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가 뛰노는 제주 서귀포 추억의 숲길 편백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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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추억의 숲길 편백나무숲

소요시간 난이도


편백나무 숲에서 삼나무 군락지까지! 걷는 동안 귀여운 산노루를 볼 수 있는 곳이면서 깨끗하고 신비한 제주의 곶자왈에서 절로 힐링이 되는 추억의 숲길. 서귀포 치유의 숲 바로 옆에 있는 곳이지만 치유의 숲에 밀려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래서 요즘에 더욱 안전하게 산책하며 청량한 기운을 얻고 힐링할 수 있는 제주 추억의 숲길 소요시간과 난이도를 담아보았다.








서귀포 추억의 숲길

끝까지 올라야만

볼 수 있는

제주 편백나무숲

삼나무 군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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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숲과 삼나무 군락지




▲느닷없이 나타나 우리를 놀래킨 노루 / 핸드폰으로 잽싸게




■ 추억의 숲길 소요시간 & 난이도


온거리 2.9km

남은거리 8.4km

그렇다면 총거리는 11.3km



만만치 않은 거리다. 4km 이상을 올라야만 추억의 숲길을 더 추억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삼나무 군락지와 편백나무 숲을 만날 수 있으며 그곳을 빙 돌아 다시 출발점으로 내려오는 것이 코스다. 총 11.3km를 걸었고, 제주 편백나무숲 평상에 앉아 30분 정도를 머물렀다. 총 소요시간은 3시간 30분이었다. 걸음이 빠른 편이거나 편백나무 숲에서 휴식 시간을 줄인다면 2시간 30분 ~ 3시간 정도로 소요시간을 잡을 수도 있겠다.



▲도로변에 주차라인이 있어 그곳을 이용하면 된다(무료). 치유의 숲을 찾는 사람들도 같은 공간에 주차한다. 주차라인 자리가 없을 경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도로변으로 주차한다.




▲서귀포 추억의 숲길로 들어오면 무조건 오른쪽으로 이동한다. 왼쪽이나 직진 방향으로 걷는다면 또다른 출발점이다.




이런 풍경을 보며 계속 걷는다. 사람이 없어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간혹 사람이 보일 경우 그때만 마스크를 착용했다. 흙길보다 돌길이 많으므로 신발은 등산화나 트레킹화가 좋고, 등산스틱이 있으면 더욱 좋다. 총 거리가 11km가 넘고 비탈진 길을 올라야하니 몸을 의지할만한 뭔가가 있으면 좋다. 물도 필수이고, 서귀포 편백나무숲에서 먹을만한 간식도 챙기면 좋다.



제주 추억의 숲길

오르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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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탄한 길은 초반 뿐이었다. 나머지는 곶자왈이다. 끝도 없이 하늘로 솟은 삼나무와 편백나무는 안돌오름 비밀의 숲보다 웅장했다. 그리고 서귀포 추억의 숲길은 입장료 없이 무료다. 





▲호기심에 들러본 관광객들은 입구쪽에서 서성거리다 돌아간다. 정상까지 가려면 신발부터 복장까지 신경을 써서 방문해야한다. 초등학생 아이와 함께 온 어떤 분도 어느 정도 오르다 그냥 내려가셨다. 신발이 슬리퍼였으니 위와 같은 길을 걸을 수 없었던 거다.




4km를 넘게 걸어오면

편백나무 군락지

삼나무 군락지

순환코스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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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을 잘 보자. 온거리는 4.2km다. 출발점에서 이만큼 왔다. 이제 현위치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여 편백나무 군락지를 보고, 삼나무 군락지를 본 다음 안내판이 있는 이곳으로 다시 돌아온다. 보이는 것처럼 동그란 길을 이동하는 거다. 그리고 지금까지 올랐던 4.2km를 다시 걸어내려가면 출발했던 장소로 돌아가게 된다.




▲먼저 왼쪽에 있는 편백나무 군락지를 보고 다시 되돌아와서 삼나무 군락지로 간다. 삼나무 군락지를 따라 걸으면 다시 이곳으로 내려올 수 있다. 4.2km를 걸어올라온 60대 부부는 다리가 아프다며 제주 편백나무숲과 삼나무 군락지는 포기하고 다시 내려간다고 그러신다. 위에 풍경이 좋냐고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도 처음이라 대답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저길 안 보고 가는 건 섭섭하지 않겠냐며 함께 가자고 말했다. 편백나무 군락지 평상에 드러 누워 하늘을 본다. 어머님이 무척 좋아하셨다. 덕분에 이 곳을 놓치지 않았다며 고맙다고 그러신다.




▲이런 길을 100m 걸으면 추억의 숲길 편백나무숲에 도착하게 된다.




▲제주 편백나무숲으로 가는 길 / 진짜 예쁨




한라산 둘레길의 구간으로 편백나무 숲에서 계속 직진할 수 있는 길은 있지만 그렇다면 당신은 출발점에서 영영 멀어지게 된다. 편백나무 군락지를 둘러본 후 반드시 되돌아 나와 삼나무 군락지로 이동한 후 주차를 했던 입구로 와야한다.




추억의 숲길

제주 편백나무숲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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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이렇게 클 수 있냐며, 공기는 또 얼마나 깨끗하던지. 소음 하나 없이 오직 새소리와 바람소리만 머무는 곳. 평상도 많아서 다른 이들과 거리를 두며 진심으로 쉼과 힐링이 되어주는 숲이었다.


안돌오름 비밀의 숲의 편백나무와는 차원이 달랐다. 이게 진짜 숲이었다.



보온병에 담아온 아이스 커피를 마셨고, 쿠키도 먹었다. 옆팀은 과일과 김밥을 가지고 왔던데 그게 세상 부러웠다. 다음에는 우리도 꼭 김밥을 가져오자고 그랬다. 깨끗한 공기가 머무는 공간인만큼 냄새나는 음식은 피하도록 하자.


이곳에 화장실은 없으니 볼일은 밑에서 해결하고 오도록 하고, 머물렀던 흔적 담기지 말고 깨끗하게 치우고 내려가자.




편백나무숲을 지나

삼나무 군락지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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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백나무 숲에서 나와 삼나무 군락지로 이동한다. 이 길을 걸어야만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태풍에 쓰러진걸까, 다른 나무들에 기대어 얘는 여전히 살아간다.


자기보다 큰 나무를 받치고 있는 다른 삼나무들이 신기하고 대견했다. 아직 초록초록한 10월의 제주 숲이지만 곧 단풍이 들겠지, 추억의 숲길에도.




내가 서있는 곳은 제주 서귀포 추억의 숲길.


양쪽은 모두 한라산 둘레길이다. 주차를 하고 온 곳은 추억의 숲길이니 왼쪽 오른쪽으로 이동하지 말고 아래로 이동한다. 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쉽게 오를 수 없으니 도착점에서 맞이하는 풍경은 더 달콤할 수밖에. 오전시간을 고스란히 투자한다면 관광객들도 다녀올 수 있는 여행코스다. 길이는 짧지 않았지만 계단이 하나도 없어 다리는 아프지 않았다. 



가을에 걸어요, 제주 안돌오름 비밀의 숲

한라산이 잡힐 듯 제주 서귀포 솔오름 전망대 미악산

제주 올레길 3코스 신풍신천 바다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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