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여행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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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길게 다녀온 거제도 여행이었다. 거제통영가볼만한곳을 묶어서 5일 경상남도 여행을 다녀왔다. 그런데 섬은 하나도 못갔다. 애초에 5일 중 이틀 정도는 섬을 들어가는 것이 계획이었고 그 대상은 비진도, 소매몰도, 한산도였다. 소매몰도는 배시간과 물때시간이 맞지 않았고 한산도는 생각보다 큰 섬이라서 하루를 꼬박 걸어다녀야 한다니 덜컥 겁이 났으며 챙겨간 옷들과 맞지도 않았다. 남은 것은 비진도였으나 섬 2개가 빠져버리니 에라, 이번에 섬투어는 글러먹었구나 싶었다. 다음에는 오직 섬에만 들어가기 위해서 거제통영가볼만한곳을 찾기로 했다. 


거제통영가볼만한곳 중에서 거제도에 3일을 머물렀고 방문한 곳은 30군데 정도 된다. 섬을 비롯하여 너무 비싼 유료입장지 빼고는 거의 둘러본듯하다. 한 15개 정도라면 쉽게 추천할 수 있었을텐데 딱 10개만 고르려니 힘든 선택이었다. 2박 3일 거제도 여행 동안 입장료가 없어 가성비 좋거나 풍경이 좋았던 곳 위주로 거제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을 선정했고 위에서부터 내가 고른 순위다. 거제도 1박2일 여행코스라면 이 정도는 소화할 수 있을 듯하다. 물론 1박 2일에 추가해주고 싶은 곳들이 몇 곳 더 있기는하지만.






▲바람의 언덕 야경, 거제도 야경은 여기!

■ 거제 바람의 언덕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인 바람의 언덕은 거제도 가볼만한곳에서 변하지 않는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날씨 흐린날 가면 그냥 그런 장소일 수 있기 때문에 맑은 날 찾아야만 왜 이곳이 바람의 언덕인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지 알 수 있다. 이번에는 거제도 야경을 찾아 밤에도 방문하였고 낮에 보았던 풍경에 지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좋았다. 같이 여행 간 친구는 낮이 아닌 밤에 본 이곳의 풍경이 베스트 1위라고 말할 정도였다. 



신선대 쪽에 주차하면 차를 이동하지 않고 신선대와 이곳 모두를 둘러볼 수 있지만 언덕 아래에 있는 유람선쪽에 주차하는 것이 더 좋다. 신선대를 가려면 차를 이동해야하나 최근 새로 만들어진 수변 산책로까지 걷기 위해서는 언덕 아래에 주차하는 것이 편하다. 다만 언덕 바로 아래 주차장은 사유지라서 주차요금 3000원이 있고, 유람선쪽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여차홍포전망대

거제도 일몰보기 좋은 장소이면서 남쪽으로 펼쳐진 섬을 볼 수 있는 최고의 뷰를 가진 장소였다. 주변으로는 여차해변과 명사해수욕장, 다대어촌체험마을 등 볼거리를 묶어 거제도 여행코스를 짜면 된다. 여차해변에서 시작하여 여차홍포 전망대로 가는 길은 중간중간 차를 멈춰 풍경을 감상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곳이다.



거제의 아름다운 해안도로로 전망대까지 오르는 길이 포장된 구간과 비포장구간이 있어 운전 초보자라면 조금 난감한 코스가 될 수 있다. 전망대에서 현지분들을 만났는데 요즘 길을 포장한 거라 예전에 비하면 아주 좋아진 거라고 하신다. 비포장구간이 짧고 도로 폭도 좁은 편이 아니라서 위험하지는 않다. 사진에 보이는 그 이상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거제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반짝거리는 대소병도, 삼섬, 누렁섬, 형제섬을 볼 수 있다.



■ 명사해수욕장

거제도라면 몽돌 해수욕장만 있을 줄 알았다. 깨끗한 모래로 가득한 명사해수욕장은 거제도 해수욕장 중에서 아이들 물놀이 하기 좋고, 캠핑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성수기에는 돈을 받을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무료로 자유롭게 거제도 무료 캠핑, 야영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텐트를 친 사람들도 보였다.


'ㅁ ㅕ ㅇ ㅅ ㅏ' 알록달록한 글자에 올라 사진찍기도 좋았고 휘돌아나가는 해안선도, 바다에 놓인 수변산책로도 모두 좋았던, 정말 의외로 대단히 만족스러웠던 장소다. 다음에 여행을 간다면 여기서 캠핑할 생각이다.



■ 구조라 해수욕장

5월, 벌써 더워진 날씨에 물놀이하는 아이들도 보였다. 해수욕장이 상당히 넓은 편인데 반정도는 모래사장이고 또 반정도는 내가 사진을 찍은 것처럼 이국적인, 아니 제주도 광치기 해변과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다. 얼마 전에 제주도 한달살이를 다녀왔기 때문에 아직도 제주도 풍경이 아른아른, 저기 위로 보이는 윤돌도(?)가 성산일출봉이고 내가 서있는 이곳이 광치기 해변이 아닐까 싶었다. 



남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굉장히 독특한 모습으로 거제도 가족여행코스로 추천할만큼 해수욕장이 좋다. 캠핑장도 있는데 지금은 무료인듯 보였고 2팀이 텐트를 치고 있었다. 성수기에는 돈을 받을 것 같다. 개수대와 샤워시설도 잘 되어 있는 편이다.



■ 매미성

거제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상당히 아리송한 장소다. 그래도 인기는 많고 사람도 많다. 3년 전 거제도 1박2일 여행코스로도 다녀왔던 곳인데 지금은 매우 핫해져서 주민들이 살던 집이 카페로 변했고 무료 주차장도 생겼다. 그리고 지금도 카페가 들어서고 있어 공사하는 곳이 있다. 



무료입장인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백순삼씨가 다음에 태풍이 와도 농작물이 상하지 않도록 쌓기 씨작한 성으로 태풍 매미 때문에 쌓기 시작했다고 해서 매미성이라고 부른다. 성은 아직도 쌓고 있으며 확실히 3년 전에 왔을 때보다 뭔가 더 웅장해보이기는 했다. 바다도 예쁘고 인생샷도 가능한 곳이다. 매미성은 젊은 커플과 어르신 비율이 반반 될 정도로 연령과 성별 구분 없이 골고루 찾아오는 거제도 가볼만한곳이다.

▲섬과 섬 사이, 육지 사이의 저 해협에서 약 420년 전 쯤에 임진왜란, 아니 정유재란이 일어났던 거겠지? 지옥과 같았을 그 공간이 지금은 이렇게 평화롭다.


■ 칠천도 칠천량 해전공원

거제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에서 북부권과 서부권 사이에 있는 칠천도는 칠천연륙교가 있어 차로 갈 수 있는 섬이다. 


칠천도? 칠천량 해전? 


이렇게만 말한다면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 거다. 나 역시도 그랬다. 옥포대첩 기념공원을 가보고 나서 옥포대첩에 대해 알았듯이 칠천량 해전공원을 오니 칠천량 해전에 대해 알게 됐다. 임진왜란하면 떠오르는 장군이 이순신 장군과 원균이다. 임진왜란이 끝나고 모함에 의해(선조의 시기질투에 의해) 이순신 장군이 투옥되자 원균이 수군 총지휘를 맡게 된다. 그때 정유재란이 터졌고 이곳 칠천도에서 조선 수군은 일본군에게 몰살되고 원균 장군도 죽는다. 


그리하여 이순신 장군이 다시 조선 수군 총지휘를 맡게 되는데 영화 명량에서 나왔던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라는 말이 나오게 된 배경이 바로 칠천량 해전이다. 원균이 이끌던 조선 수군이 칠천량 해전에서 13척의 배만 남기고 통곡의 패전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12척, 이곳 안내에서는 13척. 뭐가 진짜인지는 모르겠다.무료입장에 무료주차이며 '다크투어리즘' 명소로 지정된 이곳은 배울 것도 많았던 거제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이었고 많은 이들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 학동몽돌해변

순위대로 정리하다보니 거제도 1박2일 여행코스가 섞이고 있다. 학동 몽돌해수욕장은 바람의 언덕, 신선대, 해금강테마박물관과 가까우므로 같은 날짜 여행코스에 넣으면 좋고 남쪽으로 더 내려가면서 다대어촌체험마을, 여차홍포전망대, 명사해수욕장이 있으니 이렇게 동선을 정하면 거제도 1박2일 여행코스 중 하루를 꽉 채울 수 있다.체력이 좋다면 유람선을 타고 해금강과 외도보타니아까지도 소화할 수 있다. 



학동몽돌해변 주차장은 무료이며 주변에 펜션이나 맛집, 편의점도 있어 가족 여행코스로 추천할만하다. 모래가 아닌 몽돌로 가득찬 해변은 맨발로 걷기에도 좋으며 물놀이를 하더라도 모래가 묻지 않는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벌써부터 해변에는 안전을 관리하는 마을 어르신들이 앉아 계시기에 더 좋은 공간이다.



■ 신선대

거제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 8위는 신선대이다. 무료입장이며 무료주차이다. 바람의 언덕 바로 옆에 있으므로 거제도 1박2일 여행코스라면 반드시 함께 묶어야할 코스다. 


지난 번에 없었던 '신선대' 조형물이 생겼는데 생각해보니 거제도 여행 코스마다 명찰처럼 이름표를 걸어놓았다. 그 색감이나 모양이 여행지마다 달라 인상적이었고 사진찍기 좋아져서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는 생각이다. 금계국이 아직 다 피지는 않았기에 6월이 되면 더 아름다워질 장소다. 바로 옆에 해금강 테마박물관이 있다.



■ 능포양지암조각공원

이 일대에 거제도 아주동과 옥포동, 능포동, 장승포동이 있으며 아파트가 많아 거제 시민들이 많이 산다. 현지인 맛집을 찾겠다고 이 일대에서 점심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산책할만한 곳을 찾다보니 능포양지암조각공원으로 오게 되었다. 무료입장에 무료주차인 이곳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공원으로 이날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나와 매우 활기찬 풍경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금 거제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좋은 이유는 꽃양귀비와 장미꽃이 참 아름답게 피어있고, 6월이면 산책로 곳곳에 수국이 활짝 필 것으로 보인다. 꽃동산을 뒤로하면 바다를 보면서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있고 그 끝에는 다양한 조각공원이 있다. 

▲가조도


■ 가조도 효시공원

거제도 1박 2일 여행코스를 마치면 누구라도 통영시로 나가서 고속도로를 타야하는데 그때 마지막으로 들르면 좋은 곳이 가조도 효시공원이다. 칠천도처럼 거제도에 속해있는 섬으로 가조연륙교가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2018년에 완공된 가조도 효시공원은 아주 따끈따끈한 거제도 가볼만한곳 베스트 10으로 전망대가 있다. 


수협의 역사, 어촌의 생활 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전시관, 카페가 있는 타워로 카페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위의 사진처럼 무료 쉼터가 잘 갖추어져 있다. 그것도 통유리라서 뷰가 끝내준다. 전시관과 어린이 도서관 등 모두 무료로 이용하고 관람할 수 있으며 어떤 과정 속에서 수협이 탄생하게 되었는지, 일제 강점기 때 어촌의 모습은 어떠했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의외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카페도 거의 만석일 정도로 인기가 많아 점점 인기가 더 높아질 장소다. 누구라도 행복한 거제도 여행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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