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노르블랑 수국축제, 신화월드 샤스타 데이지
- 제주도
- 2021. 5. 7.
지금 제주도 가볼만한곳
마노르블랑 수국축제, 샤스타 데이지
지난해 6월 중순이 수국 절정이었다면 올해는 5월 말 ~ 6월 초 수국개화시기가 절정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제주도에서 수국을 볼 수 있는 곳은 카페 마노르블랑 수국축제, 휴애리 자연생활공원, 카멜리아힐이 대표적이다. 무료로 수국을 볼 수 있는 곳들은 5월 말 ~ 6월 초 절정이 예상되고 있으니 그 시기 제주도 여행이라면 잘 알려진 수국 명소를 찾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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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르블랑 수국축제
입장료와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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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와 가격이다. 처음 마노르블랑을 방문했을 때보다 가격이 1000원씩이나 올랐다. 음료를 주문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고, 음료 주문 없이 수국만 보고 싶다면 성인기준 3500원의 입장료가 있다. 주문은 반드시 1인 1음료이고 이는 36개월 이상부터 적용된다.
음료 가격은 비싼편이지만 바다뷰가 있는 카페들과는 비슷한 편이다. 마노르블랑처럼 꽃정원이 예쁜 제주 북촌에 가면에 비하면 마노르블랑이 500원씩 더 비싸다. 5월 정원은 북촌에 가면이 더 예쁜 것 같고, 음료 맛은 마노르블랑이 낫다. 암튼 비싸다.
주문 후 실내로 들어오면 제주 안심 코드, 또는 수기작성 후 손목 열체크를 한다. 마노르블랑 실내도 예쁘지만 바다뷰는 아니고, 또 지금은 마노르블랑 수국축제기간이므로 바로 정원으로 나가 수국을 맞이한다.
카페를 나서면 마노르블랑의 수국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만큼 넓지 않다는 거다. 왼쪽으로는 산방산과 수국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오른쪽으로는 단산과 형제섬, 바다, 송악산 둘레길까지 눈에 들어온다.
100미터 수국길은 마노르블랑 수국축제의 하이라이트 구간이나 현재는 감감무소식. 5월 말이면 엄청 예쁠 거다. 제주도 수국축제가 열리는 곳이 여러곳이지만 확실히 뷰는 마노르블랑이 뛰어나다. 수국과 함께 산방산, 형제섬, 단섬, 바다까지 한 컷으로 담을 수 있다.
수국과 산방산
산책길은 삼색버드나무가 채워준다. 그 빛깔이 워낙 예뻐서 삼색버드나무 앞에서도 많은 이들이 사진을 찍는다. 뷰만큼은 참 제주스럽고 맑은 마노르블랑.
진동벨이 울리면 음료를 가져오면 된다. 사람이 북적북적 완전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음료를 받기까지 10분을 기다렸다.
중부지방이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일 때 제주도 하늘은 예뻤다. 마노르블랑의 매력은 하늘이 이렇게 파랗게 높고, 구름이 좀 있고, 하얀 건물이 함께 잡히면 참 예쁘다.
정원에는 하귤나무도 있어 그 아래에 서면 수국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현재 마노르블랑 수국축제 면적은 넓지 않아 사람이 적어도 사진찍기가 힘들다. 이렇게 아무도 없는 공간에 온통 수국과 '나'를 찍는 건 인내가 필요하다.
마노르블랑 수국축제를 대표하는 뷰는 아무래도 산방산이 보이는 쪽이라서 그쪽으로 사람들이 많고, 삼색버드나무가 있는 이쪽으로는 사람이 적다. 수국 사이로 공간이 있고, 의자도 놓여있어 서거나 앉거나 사진찍기에 부담이 없다.
더 많은 수국을 보고 싶다면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고, 커피도 마실 겸 수국을 보고 싶다면 마노르블랑 수국축제를 추천한다. 음료 가격이 저렴한 곳은 아니지만 수국을 관리하기 위해 그만한 노력을 기울였을 것이고, 바다뷰가 있는 카페와 비교한다면 가격이나 커피 맛이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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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게 빛나는 샤스타 데이지
신화월드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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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셋 제주 신화월드 앞 작은 공원은 철마다 다채로운 꽃을 볼 수 있다. 봄에는 유채꽃, 여름에는 해바라기, 가을에는 코스모스까지. 애월 항몽유적지처럼 무료로 개방되는 꽃동산이다. 위 사진은 지난 가을 모습인데 코스모스가 엄청 예뻤고, 가을이면 제주도에서 코스모스가 가장 예쁜 곳이다. 이 공간은 지난 4월까지 유채꽃을 볼 수 있었으며, 지금은 수레국화, 꽃양귀비, 샤스타 데이지를 볼 수 있다.
코스모스가 피는 가을이면 멀더라도 방문하는 것을 권한다. 지금 샤스타 데이지는 코스모스처럼 넓게 심어져 있지 않아 일부러 방문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안덕면 관광명소를 둘러보고 시간이 남는다면, 이곳을 지난다면 잠깐 들러보기 좋은 정도다.
수레국화와 꽃양귀비는 이 정도 뿐이었다. 작년보다 면적이 줄었다.
왼쪽은 유채꽃이 있던 공간이다. 꽃은 다 떨어졌다. 오른쪽으로 심어져 있는 것이 샤스타 데이지다. 원피스를 사려고 봤더니 요즘 샤스타 데이지 원피스가 유행이다. 이 공간 전체에 샤스타 데이지가 심어 있었다면 지난 가을 코스모스 밭처럼 상당히 볼만했을 거다.
제주 신화월드 샤스타 데이지 꽃길
그래도 의자도 있고, 둘레길을 빙돌아 샤스타 데이지를 심어놔서 예쁘다. 가을 코스모스 밭이 최고기는 하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며, 넓지 않아 10분 정도면 둘러볼 수 있다. 마노르블랑 수국축제에서 멀지 않으니 함께 둘러보는 코스로 계획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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