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해야 먹을 수 있는 제주 흑돼지 돈까스(포방터 연돈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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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흑돼지 돈까스 맛집

포방터 연돈 느낌 물씬

 

연돈은 전국구 맛집이고 관광객들에게는 아주 유명한 곳이지만 주변 제주 도민들은 연돈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지난해까지는 테이블링 예약이 제법 잘 되는 편이어서 여섯 번이나 먹었지만 올해는 예약 한 번이 안 된다. 경쟁이 더 치열해진 느낌이다. 연돈 테이블링에 실패하고 제주 흑돼지 돈까스가 먹고 싶을 때 찾아가는 올레시장 근처 돈까스 맛집이 있다. 제주 흑돼지 등심으로 만들고 맛이 훌륭하다. 뿐만 아니라 예약을 하지 않으면 점심시간에는 먹을 수 없는, 그러니까 이미 올레시장 근처에서는 입소문이 자자한, 이 근처 토박이들에게는 연돈보다 유명한 돈까스 맛집!

 

 

 

 

 

제주 흑돼지 돈까스 맛집 - 돈하


주차는 공영주차장 이용

제주 흑돼지 돈까스 + 미니우동 = 11000원

새우까스 + 미니우동 = 13000원

제육덮밥 + 양념(간장) 새우 = 12000원

돈까스를 치즈로 변경시 2000원 추가

메뉴는 간단하다. 돈까스냐 제육덮밥이냐만 선택하면 된다. 

 

돈하 영업시간

 

 

테이블은 딱 4개. 손님을 다 받아도 12명 밖에 먹을 수 없는 올레시장 바로 앞 작은 식당이다. 수제 돈까스 전문점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다 만들고 있고, 실제로 포방터 돈카 2014 풍경처럼 주방에서 고기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부부가 하는 느낌이었고, 사모님 인상도 좋고 진짜 최고로 친절하시다. 그러니까 지금 테이블이 다 찬 거다. 만석이다. 모두 전날에 예약 후 방문한 사람들이다. 나도 마찬가지고.

 

 

점심 시간에는 근처 상인들도 이곳 돈까스를 배달시켜서 먹기 때문에 손님을 받을 수가 없다. 내가 식사를 하는 1시간 동안 돈까스 10개도 넘게 포장되어 나갔다.

 

예약하지 않고 방문한 사람들은 점심시간 식사가 불가능하다. 커플도 결국 쫓겨(?)났다.

 

 

테이블이 하나 비어있지만 예약한 손님 꺼다. 올레시장 근처 현지인, 토박이들에게 이곳은 예약 후 방문해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잘 알려져 있기에 전날 빠르게 예약을 한거다. 관광객들에게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포방터 연돈처럼 단골도 많다. 이곳이 소문나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안 그래도 예약하고 방문해야하는데 관광객까지 찾아온다면? 고작 12명이 앉을 수 있는 이 작은 식당에.

 

 

돈하 SET

돈까스 + 새우까스 + 미니 우동(또는 모밀) = 14000원

치즈까스는 2조각 4000원 추가

돈까스를 치즈로 변경할 경우 2천원 추가

 

 

제주 흑돼지 등심까스와 치즈까스를 모두 먹고 싶다면 일반 돈까스에 치즈까스 2조각을 추가하는 것이 좋고, 치즈까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치즈로 변경하여 2천원을 추가 결제하면 된다. 

 

4천원에 2조각 = 치즈까스

 

누룩소금을 발라 저온숙성한 제주 흑돼지 등심으로 만든 돈까스

 

기본 제공되는 미니모밀(또는 우동) 맛이 좋음!

 

SET에 포함되어 나오는 새우까스 1마리/ 통통하고 바삭하고 맛있음!

 

누룩소금을 발라 저온숙성한 제주 흑돼지 등심 돈까스


 

 

 

고기질도 좋고 양도 많고 도톰하다. 물론 돈까스의 그 첫맛, 잊을 수 없는 바삭함! 은 연돈을 따라잡을 수 없다. 누룩소금을 발라 저온숙성시켜서인지 냄새도 좋고, 식감도 좋다. 여기에 연돈 돈까스 그 바삭함이 더해진다면 제주 흑돼지 돈까스 맛집 최강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돈하 흑돼지 등심 돈까스도 바삭함이 좋고, 튀김 옷도 맛있다. 기름 냄새도 없다.

 

 

 

제공되는 돈까스 소스도 많아서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었다. 연돈이 생각나서 테이블링을 시도했다가 실패하면 방문하는 곳이지만 방문할 때마다 후회 없는 맛을 느낀다. 연돈을 가고 싶어하는 친구들에게 이곳을 추천해주자!라는 말은 이미 여러번 했지만 여기도 예약 안 하면 먹을 수 없으니 그게그거 아냐? 브레이크 타임이 없으니 식사시간만 피해 방문한다면 돈하의 흑돼지 돈까스를 먹는 것은 어렵지 않겠다.

 

 

쭉쭉 늘어나는 이 재미를 포기할 수 없어 4천원 주고 추가주문하는 치즈까스. 치즈의 질도 좋다. 고소하고 질기지 않다.

 

돈까스 숨은 맛집들은 정말 많기 때문에 서귀포에도 여기보다 더 맛있는 제주 흑돼지 돈까스집이 있을 수 있겠지만, 내가 먹어본 것 중에서는 연돈 다음으로 돈하 돈까스가 으뜸이다. 비양도 뷰 하나 본다고 줄서서 먹는 그 돈까스집보다 가격이나 재료의 질이나 맛까지 모두 훌륭하다. 우리는 '연돈만큼 돈하도 좋다'라고 먹을 때마다 칭찬한다.

 

 

제육 SET


제육덮밥 + 양념새우(간장새우) = 12000원

 

 

 

12000원이라는 가격이 비싸다!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제육덮밥의 양이 상당하다. 1인분이 아니고 1.5인분 정도라 볼 수 있고 간장새우 3마리도 함께 나온다. 탱글탱글한 식감이 매력적이고, 짠맛이 강하지 않아 더 끌린다. 돈까스에 나오는 밥과 함께 먹으면 또다른 식사를 하는 기분이다. 간장새우 대신 양념새우를 고를 수도 있다.

 

 

짬뽕그릇 수준이고 그 위에 올려진 제육의 양을 칭찬한다.

 

잘 먹고, 또 많이 먹는 편이라 1인분으로는 양이 안 차는 집들도 있는데 돈하에서 식사를 할 때마다 그 포만감이 정말 좋다. 양이 많기도 하고, 맛도 빠지지 않으니까. 3명이 방문하더라도 SET 메뉴 2가지에 돈까스나 치즈까스 등을 조금 추가한다면 3만원 정도로 식사가 가능하다. 올레시장이라는 서귀포 핫한 관광지 앞에 있지만 관광객이 아닌 현지인들이 찾는 제주 돈까스 맛집이라 협재나 애월의 돈까스 가격에 비하면 착하다. 구성 메뉴도 좋고 양도 많으니 이 가격을 비싸다고 할 수 없을 것 같다.

 

고작 테이블 4개(분리하면 6개?)의 작은 가게지만 맛으로 나무랄 곳이 없으며 시장 근처 현지인들에게는 맛집으로 소문난 돈하. 친절한 사모님과 돈까스 비주얼, 맛을 보며 포방터 연돈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하는 연돈 찐팬. 입소문이 나면 우리가 먹기 힘들어지겠지만 이런 식당은 소문나고 잘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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