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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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초록하양파랑노랑 색색의 제주


전세계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우한 폐렴. 제주도 2월 여행을 예약해 놓은 이들 중에서도 망설이는 사람들이 많다고 그런다. 젊고 건강하면 괜찮겠지하겠지만 확진자가 증가하는 이 시점에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 비하하긴 싫지만 머리를 며칠이나 안 감았는지 떡진 상태에 마스크도 안 끼고 우르르 몰려가는 사람들 보면 다 중국사람이다.


잘 알려진 제주도 명소에는 중국 사람이 진짜 많고 동문시장, 올레시장, 그리고 성산일출봉 근처나 중문쪽에 특히 중국인들이 많다. 서귀포 이마트에도 진짜 많고 상대적으로 홈플러스에는 적다. 이상하게 걔네는 마스크도 안 쓴다. 공항에는 중국인들이 더 많아 급하게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부르는 게 값(?)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싸게 판다. 2월 제주도 여행이라면 집에서 마스크를 꼭 챙겨오도록 할 것!



2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이라면 매화축제가 열리는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노리매 공원이 있고, 수선화 축제가 열리는 한림공원이 있다. 지금도 동네 산책하다보면 매화 핀 곳이 많기는한데 2월 어느 시점이 딱 예쁘다고 말할 수 없어서 이번에 넣지는 않았다. 어쨌거나 2월 중순 이후 제주도 여행이라면 매화 축제가 열리는 휴애리와 노리매 공원을 여행일정에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


초록초록 제주



▲북쪽으로는 한라산



▲남쪽으로는 바다



■ 도순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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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 없이 언제나 개방되어 있으므로 언제 와도 좋은 곳 도순다원을 2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으로 추천한다. 아모레퍼시픽이 불모지를 개간해서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다원이며 이산화탄소 감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곳이다. 1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으로 추천했던 월령리선인장군락지처럼 굉장히 느낌 좋았던 곳이다.



오설록 티뮤지엄을 갈 때마다 중국 사람들이 많다는 걸 느꼈는데 도순다원에서는 우한폐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중국인들뿐만 아니라 여행자들도 잘 모르는 제주도 숨은 명소 중의 하나로 이날 우리 밖에 없었다. 카페나 편의시설은 없지만 아주 넓은 녹차밭이라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곳. 한라산에 눈이 쌓여있을 때 방문하면 인생사진이 가능한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눈이 좀 녹아서 아쉬웠다.


집에서 워낙 가까운 곳이라 산책하고 싶을 때 자주 가자고 마음 먹었다. 그 정도로 좋았고 음... 제주 녹차밭 중에서는 풍경이 가장 좋고 사람이 없어서 더 좋은 곳이다. 언덕 너머까지 산책하면서 총 1시간 소요했고 앞부분만 산책한다면 20 ~ 30분이면 된다.



▲카트 체험도 가능. 누가 탈까? 했는데 카트 타는 사람들이 많아서 놀람. 다음에는 우리도 타보기로.



▲제주도 숨은 명소까지는 아니지만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곳. 초록 제주를 보고 싶다면 도순다원과 오늘도 녹차한잔을 추천.



오늘은 녹차한잔 안에 있는 이 동굴은 제주도 숨은 명소가 맞다. 녹차밭도 보고 인생사진도 찍을 수 있는 여기.



■ 오늘은 녹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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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녹차밭! 하면 사람들이 오설록을 가장 많이 가지만 나는 여기가 더 좋다. 이름도 엄청 예쁘다. 오늘은 녹차한잔이라니! 



이곳에도 카페가 있고 기념품 구매도 가능하다. 주차장도 넓고 건물도 예쁘며 녹차밭도 넓다. 중국 사람 당연히 없었고 국내 여행자들도 2 ~ 3팀 정도에 불과했다. 지난 3월에 방문했을 때보다 풍경이 더 좋고 초록초록했다. 알고보니 지금이 녹차 수확철이라고 그런다. 그래서 녹차밭으로 들어가는 일은 삼가해달라며 차를 타고 수시로 돌아다니며 단속하신다. 


녹차밭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예쁘고 오설록에 비해 주변 경관이 더 여유롭고 깨끗하다. 제주도 숨은 명소인 원시동굴은 오늘도 녹차한잔 가운데 길을 따라 쭉 걸으면 언덕과 같은 곳이 보일거다. 그 언덕 아래에 동굴이 있다. 



▲누군가 암호문을 새겨놓았을 것 같은 신비한 돌기둥을 따라 편안한 산책길이 있고



▲이곳은 계절도 피해가는 언제나 푸른 숲



▲아스달 연대기를 찍어야할 것 같은 풍경



■ 안덕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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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으로 소개하는 안덕계곡은 겨울도 오지 않는 언제나 푸른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안덕면에는 용머리해안, 산방산, 카멜리아힐, 마노르블랑, 요즘 인기 많은 파더스가든 등 여행 명소가 많지만 입장료가 부담스럽다. 



입장료 없이 가볍게 산책하면서 제주의 신비한 풍경을 보고 싶다면 안덕계곡을 추천한다. 겨울에도 여름같은 풍경을 볼 수 있어 특별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중국 사람뿐만 아니라 국내 여행자도 적어 이날 산책하면서 딱 한팀 봤다. 한바퀴 느린 걸음으로 둘러보더라도 20 ~ 30분이면 충분하므로 안덕면 여행일정에 추가하면 좋다.

  


초록초록 제주도를 더 보고 싶다면?

요즘 뜨는 제주도 숨은 명소, 겨울에도 상큼초록


하양하양 제주




▲눈 뒤에 바다



■ 마방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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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주도 여행 중에 눈이 왔다면 추천하는 곳은 마방목지다. 1100고지보다 좋고 눈썰매를 타거나 눈싸움을 하거나 눈사람을 만들거나. 뭐 그냥 눈에서 뒹굴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소다. 더군다나 1100고지처럼 길도 험하지 않고 사람도 더 적다. 



위에 사진을 보면 눈길 위로 제주 바다도 보인다. 맑고 화창한 날이면 이건 뭐 정말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천혜의 장소다. 하얀 눈과 푸른 하늘과 에메랄드빛 바다까지. 올겨울 마방목지에서 눈구경 실컷 했고 2월에 눈 오면 눈썰매 타러 가려고 기다리고 있다. 눈썰매 대여는 없고 마트에서 눈썰매를 사가야 한다. 대신에 눈썰매장이 공짜니까. 뭐 돗자리가 더 잘 나간다고 돗자리로 타는 사람도 봤다ㅋㅋㅋ





■ 어승생한울누리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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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천연 눈썰매장으로 불리는 어승생한울누리공원은 사실 묘지다. 무섭고 혐오스러운 묘지가 아니라 현대식 종합 장묘시설로 공원이라고 보는 것이 좋다. 2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으로 추천하는 어승생한울누리공원도 눈이 오면 방문해보자. 오는 길도 위험하지 않다. 마방목지에 비하면 좁기는 하지만 눈썰매를 공짜로 탈 수 있고 실제로 눈썰매를 타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많다. 중국사람 없고 거의 제주 도민들이다. 


하양하양 제주도 볼 수 있는 곳은?

겨울왕국 제주도 눈 구경 명소 6곳


파랑파랑 제주



▲겨울에도 예쁜 용눈이 오름




■ 용눈이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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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2박 3일 여행코스더라도 오름은 꼭 추천하고 그 중 첫번째는 용눈이 오름이다. 파랑파랑 제주를 보고 싶다면 오름에 올라 파란 하늘도 보고 멀리 눈부신 바다도 보자. 정말 오르기 쉬운 오름이라 아이와도, 부모님과도 망설일 이유가 없는 오름이다. 억새는 절정이 지났지만 아직도 빛났고, 길지 않은 오름 둘레길을 걸으며 마주치는 제주의 모든 풍경이 아름답다. 느린 걸음으로도 총 40분이면 충분하다. 





■ 백약이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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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으로 추천하는 백약이 오름은 요즘 내가 가장 푹 빠진 오름 중 하나다. 한 달 동안 여러 곳을 돌아다니고 그 달 말이 되면 이번 달 가장 좋았던 곳 BEST 3을 우리끼리 선정한다.



1월에 다녔던 곳 중 BEST 3에 포함되는 곳이 백약이 오름이다. 근데 오름에 반하려면 그 날 날씨가 좋아야 한다. 오름 여행은 90%가 날씨다. 여행 일정 중 이왕이면 미세먼지 없는 날 찾아갈 것. 백약이 오름에 오르면 한라산, 우도, 용눈이 오름, 성산일출봉까지 다 보인다.


반할 수밖에 없는 백약이 오름 (소요시간)


노랑노랑 제주





■ 산방산 유채꽃


입장료 : 1000원


2월 제주도 가볼만한곳 10곳 노랑노랑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은 유채꽃밭이다. 사진을 찍을 수 있을만큼 예쁘게 피어있는 유채꽃은 현재 산방산 유채꽃, 성산유채꽃밭, 짱구네 유채꽃밭이 있고 모두 입장료 1000원이다. 



1000원 입장료를 받는 유채꽃밭을 올해 4곳 다녀왔는데 가장 예쁜 곳이 산방산 유채꽃밭이었다. 유채꽃을 보러 딱 한 곳만 갈거야! 그렇다면 산방산 유채꽃밭을 추천한다. 산방산이 보이는 풍경도 좋지만 용머리해안, 하멜상선, 형제섬이 보이는 뷰가 훨씬 예쁘다.





■ 성산 유채꽃밭


입장료 : 1000원


광치기 해변을 지나 성산일출봉으로 진입하면 왼쪽으로 바로 보인다. 산방산에 비해 뷰는 다소 아쉽지만 꽃밭도 넓고 괜찮다.




■ 짱구네 유채꽃


입장료 : 1000원


유채꽃밭 중에서 포토존이 가장 잘 되어 있는 짱구네 유채꽃밭. 주소 없이 "짱구네 유채꽃" 검색하면 바로 뜬다. 포토존 꾸며놓은 것에 비하면 입장료가 굉장히 저렴하지만 규모가 작고 주변 뷰가 별로다. 다양한 조형물과 유채꽃밭에서 사진을 찍고 싶다면 짱구네 유채꽃밭으로. 


유채꽃밭은 여행 일정, 여행 코스에 맞춰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될 것 같다. 산방산이든 성산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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