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머위와 억새가 절정, 마라도 여행마라도가는 여객선 배시간표 정말 오랜만에 마라도를 찾았다. 억새와 털머위꽃이 절정을 이뤄 섬 속의 섬 마라도는 색도 곱고 향기도 진했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음에도 털머위 군락지를 지나갈 때 풍기는 꽃향기는 감춰지지 않았다. 마라도 등대 공사 중이라 조금은 번잡하고 지저분한 느낌도 있었지만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마라도 가는 배타는 곳모슬포 운진항에서 탈 수 있는 "마라도 정기 여객선"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646-20매일 08:00 - 17:00마라도성인 청소년(왕복) 17,000원마라도 소인 (왕복) 9,000원가파도 성인청소년 (왕복)12,100원가파도 소인 (왕복) 6,100원 송악산 앞에서 탈 수 있는 "마라도가는 여객선" - 서귀포시 ..
제주도 일년살기 후기 제주도 1년살기 숙소 비용 제주도민으로 산지 딱 일 년이 되었다. 제주도에서 투표를 했고, 제주에서 재난지원금을 받았다. 지난 봄 제주 한달살이를 마치고, 2019년 가을 ~ 2020년 가을까지 제주 일년살기를 하려고 하였으니 예정대로였다면 난 육지로 가기 위해 짐을 꾸리고 있었을 거다. 이제 제주 2년살기가 시작 되었다. 제주에 내려온 뒤 아토피와 식도염이 거의 사라졌다. 아토피와 햇빛알레르기, 땀만 났다하면 온몸이 가려워지는 피부질환이 있었는데 약을 먹거나 연고를 바르지 않고도 피부질환이 거의 개선되었다. 살도 좀 빠졌다(ㅋ). 제주의 바람과 공기와 물은 치유의 힘이 있는 것 같다. 아니 확실히 있다. ❝ 제주도 일년살기 준비하기 . . . 제주도 지인분이 부동산 중개인을 소개해..
아쿠아플라넷 제주 미니언즈 특별전제주 종합권 공연시간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생각했던 것보다,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얼마 전에 초등생, 유치원생 아이를 데리고 여행 왔던 지인에게도 제주 아쿠아플라넷을 추천해줬다. 오전에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오후에 오름과 바다를 둘러본다고 하였으나 아이들이 너무너무 좋아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곳에서 지치게 놀았다며 만족스러웠다고 그런다. ▲제주 비오는날 갈만한곳으로도 좋은 아쿠아플라넷 제주. 찾는 사람들이 많아도 주차장이 넓으므로 주차 걱정은 없다. ▲큰 창으로 바다와 성산일출봉이 보여야는데 이 날 미세먼지가 좀 있어서 아쉬웠다. ■ 아쿠아플라넷 제주 매일 10:00 - 19:00매표소 마감 18:00, 입장 마감 18:30성인(풀패키지권) 4..
제주 천왕사 단풍가는방법과 소요시간 가을 단풍이 예쁜 제주 천왕사는 주변에서 추천해준 곳이었다. 초록 가득한 여름에도 시원하게 걷기 좋은 제주 사찰이고, 눈이 내렸을 때 방문하는 것도 운치있는 일이다. 천왕사 가는 길 예쁜 숲길은 사진 명소로 소문이 자자했었는데 묘지관리 시설을 짓느라 한쪽을 완전 벌목한 상태다, 안타깝게도. 따라서 예전 사진을 보고 방문한다면 그 풍경을 찾을 수 없게 되었다. ❝제주 천왕사단풍 11월 풍경... 대웅전으로 오르기 전 비탈길에서 뒤를 돌아보면 바다도 보인다. 약천사만큼 뛰어난 풍경은 아니지만 약천사에서 볼 수 없는 단풍이 있고, 그래서 가을이면 더 낭만적인 제주 천왕사였다.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풍경소리가 유난히 맑고, 청아했다. 사찰 아래에서 그 소리를 듣고 있는 것..
제주 천아계곡 단풍교통혼잡 피해 방문하기 10월 중순부터 SNS에 올라오기 시작했던 천아계곡 단풍. 절정은 10월 말이거나 11월초이거나. 그 절정에 맞춰 다녀오는 것이 중요했고, 또 교통혼잡이 심한 곳이라 사람이 많지 않은 시간에 다녀오는 것도 핵심이었다. 천아숲길 한라산 둘레길을 걸을 생각으로 아침 8시에 출발할 생각이었고, 아침에 일어나 김밥도 쌌다. ❝11월 초제주 천아계곡 단풍... ▲절정으로 치닫은 천아계곡 단풍. 아침부터 일어나 김밥을 쌌지만 구름이 많아졌고, 하늘이 흐려져 천아숲길을 포기했다. 점심이 지나니 구름이 걷히는 것 같아 천아계곡을 가기로 했고 오전 10시 ~ 오후 3시 사이 사람이 가장 많으니 오후 3시 30분에 도착하게끔 출발했다. 그래서 사람이 많지 않았고, 천아계곡 포토존으..
제주 정물오름 소요시간가볍게 올라도 풍경은 좋아 한림읍 금악리에 있는 정물오름은 가까이에 위치한 금악오름의 인기가 워낙 대단하여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래서 요즘에 더 안성맞춤 안전한 여행지이며, 난이도 또한 쉬운 편이다. 억새길을 따라 오르면 어느새 정상이고,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은 오르는 수고에 비해 관대하다. ▲정물오름 주차장 있다. 사람이 많지 않아 주차장은 널널한 편이었고, 주차된 차량은 7 ~ 8대 정도였는데 렌터카는 한 대 뿐이었다. 출발하는 시간이 다르니 오름을 오르는 동안 사람을 마주칠 일이 적었고 잠시 마스크를 내려놓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화장실은 보지 못했다. ■ 정물오름 소요시간 난이도주차장을 지나면 바로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코스는 계단없이 완만하여 난이도가 쉽고 정상까..
지금 찐으로 예쁜 바리메 오름소요시간&난이도&정상뷰 이 가을 안 예쁜 오름이 없지만 새별오름, 산굼부리보다 좋았던 오름은 바리메 오름이었다. 여행자들이 잘 찾지 않는 오름이라 비대면 여행지로 최고였고, 억새는 절정이요, 한라산은 코앞이었다. 새별오름은 지금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고, 억새는 산굼부리가 더 예쁘거나. 그래도 오름을 오르는 기쁨은 바리메오름이 더 컸다. ❝바리메오름 가기 전요즘 뜨는 포토존... ▲여기가 요즘 뜨는 포토존이다. 한라산과 노꼬메오름이 만들어주는 풍경은 아름다웠고 모양도 예쁜 나무들은 아직도 초록이다. 그 뒤로 단풍이 들어 알록달록하다. 큰바리메오름 도착하기 약 500m 전? 정도이고 갓길에 주차할만한 곳이 있다. 안으로 더 들어가면 물이 고여있는 곳이 있고, 거기에서 반영사진 ..
송악산 둘레길 소요시간푸른 바다와 은빛 억새 서귀포에서 최고로 좋아하는 곳은 용머리 해안, 송악산 둘레길, 그리고 산방산 중턱에 올라 내려다보는 멋진 뷰. 봄에는 유채꽃을 보러, 여름에는 수국을 보러 다녀왔던 송악산 둘레길 억새를 보기 위해 10월 말 다시 찾았다. 날씨가 얼마나 환상적이었는지 걷는 내내 감탄의 연속이었고, 같은 공간에 머물렀던 사람 모두 사진을 찍으며 감동했다. ■ 송악산 둘레길 소요시간, 코스 출발점에서 시작하여 한 바퀴 동그랗게 돌면 총길이는 2.8km이고 소요시간은 한 시간 정도다. 올 때마다 2.8km 모든 구간을 돌았지만 오늘은 부남코지에서 ~ 전망대 1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기로 했다. 이렇게 하는 것이 1.6km 왕복으로는 3km가 넘지만 날씨가 무척 좋아 계속 바다를 보고..
제주 천국의 문 효명사선덕사, 선돌선원까지 걷기 효명사 천국의 문은 제주에서 사진찍기 좋은 곳 중 하나로 알려졌다. 주변에는 선덕사, 선돌선원, 그리고 고살리 숲길도 있다. 걷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하루에 효명사, 선돌선원, 선덕사, 고살리 숲길을 트레킹하는 건 무리일 수 있다. 효명사 천국의 문이 소문대로 예쁜지 그 풍경과 제주 효명사 가는 방법 2가지를 담았다. ▲효명사 천국의 문 풍경이다. 효명사를 오르는 이 길은 '천국의 문', '극락의 문', ' 이끼의 문' 세 가지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신비한 분위기가 있는 건 맞지만 사진찍을 곳은 딱 여기뿐이다. 사람이 많지 않아 대기줄은 없었고 우리가 사진찍고 돌아갈 때 20대 커플로 보이는 관광객이 두 팀 왔다. 주변에 수도관?처럼 보이는 게 있어서..
산굼부리 억새산굼부리 입장료 관람소요시간 산굼부리 억새 절정이 시작되었다. 9월 말부터 억새의 모습이 보이긴했지만 더 절정인 모습을 보고자 내내 기다렸다가 10월 말에 방문한 산굼부리 억새축제. 절정은 이제부터 시작이고 분화구 단풍은 서서히 물들기 시작했으니 11월이면 더 예쁠 곳이 분명하다. ▲제주 억새 명소 산굼부리. 한라산 아래 그 찬란한 가을빛이 꽃피기 시작했다. ▲산굼부리 입장료는 성인 기준 6천원. 사유지라서 소정의 입장료를 지불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웬만하면 소셜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는데 산굼부리 입장료는 모바일 예약 불가, 입장료 할인이 없다. 제값주고 들어가야한다. 제주도민은 4천원이긴 하지만 산굼부리 입장료는 비싼편. 산굼부리 관람소요시간은 40분이라고 안내되어 있지만 사진찍고 좀 느긋..
도두봉 키세스존제주 무지개해안도로 몇 번이나 다녀왔던 도두봉, 그 공간이 이렇게 핫해질 줄은 몰랐다. 여름부터였나? 도두봉 키세스존이 인생사진 명소가 되면서 최근엔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다. 봄에 벚꽃 필 때도 다녀왔지만 그 모양이 키세스 같다고 생각도 못했다. '키세스 존'이라고 이름 지어준 그 사람, 누군지는 몰라도 센스가 대단하다. 도두봉 키세스존이 핫한 줄은 알고 있었지만 제주시에 나갈 일이 많지 않아 내내 못가보다가 이제야 가 본 키세스존. 도두봉으로 오르는 이 계단은 봄에 벚꽃이 필 때도 예쁘다. 마련된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길가에 대고 오르면 된다. 입구에 화장실과 쉼터, 편의점 있다. ▲키세스 ▲도두봉 오름 키세스존. 비탈진 곳에 있어서 바다를 반듯하게 잡으면 키세스 모양이 조금 삐뚤어..
제주 메밀꽃밭 무료조천 와흘 메밀마을 10월 제주는 억새와 메밀꽃의 계절. 유료 입장지에서도 메밀꽃밭을 만날 수 있지만 조천읍 일대는 메밀꽃 천국이라 어디에서든 눈꽃세상을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조천 와흘 메밀마을은 관리가 잘 되어 있으며 산책도 하고 메밀꽃밭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모두 무료다. 도착지는 와흘 메밀마을이다. 주소를 적지 않아도 내비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다. 안으로 들어오면 이런 건물이 보이고 건물 앞 뒤로 무료 주차장이 있다. ▲산책하기 좋도록 꾸며진 와흘 메밀마을 메밀꽃밭. 도로 양쪽으로 메밀꽃밭이 환하다. ❝제주 메밀꽃밭와흘리 풍경... 초록 세상에 눈이 내린 것처럼 넓게 펼쳐진 와흘 메밀마을은 10월이면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추천되는 장소다. 이 시기에 제주를 돌아다니면..
제주 닭머르 해안길억새와 바다가 만든 풍경 예쁘지 않은 곳이 없는 10월의 제주, 가을 하늘 아래 억새가 활짝 피어났다. 돈을 주고 들어가야하는 산굼부리가 아니더라도 힘들게 올라야하는 새별오름이나 따라비 오름, 금오름이 아니더라도 억새에 취할 수 있는 벌써 10월 말이다. 억새와 바다가 만들어주는 해안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제주 닭머르 해안길에 다녀왔다. ▲닭머리 해안길, 해안누리길 50코스, 조천항 등 어디로 찾아와도 좋다. 무료 공영 주차장이 여기저기 마련되어 있고 멀리에 주차를 했다면 닭머르 해안길까지 바다를 보며 걷는다. 조금 더 걷고 싶다면 참고할만한 글은 지난 봄에 다녀왔던 풍경에 자세히 적었다. 80년 구옥 제주 함덕 카페, 닭머르 해안길 ▲억새가 활짝 피려면 10월 말이 ..