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소요시간과 코스별 난이도 우리나라 남쪽 일부 섬과 제주도 곶자왈 일대에 자생하는 백서향은 1월 ~ 4월까지 흰색의 꽃이 핀다. 꽃이 백색이면서 상서로운 향기가 난다고 하여 백서향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향기가 천 리까지 간다고 하여 천리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금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은 백서향이 만발하여 숲길을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 제주 곶자왈 도립공원 주차장 무료다. 주차장이 넓지 않아 사람이 많을 때는 주차 안내 요원이 도와준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1천원으로 아주 저렴하고 입장시간은 오후 4시까지다. 제주도민은 무료라 산책하고 싶을 때 종종 갔었고 사람이 적어 좋았고만, 주말에 갔더니 제주도민 반, 관광객 반 사람이 엄청 많아 살짝 후회했다. 곶자왈도립공원 코스는 다양하..
제주 약천사의 봄 유채꽃 벚꽃 하귤 홍가시나무 집에서 가까워 조용한 곳에서 산책하고 싶을 때 자주 찾아가는 약천사. 전에도 제주 약천사를 소개하는 글을 썼던 적이 있었는데 데려갔던 사람들도 모두 좋아했고, 약천사의 풍경을 본 누군가도 마음에 들어했다. 제주 유채꽃 벚꽃 명소 중 한 곳이기는 하지만 꽃구경보다는 사찰의 조용하고 경건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 뷰 좋은 서귀포 갈만한 곳을 찾는다면 추천하는 장소다. 비단 봄 뿐만 아니라 다른 계절에도. ▲작년 봄 제주 약천사 유채꽃밭. 올해는 지난해보다 유채꽃밭이 듬성듬성하지만 사진찍기에는 무리 없다. ▲2021년 3월 말 제주 약천사의 봄 ▲주차장에서 바라본 제주 약천사의 봄.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무척 포근하고, 벚꽃과 유채꽃과 사찰의 모습이 아름다..
지금 가장 핫한 제주도 벚꽃길 제주 이승악오름 소요시간 벚꽃 절정을 맞이한 제주도. 주말에 비예보가 있고 4월 초에도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보여 이제 제주도는 벚꽃앤딩이 가까워지고 있다. 제주도 벚꽃길 가장 예쁜 곳은 녹산로와 서귀포 예래생태공원이었는데 제주 이승악오름을 다녀오면서 순위는 바뀌었다. 그래도 녹산로가 젤 예쁘지 않아? 물었더니 아니 이승악오름 벚꽃길이 최고로 예뻐. 가장 제주스럽잖아? ❝ 지금 제주에서 가장 핫한 이승악오름 벚꽃길 . . . 산책로 벚꽃터널, 옆으로 차가 다니는 길도 벚꽃터널이다. 벚꽃 쌍터널이 있는 제주 이승악오름. 제주도 벚꽃명소 숨은 명소라서 사람이 많지 않고, 다니는 차도 많지 않아 어느 쪽으로 걸어도 상관없다. 제주 이승악오름 입구까지 벚꽃길이 2 ~ 3km 이어..
제주 벚꽃명소 17곳 개화시기별 총정리 지난해보다 벚꽃개화시기가 무척이나 빨라진 제주도는 3월 초부터 벚꽃이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주부터 서귀포와 중문 일대 만개한 벚꽃이 흔하게 보였고, 제주도 벚꽃명소인 제주대 벚꽃도 반이나 개화한 상태다. 3월 중순 현재 분홍꽃눈을 볼 수 있는 곳부터 늦게는 4월 겹벚꽃을 볼 수 있는 곳까지 정리해보았다. ❝ 여기는 진짜 꽃대궐 예래생태공원 . . . ■ 예래생태공원 집에서 가깝고 산책하기도 좋아 사계절 내내 자주 다니는 예래생태공원은 벚꽃이 피는 시기에 유채꽃과 무아재비꽃도 동시에 만개하여 정말 꽃대궐 같은, 천국 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얼마 전 산책을 다녀왔을 때는 유채꽃이 피어있는 상태였고 벚꽃은 아직이었다. 관광객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제주 벚꽃명소라 ..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20 ~ 30명씩 나오고 있는 제주도. 제주시만 안 가면 되겠다 싶었는데 요즘은 서귀포도 난리다. 11월 말부터 지금까지 거의 집콕만 했다. 눈이 내렸던 1100고지도 안 갔고, 동백꽃이 예쁜 곳도 올해는 참아야했다. 너무 답답한 날에는 사람 없는 올레길을 걷거나 사람 없는 포구로 가서 잠깐씩만 산책을 했다. 그렇게 지낸 것이 벌써 한 달이다. 한 달 동안 집콕을 했다니. 가장 안전한 곳은 우리집이지만, 이 답답한 세상에서 휴식처가 되어준 곳은 감귤밭이었다. 미세먼지 없이 늘 파란 하늘을 보여주는 요즘 서귀포 하늘. 파랗고, 하얗고, 초록색 종이에 주황색 점을 찍어놓은 듯, 언제봐도 예쁜 감귤밭. 마음이 편안해지고, 입은 즐거워지는 겨울 안식처. ❝제주도 감귤밭메리 크리스마스... ..
배 4척에서 20마리만 나온다는 귀한 제주도 겨울철 별미 홍대하와 방게 한라산에 눈이 제법 많이 내렸다. 나우 제주 플러스 CCTV를 보니 어승생악과 1100도로에는 눈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몰려있었다. 우리도 눈을 보러 가고 싶었지만 귤 따러 가야한다. 제철 맞은 귤은 이제 골라따지 않고 눈 감고 아무거나 따더라도 다 맛있다. 지금 다 맛있다고 해도 귤 나무 아래에서 꼭 1 ~ 2개는 먹어보고 따야한다고 그러셨다. 신맛이 빠지고 당도가 많이 올라왔는지, 눈으로 보는 것과 다르니 내 입으로 당도측정을 하는 거다. 귤밭에서 일할 때는 늘 배가 부르다, 귤 따먹느라. 제주에 첫눈은 내렸고, 하늘과 구름은 예뻤고, 그 아래 잘 익은 감귤색이 진하니 보기만해도 힐링이 된다. 귤을 따고 포장을 하고, 택배 작..
제주도 진짜 숨은 맛집서귀포 토평 상록식당 제주 현지인맛집으로 이미 유명한 곳들은 블로그나 SNS로 전혀 작업을 하지 않는다. 코로나 19에도 전혀 지장없이 유지되고 있는 제주도 진짜 맛집이니까. 서귀포 상록식당은 37년? 38년? 정도 되었다고 했고 토박이 아저씨는 토평 상록식당을 다닌지 30년이 넘었다고 그러셨다. 작은 건물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O도 세우고(ㅋ), OO도 세우고(!) 그러셨다며 아저씨 찐단골 식당 중 하나인 제주도 상록식당에서 맛있는 한끼를 했다. ▲서귀포 토평동 상록식당 / 양념연탄구이 전문점 ▲식당 같지 않지만 식당 맞음. 주차장이 있어도 손님이 워낙 많은 가게라 빈자리 찾기 힘들다. 주변 길가 또는 30m 쯤 위에 있는 무료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와, 리얼 제주도 숨은 ..
목가적 풍경이 아름다운제주 비대면 여행지 청초밭 영농조합법인 제주에도 연일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하루하루 불안했다.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면서 서귀포 어딘가에서 전화가 왔다. '아, 내가 아무리 조심해도 일상이 흔들릴 수 있겠구나' 아찔했다. 동백꽃이 여기저기 활짝이지만 관광객이 많은 곳은 무조건 피해야겠다는 생각에 제주 비대면 여행지로 안전한 청초밭 동백꽃을 보러 다녀왔다. 역시나 사람이 적었고, 목가적 풍경과 귀여운 동물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던 하루였다. ■ 제주 청초밭입장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입장료는 위 사진 참고제주도민은 3천원이라 저렴하였고, 성읍리 주민은 무료였다. ▲스냅 촬영에 대한 안내와 주의사항 ❝코로나 예방수칙철저했던 제주 청초밭... ▲이름과 연락처를 적..
이승만 별장이었던 제주 허니문하우스 카페 "그래서 여기에 몇 명의 여자와 왔던 거예요?" 아저씨 대답은 없었고 등짝 스매싱만 당했지만 카페에서 아저씨 골리는 재미가 쏠쏠했다. 제주 동성식당에서 두루치기를 먹고 아저씨와 카페에 왔다. 80년대 90년대 아저씨 추억이 깃들어 있는 곳. 그때는 서귀포에 고급스럽고 멋진 레스토랑이 별로 없었고, 제주 허니문 하우스가 거의 유일했다고 그런다. 지금은 안 팔지만 옛날에는 돈까스도 팔고 그래서 소개팅이나 미팅이나 데이트 등 90년대 서귀포에 살았던 청춘들에게 데이트 코스로 기억되는 제주 허니문하우스 카페는 과거 이승만 별장이었다. ▲주차를 하고 제주 허니문하우스 카페가 있는 곳까지는 5분 이상을 걸어가야한다. 유료관광지에 들어온 것처럼 산책로가 매우 잘 되어있고, 한..
일몰보기 좋은 오름제주 안덕 당오름 소요시간 난이도 제주에 당오름이 3개나 있다. 제주시 구좌읍에 1개, 제주시 조천읍에 1개, 서귀포시 안덕면에 1개. 일몰보기 좋은 오름이라 하였으니 서쪽에 있는 안덕면 당오름을 말한다. 내비에 제주 당오름을 검색하면 여러 곳이 나오니 안덕면을 선택해야한다. 또 안덕면에 있는 당오름이더라도 주소가 2개다. 어떻게 찾아가야하는지, 당오름 소요시간과 난이도, 일몰 풍경을 담아보았다. ▲내가 서있는 곳은 원물오름이다. 당오름을 가기 전날에 원물오름을 갔었고, 원물오름에서 일몰을 보지 못했던 것이 아쉬워 안덕 당오름에 올라 일몰을 보기로 했다. 당오름은 다랑쉬오름과 비슷한 느낌이 났다. 분화구도 그렇고 분화구 둘레길도 그렇다. 원물오름에서 바라본 당오름이 기세등등하다. ❝제주..
제주 현지인 맛집 클라쓰제주 동성식당 두루치기 감귤 수확철이 시작되면서 아저씨는 엄청 바빠지셨다. 허리가 잘록해져 물어봤더니 한 달 사이에 5kg이나 빠졌다고 그런다. 바쁜 와중에도 알뜰살뜰 우리를 대하는 마음은 여전하셨고, 아저씨가 보고 싶어 감귤농장에 갔다가 귤따는 일을 돕기도 했다. 이젠 아저씨를 자주 안 보면 뭔가 허전하다. 아저씨 누나도 잘 해주시고, 오골계 알부터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 등 농장에 먹을 것이 있으면 막 챙겨주신다. 원래 알고 지내던 제주도 지인들보다 아저씨가 더 좋고 편하다. ■ 서귀포 3대 두루치기 맛집이라는 제주 동성식당아저씨와 이번에 밥 먹으러 간 곳은 제주 현지인 추천 맛집 중 하나인 동성식당이다. 용이식당, 동성식당, OO식당과 함께 서귀포 3대 두루치기 맛집이라고 ..
일몰보기 좋은 제주 원물오름소요시간과 난이도 말이 많다는 건, 말똥이 많다는 것. 최근 가본 오름 중에서 말과 말똥이 가장 많았던 제주 원물오름. 오르는 내내 말을 볼 수 있으니 아이와 가볼만한 오름으로 괜찮은 장소다. 오르기 쉽고, 또 소요시간도 짧다. 말이 많아 '히이잉!' 소리도 들리고, 말똥 냄새야 얼마 지나면 후각이 둔해져서 견딜만 하니까(!) ▲원물오름을 검색하고 오면 안덕 충혼묘지 주차장이 나온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안덕충혼묘지 주차장이고 이곳에 차를 대고 올라가면 된다. 원물오름 찾아오는 사람이 많지 않아 안 그래도 넓은 주차장은 더 넓다. 사람 많은 오름이 싫다면 여기다, 원물오름! ▲우리가 원물오름을 올랐을 때 정상에 사람이라곤 산불초소에 한 분 계셨고, 뒤이어 올라온 관광객 3명 뿐..
제주 동백꽃 명소 12곳 정리제주 동백꽃 구경할 곳 제주도 동백꽃 개화시기는 시작되었다. 동네 산책길만 가더라도 가로수 동백나무들도 벌써 활짝이다. 휴애리 등 제주 동백꽃 축제가 시작되었고, 남원 동백꽃 포레스트도 가오픈을 거쳐 다음주부터는 유료입장으로 전환될 것 같다. 제주 동백꽃 명소는 지난해 직접 다녀왔던 곳 중에서 괜찮은 제주 동백꽃 구경할곳 12곳을 정리했다. 숨은 명소라고 알려진 곳도 가보긴 했지만 가는 길이 좋지 않고, 또 가보면 막상 예쁘지도 않았다. 제주도 동백꽃 군락지에서 가장 예뻤던 곳은 동백수목원, 휴애리 동백축제, 카멜리아힐, 남원 수망리 동백길이었다. 지난해 다녀왔던 날짜를 첨부하여 제주 동백꽃 개화시기 & 절정시기를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내가 기대하는 제주도 동백꽃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