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오동도 동백꽃 개화시기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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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라면 빠질 수 없는 곳이 여수 오동도다. 대학 다닐 때 친구들하고 당일치기로 새벽기차타고 향일암에서 일출 보고 오동도 둘러보고 바다보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차로 편하게 갈 수 있음에도 그때가 그립다. 


엄마는 바다를 참 좋아하신다. 그런 엄마와 지난 주말에 여수 오동도 동백꽃을 보기 위해 다녀왔다. SNS를 통해 오동도 동백꽃 tag를 찾아 개화시기가 맞는지, 또 꽃이 얼마나 피었는지 확인하고 다녀왔다.



여수 오동도 동백꽃 개화시기 다녀오다



2년 전쯤에도 다녀갔는데 오동도 주변 풍경이 많이 달라져 있었다. 주차장도 더 넓게 생겨서 오동도 주차도 쉽다. 다 유료주차장이지만. 주차요금은 카드로도 정산된다. 




여수 엠블호텔은 언제봐도 멋지다. 이쪽만 보면 물의 도시에 온 것 같은,이국적인 느낌이 좋다. 오동도 입구에 물품 보관함도 있다.별도의 여수 오동도 입장료는 없다. 무료다.



■ 동백열차


시간은 정해져있지 않고 쉬지 않고 다니므로 시간에 맞춰서 도착할 필요는 없다. 한 5분 기다리거나 아니면 바로 타거나 그렇다. 탑승권은 오동도에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곳에서 끊을 수 있고 성인기준 1인 800원이다. 편도로 구매하기 때문에 나올 때는 오동도에서 다시 티켓을 끊어야 한다.




탑승시간은 약 3분 내외다. 걸어서 가도 충분한 거리다. 그래도 여수 여행에서 동백열차를 타고 싶다면 갈 때는 타고, 올 때는 걸어나오는 것을 추천한다.


▲오동도 부부나무


동백열차에서 내려서 앞으로 쭉 이동하면 오동도를 오를 수 있는 길이 있다.부부나무 쪽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작은 섬을 한바퀴 둘러보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레 입구와 가까워진다. 




결론은 동백열차를 타지 않아도 될만큼 걸어나오는 일이 쉽다는 것이다. 이쪽으로 오르기 시작하면 그 끝에서 섬을 빠져나오기까지 걸어서 5분 정도 소요된다.


▲남해의 부드러운 겨울 풍경


▲꼭 부산의 태종대 같다.



■ 오동도 산책로


오동도 관광지도가 필요없을만큼 섬은 크지 않다. 산책로가 굉장히 잘 만들어져 있고 여수에서 이곳을 얼마나 공들여 관리하는지 알 수 있다. 괜히 여수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아니다.




오동도 산책길은 여름처럼 푸르다. 이 계절 여수 여행을 간다면 당연히 오동도 동백꽃 개화시기가 궁금할 거다. 오동도는 여러 산책로가 있는데 그중에 동백꽃 군락지가 있다. 이정표가 있으니 따라서 이동하면 되고 섬이 크지 않아 헤매는 일도 없다.


■ 설레는 공간


동백꽃 군락지로 들어서는 곳은 제주도 카멜리아처럼 예쁘게 꾸며져 있다. 거창하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동백꽃을 보며 또 숲길을 걸으며 마음 설렐만큼 마련되어 있다. 엄마아빠 사진도 찍어드리고 나도 사진 찍고, 좋은 문구가 있는 곳에서는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잠깐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



■ 여수 오동도 동백꽃 개화시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핀 꽃도 있고 안 핀 나무도 있다. 동백꽃은 산수유나 매화나 벚꽃처럼 한꺼번에 피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같은 나무에서도 모두 만개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 어쨌거나 오동도 동백꽃 피는 시기가 궁금했다면 지금 피었다. 




활짝 피지 않았으나 초록 사이사이 숨어있는 몇 송이의 꽃이 더 예뻤다. 보통 오동도 동백꽃 피는 시기는 1월 말 ~ 3월 초까지라고 한다. 그중에서 가장 절정을 찾고 싶다면 2월 말이 아닐까 싶다.



▲사진찍기 딱 좋은 풍경


▲온통 푸른 동백꽃 군락지



▲동백꽃은 많이 피지 않았으나 꽃을 보았네, 할 수 있을 정도다.


▲동백꽃 군락지 중간에는 카페와 더 예쁜 쉼터가 조성되어 있다.



■ 여수 오동도


오동도 동백꽃 개화시기?




이쪽은 벌써 다 피었다. 떨어지는 꽃도 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섬 전체가 붉게 물드는 풍경은 보기 힘들다. 저쪽은 나무에 한 두 송이 피었는데 이쪽은 만개했고 떨어지고 있었으니, 3월 초 안에만 간다면 동백꽃을 보고 올 수 있다.



▲또 다른쪽을 가면 아직 멀었다.



▲등대 전망대가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다. 무료.



▲여수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이렇게 산책길이 좋기에.



걷다보면 '용굴'이라는 이정표를 발견할 수 있다. 옛날에 용이 살았었다나...^^



용굴쪽으로 내려오면 여기는 진짜로 더~ 부산 태종대 축소판 느낌이 난다. 



▲저곳이 용굴. 들어갈 수는 없다.



▲용굴에서 보는 여수 오동도 풍경



산책길 위로 피어난 붉은 동백꽃이 예쁘다. 많지 않고 몇 송이 피어있으니까 꼭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다.



아주 잘 만들어진 여수 오동도 산책길.


남도의 봄은 이르다더니 제법 따뜻하다. 산책하는 동안 롱페딩을 벗고 다녔다. 다만 용굴쪽을 가거나 산책로가 바다에 가까워지는 바람이 차기는 했다. 나무숲을 걸을 때는 하나도 안 춥다.



섬을 빙 돌고 나오니 엠블호텔에 가까워졌다. 올 때는 동백열차를 탔지만 갈 때는 걸어서 가는 것이 좋다. 수변 산책로도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편도로 이용하고 갈 때는 걸어간다. 여수 여행의 반절은 바다인데 이를 놓치면 안 되니까.



지난 봄 낭만포차거리에서 보았던 여수 낭만버스. 낮에보니까 더 커보이고 예뻐보인다. 뚜벅이 여행이라면 낭만버스만큼 좋은 것은 없을 것 같다. 


주차를 하고 동백 열차를 타고 작은 섬을 둘러보고 다시 주차장까지 소요된 시간은 약 1시간이다. 입구에는 길거리 음식도 있으니 둘러보고 나와서 국화빵이나 어묵, 핫도그 사먹으면 딱 좋다.


여수 오동도 동백꽃이 활짝 핀 것은 아니었지만 충분했다. 이번주말, 다음주 주말, 그리고 3월초까지! 굳이 동백꽃 개화시기를 따져보지 않고 방문해도 실망하지는 않을 것 같다. 동백꽃이 바닥에 떨어진 모습을 좋아하는 이들도 있기에 3월 중순까지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올해를 놓쳤다면 내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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