대 구매는 5개까지

 

 

 

5개 중에서 한 개만 먹었다. 먹는 동안 너무너무 느끼했고, 볼카츠 맛없으니 친구한테 '너 4개 다 먹어라' 그랬음. 연돈하면 벌떡 일어나는 친구도 1개 반 먹더니 느끼하다고 탄산음료를 찾는다. 연돈 돈까스 6번 먹는 동안 느끼함이 거의 없었고 탄산 음료도 필요없었는데 볼카츠는 돈까스와 완전 다름. 결국 2개 반을 남겼다가 친구가 다음 날에 먹었더니 바삭함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서 자기도 못먹겠다고 그런다. 연돈 돈까스나 볼카츠나 바삭함이 생명이라 구매하면 바로 먹어야 함.

 

제주도 연돈 예약 성공하지 못해서 대신 볼카츠를 먹고 돈까스도 이런 맛일까, 이런 바삭함일까 생각한다면 오산. 돈까스가 훨씬 바삭하고 맛있다. 볼카츠는 다시 먹을 생각 없고(연돈 왕팬인 친구도 마찬가지), 돈까스는 생각이 나면 저녁 7시 58분부터 테이블링 켜놓고 대기하다가 성공하면 또 먹으러 갈 거다. 

 

1인 4만원짜리 돈까스 먹는다고 뭐라할 이유도 없고, 그들이 맛있고 추억으로 남긴다면 된 거다. 9000원 ~ 1만원에 돈까스를 먹을 수 있으니 제주도 여행온다면 시도해보기를 권하고, 성공하면 먹고, 예약 못하면 볼카츠를 먹으면 될 것 같다.

 

제주도 골목식당은 연돈하고, 금악 똣똣라면이 젤 맛있는 듯!

 

금악 똣똣 라면 & 골목식당 꿀봉 후기

 

금악 똣똣 라면 & 골목식당 꿀봉 후기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주도 금악 똣똣라면 꿀봉 후기 친구가 제주도 집을 팔았다. 예전처럼 도시 남자로 살고 싶다며 육지로 돌아간댄다. 4년의 제주 생활은 친구에게는 무료하게 느껴졌으나 그

springaria0199.tistory.com

 

골목식당 제주 금악마을 아니따 파스타 & 타코집 치꼬 후기

 

골목식당 제주 금악마을 아니따 파스타 & 타코집 치꼬 후기

골목식당 제주 금악마을 아니따 파스타 & 타코집 치꼬 백종원의 골목식당 제주 금악마을 아니따 파스타와 타코집 치꼬 후기. 오픈 때 다녀오고, 그 후로도 다녀와서 사진은 날짜가 달라 폰카도

springaria0199.tistory.com

 

반응형
그리드형(광고전용)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